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광주 시민들을 중심으로 “비자림로를 살려주세요”라는 내용의 SNS캠페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년만에 비자림로 확장공사 재개를 밝힌 가운데, 난개발 반대와 환경보전을 외치는 시민사회 목소리가 광주까지 퍼지고 있는 겁니다. 특히 지난해 영산강유역환경청 앞에서 제주도민들이 진행한 천막농성 과정에서 일어난 광주시민과 제주도민의 연대가 SNS를 통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광주시민들의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살려주세요비자림로”라는 해시태그를 붙인 게시글들이 연이어 게시됐습니다. “살려주세요 비자림로”라는 문구를 적은 마스크를 쓴 사진도 함께 게재됩니다. 시민들은 릴레이 해시태그 캠페인에 참여하며 “코로나19는 생태계파괴에 대한 자연의 경고입니다. 이 경고에도 공항건설을 위한 도로확장이 재개되고 있어요. 수많은 생명이 깃들어 사는 숲. #살려주세요비자림로”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살려주세요비자림로 SNS캠페인은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제주 시민사회 ‘제주도청천막촌사람들’이 기획해 시작됐습니다. 최성희 씨는 캠페인을 처음으로 제안한 제주도민 중 한 분입니다. 그는 마이광주와 통화에서 “광주시민께 감사하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양향자 당선자가 언론을 통해 “노동의 유연성을 확대해 국가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정의당 나경채 광주시당위원장이 “자본가진영의 탐욕을 대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양 당선자는 해고 규제에 대해 “먹기는 먹되, 배설은 못 하는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놓고 나 위원장은 “노동유연성 확대로 국가경쟁력 높여야’한다는 말이야 말로 악취나는 배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주경제는 27일 [21대 국회 경제人사이드] 양향자 “노동유연성 확대해 국가경쟁력 높여야”(링크 클릭) 라는 제목으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광주 서을 당선인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양향자 당선인은 해당 기사를 통해 “노동유연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은 노동유연성이 심하게 풀려 있지만, 우리나라는 너무 폐쇄적이다”, “ 고용이 늘어나고, 인재가 계발되고, 건설적 경쟁 관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무분별한 해고는 할 수 없게 해야 하지만, 전혀 해고를 못하게 막으면 ‘먹기는 먹되, 배설은 못 하는 상태’가 된다. 안에서 썩는 것”이라며 “오른손잡이가 오른손을 못 쓸 때 왼손이 발전하게 된다. 국가 경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커피, 햄버거, 코로나19 검사만 드라이브 스루? 이젠 동사무소 민원업무도 드라이브스루 한다” 인구 8만 명이 거주하면서 단일동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꼽히는 광주 광산구 수완동. 8만 주민의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수완동 주민센터에 드라이브스루 민원센터가 도입되면서 주민편의와 업무효율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완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수완동 드라이브민원센터가 기초공사를 마치고 5월 초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입니다. 드라이브민원센터는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을 개조해 민원처리박스를 만들고, 민원인들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간편하게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2015년 전국 최초로 광주 광산구 첨단2동행정복지센터가 도입해 운영하고 있죠. 민원인 입장에선 주차 과정 없이 바로 민원을 처리하면서 바쁠 때 최대 30분까지 걸리는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 행정복지센터 입장에서도 좁은 주차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첨단2동 행정복지센터에선 전체 민원 중 16%를 드라이브민원센터가 빠르게 처리하면서 3년동안 민원서류 3만7000여 건을 처리하는 등 효과를 나타냈습니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도 양당구도를 깨뜨리지 못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하지만 투표권 없는 청소년들의 선택은 달랐습니다. 특히 정의당과 여성의당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요.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와 한국YMCA전국연맹이 16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링크 클릭) 선거권 개정으로 만18세 선거권이 보장됐지만, 여전히 선거권을 갖지 못하는 18세 미만 청소년들이 가상 투표를 진행해본 건데요. 전국에서 8214명이 참여해 자신의 소중한 정치의사를 표현했습니다. 그 결과 두둥.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입니다. 실제 선거결과보다도 더 높은 지지율을 나타낸 걸 볼 수 있습니다. 전국 36개 지역구에 대한 투표결과는 유일하게 1위를 기록한 정의당 창원시 성산구 여영국 후보 외엔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지역구별 청소년 모의투표는 대부분 선거인단이 2~300여 명에 불과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잘 반영했다고 보기는 힘든 면이 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정당투표입니다. 비례정당투표에 참여한 전국 만 18세 미만 청소년 5095명의 민심을 가늠해볼 수 있겠죠? 결과는 정당 투표 역시 더불어시민당이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취업시장도 얼어붙으면서 미취업청년들의 어려움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가 이들을 돕기 위해 미취업자 생활 지원을 위해 ‘구직청년 긴급수당’을 추진합니다. 광주광역시와 정부가 잇따라 긴급재난지원금을 발표한 데 이어, 광주 자치구에서도 코로나19 지원 정책을 추진합니다. 마이광주는 최근 정보공개포털을 통해 광주 서구가 4월2일 부분공개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취업자 생활안정 지원 – 구직청년 긴급수당 지원계획’ 문건을 입수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서구는 서구에 거주하는 만18세~34세 이하 미취업 청년 100명에게 긴급수당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월 50만 원. 3개월 동안 3개월 동안 총 150만 원을 지급한다는 겁니다. 수당은 광주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로 지급됩니다. 지급받은 때부터 3개월 안에 사용해야 합니다. 광주 서구 구직청년 긴급수당 지원대상 주민등록상 광주광역시 서구 거주자 만 18세~34세 이하 최종학력 졸업(중퇴‧제적) 후 2내 기준중위소득 120%초과~150%이하 가구 광주 서구 구직청년 긴급수당 제외대상 재학생, 휴학생, 졸업예정자, 졸업유예자 공고일 기준 실업급여 수급자 타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마이광주 교통약자 이동권 기획, 1탄에선 이용섭 광주시장의 미흡한 공약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으라차차 이동권①] 이용섭 광주시장 공약이 수상하다 이번엔 공약 점검에 이어, 광주시 저상버스 정책에 대해 한번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2021년까지 광주시가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저상버스 운행률 목표치는 45%입니다. 하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길은 갈수록 험난해지고 있습니다. 도입 예정이었던 저상버스의 단가가 2배에서 많게는 3배까지 올라버렸기 때문입니다. 시가 저상버스 도입량을 전부 친환경버스로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친환경버스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저상버스 도입 목표치를 이번에도 채울 수 없을 것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1. 저상버스, 전부 친환경버스로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2019년 한 해 동안 저상버스 총 10대를 도입했습니다. 이 10대 저상버스는 모두 ‘전기버스’였습니다. 시는 여기에 더해 2020년에도 모든 저상버스 도입량을 친환경버스(전기버스와 수소버스)로 채운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교통약자 이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리모델링을 다 마친 전일빌딩245의 개관식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무기한 연기됐다는 소식입니다. 전일빌딩은 광주 옛 도심 금남로 심장부에 위치해 지리적 상징성을 갖고 있고,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총탄흔적 등 역사성도 동시에 갖고 있는 건물이죠. 전일빌딩은 역사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조금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광주시는 4월3일 예정이었던 ‘전일빌딩245’ 개관행사 대행용역을 최근 일시중지했습니다. 개관식을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뜻이죠. 연기 이유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과 관련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규모 행사로 발생할 지 모르는 지역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섭니다. 특히 “개관행사 연기와 별개로, 예정된 프로그램과 시설이용 등은 기존 계획에 맞춰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리모델링된 뉴 전일빌딩에는 245라는 숫자가 붙었습니다. 전일빌딩이 위치한 주소가 금남로245인데, 공교롭게 발견된 총탄흔적의 수가 245개로 나타나면서 상징성을 담아 그렇게 이름이 붙었습니다. 1년 정도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새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광주 동구 남구 을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생당 박주선 의원이 ‘일 안한 국회의원’으로 뽑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27일 발표한 ’20대 국회 일 안한 국회의원 23명’ 명단에 광주지역 의원 중엔 유일하게 박 의원이 이름을 올린 겁니다. 경실련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사이트 자료를 가지고 20대 국회(2016~2020) 의원들의 발의 법안과 처리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경실련 자료 원본) 국회의원은 정부와 더불어 법안 발의권을 가지고 있는 기관으로, 법률의 제정 및 개정과 같은 입법권은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권리이자 의무다. 따라서 국회의원들의 입 법 활동 실태는 의원 개개인의 성실성과 전문성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다. 경실련 “21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에게 현역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는 게 경실련의 설명입니다. 일 안한 국회의원 23인 중 광주에선 민생당 박주선 광주동남을 의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 동안 총 20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 중 중복된 사안이 2개. 이를 제외하면 총 18개 법안을 발의한 겁니다. 이 중 4건의 법안이 가결돼, 가결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0. 프롤로그 이동권이란 개념을 알고 계시나요? 이씨 성을 쓰는 동권 씨 이야기가 아니라요,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 겁니다.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시각장애인용 음향기기, 점자보도블럭, 턱이 낮은 저상버스, 교통약자 전용택시같은 장치들이 모두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됐죠. 사전적으로 보면, 이동권은 물리적 장벽, 특히 교통시설 이용 등에서의 제약을 받지 않을 권리를 말합니다. 누군가가 어떠한 제약으로 인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다면, 교육부터 사회활동, 구직, 문화활동 등 인간으로서의 권리가 보장돼있어도, “접근하지 못해” 누릴 수가 없게 됩니다. 다른 교통약자들이 기본권을 누리기 위해선 먼저 보장돼야 할 권리라고 할까요? 한국에서의 교통약자 이동권은 2006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 약칭: 교통약자법 )이 시행되면서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교통약자(交通弱者)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 여객시설 및 도로에 이동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여 사람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교통약자의 사회 참여와 복지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입니다. 이 법에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코로나19 경제위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감염병 유행이 쉽사리 잡히질 않으면서 경제위기도 장기화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도 전해지면서, 시민들의 걱정과 고통이 커지고 있지요. 이 가운데 광주시민들에겐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광주시가 세번째 민생안정대책을 23일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그 이름 “지역경제 지키기 제3차 민생안정대책”. 소상공인 자영업자 3특례보증 지원방안(15일, 1차), 가계부담경감 3대대책(19일, 2차)에 이은 세번째 대책입니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거나 생계유지가 어려운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가 밝힌 민생안정대책 시행 이유 광주시 3차 민생안정대책은 크게 세가지로 나뉩니다. 가계긴급 생계비 특수고용직 생계비 실직·휴직 생계비 어떤 시민을 지원하는 것이고, 나는 지원받을 수 있을까요? 가능하다면 언제 어떻게 신청해야 할까요? 차근차근 따져보시죠. 광주소재 사업장, 2월3일 이후 현재까지 광주시에 주민등록된 자만 가능 실업급여수급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대상자, 코로나19 사태로 격리된 생활지원비 대상자, 긴급복지대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