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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화재' 꼭 사고만으로 불이 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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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차량 화재 확률 높아 주의해야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분당의 한 도로에서 커다란 트럭이 넘어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6시10분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 도로(분당 방향)에서 콘크리트 펌프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사고 직후 화마(火魔)가 차를 집어삼키고 말았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 A씨가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경찰서 관계자는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아직 사고 원인은 조사 중에 있고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사고 다발 지점이 아니었으나 차량 통행량은 매우 많은 곳이다.

 

교통사고 이후 화재가 발생하면 2차 사고의 위험이 있다. 다행히 이번에는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화재 진압으로 20분만에 불길이 잡혀 추가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매년 자동차 사고 화재는 약 5000건 정도로 하루 평균 12~13건 정도 발생하는 수준이다. 꽤 빈번한 편이다.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3일 오후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요즘 같은 폭염에는 차가 전복될 경우 유류 등 가연성 물질이 쏟아져 그 열기에 의해 화재가 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이면 무려 20%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차가 전복되는 상황이면 그 확률은 더 치솟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는 꼭 충돌이 아니더라도 △엔진룸이 과열되어 가만히 있는 자동차에도 자칫하면 불이 날 수 있고 △차량 노후화로 인한 전선의 열화 △이물질에 의한 발화 등 자동차 화재의 유형들이 있다.

 

사실 가장 큰 원인은 엔진룸 과열이다. 사고 충격으로 엔진룸이 과열될 수 있고, 주차 중이더라도 냉각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여름철 높은 기온에 노출되면 엔진룸이 과열될 수 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 차량 점검을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사고 후 화재 등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용 망치 △가위 △휴대용 소화기 △비상 삼각대 △섬광등과 같은 탈출 도구를 트렁크에 준비해놓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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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욱

안녕하세요.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입니다. 권력을 바라보는 냉철함과 사회적 약자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겠습니다. 더불어 일상 속 불편함을 탐구하는 자세도 놓지치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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