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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여성의당’ 청소년 모의투표에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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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권 없는 만 18세 미만 청소년 모의투표
전국에서 8214명 참여, 더불어민주당 압도
정당투표 정의당 2위, 여성의당 4위 '강세'
정보제공, 정치참여 등 모의투표 성과
운동본부 "청소년 정치 참여 계속돼야"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에도 양당구도를 깨뜨리지 못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하지만 투표권 없는 청소년들의 선택은 달랐습니다. 특히 정의당과 여성의당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요.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와 한국YMCA전국연맹이 16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링크 클릭)

 

 

선거권 개정으로 만18세 선거권이 보장됐지만, 여전히 선거권을 갖지 못하는 18세 미만 청소년들이 가상 투표를 진행해본 건데요. 전국에서 8214명이 참여해 자신의 소중한 정치의사를 표현했습니다.

 

그 결과 두둥.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입니다. 실제 선거결과보다도 더 높은 지지율을 나타낸 걸 볼 수 있습니다.

 

전국 36개 지역구에 대한 투표결과는 유일하게 1위를 기록한 정의당 창원시 성산구 여영국 후보 외엔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지역구별 청소년 모의투표는 대부분 선거인단이 2~300여 명에 불과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잘 반영했다고 보기는 힘든 면이 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정당투표입니다. 비례정당투표에 참여한 전국 만 18세 미만 청소년 5095명의 민심을 가늠해볼 수 있겠죠?

 

결과는 정당 투표 역시 더불어시민당이 35.1%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미래한국당은 11.7%로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반면 소수정당의 약진은 주목할만 합니다. 정의당은 13.8%를 얻어 미래한국당을 제치고 2위를 기록.

 

실제 선거에서 0.7% 득표에 불과했던 여성의당은 청소년 모의투표에선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여성의당 득표율 10.7%. 전체 4위 기록입니다. 특히 지역별로 대구, 울산, 충청에선 정의당을 제치고 2위. 제주에선 더불어시민당과 동수를 기록했네요. (선거인단이 31명에 불과하긴 하지만)

 

 

이번 청소년 모의투표는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가 진행했습니다.

 

실제 선거와 같이 4월10일~11일 사전투표, 15일 본투표로 진행됐습니다.

 

전국에서 투표권 없는 만 18세 미만 청소년 8214명이 참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모의투표 홈페이지 (http://www.18vote.or.kr)에선 청소년 정책 관련 각 정당에 문의한 정책질의서 결과가 제공됐고, 청소년들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정책제안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실제 정책제안 코너에선 선거권 보장, 교육, 소수자 차별 방지, 소년법과 같은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돼 눈길을 끕니다.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모의투표 취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투표할 수 있는 선거권만 주어졌을 뿐,완전한 참정권을 획득했다고 보기 어렵다!

청소년 모의투표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과 관련된 정책을 알아 볼 수 있어야 하고, 민주시민으로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정치 참여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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