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국내산 민물장어 판매합니다” “중국집 배달기사님 30대 40대 경력자 구합니다” “신안동에서 가장 믿을만한 맛집. 4월 이벤트 합니다” 사랑방신문에 한줄광고로 실렸을 법한 이 글들은 지역 기반 중고거래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 최근 올라온 게시글들입니다. 당근마켓이 영역을 점차 확장하고 있습니다. 중고거래를 넘어 로컬 농수산물 판매, 과외 중개, 구인구직, 동네가게 광고까지 지역성을 기반으로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겁니다. 당근마켓은 ‘당신 근처의 마켓’의 줄임말로, GPS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최대 반경 6km 거리 내에서 올라오는 거래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둔 지역 기반 중고거래 서비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은 여기에 더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중고거래로 시작했지만, 앞으로 “주민들의 인력, 재능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부활”을 이루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겁니다. 코로나 시대 '하이퍼로컬' 주목 실제 올해 당근마켓에는 ‘내근처’라는 탭이 등장했습니다. ‘동네 구인구직’, ‘과외/클래스’, ‘농수산물’, ‘부동산’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페이스북을 통해 "검정고시 출신"임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 총리는 4월10일 페이스북에 "오늘은 올해 첫 번째 검정고시 시험이 있는 날"이라며 "저 역시 검정고시 출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면서 "초등학교 졸업 후 1년 넘게 나뭇짐하고 화전을 일구며 집안일을 도왔다"고 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전북 진안 출생으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렵게 학업을 이어간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학비 문제로 전주 신흥고 교장실에 무턱대고 찾아가 "제가 공부는 잘한다. 대학 가고싶다. 공부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해 학비를 면제받고, 대신 매점에서 빵을 파는 일을 하며 '빵돌이'라 불리고 학생회장도 역임한 이야기도 화제입니다. 정세균 총리는 게시글을 통해 "공식 학교는 아니지만 수업료가 들지 않는 고등공민학교에 매일 왕복 16km를 걸어 다니며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을 마쳤다"며 "저에게 검정고시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수 있게 한 토양이자 꿈을 키우는 자양분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난하다고 해서 꿈조차 가난할 순 없다"며 "여전히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4.7재보궐선거가 전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구에서 압승을 거둔 가운데, 선거전에 참여했던 광주지역 정치인들도 각자 “성찰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광주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8명은 4월6일 KIA타이거즈 경기가 있던 서울 고척돔에서 서울시장 선거 총력지원 유세를 나서는 등 최근 보궐선거 지원에 집중해왔습니다. 특히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과 각 기초의회 의원들까지 서울로 올라가 유세를 펼치는 등 민주당의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선거 결과가 큰 차이를 보이며 민주당의 패배로 나타나자 광주 정치권에서 “민심의 회초리를 새겨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4월8일, 광주 광산을 민형배 의원은 “반성문을 쓰는 아침이다. 많이 부족했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더 깊이 성찰하겠다.”며 “질서있는 수습에 나서겠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북구갑 조오섭 의원도 “부족했다.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거짓의 승리가 아닌 민심의 회초리를 가슴깊이 새기겠다”며 “다시 국민 곁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동남갑 윤영덕 의원은 “"시시각각 변하는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우리 라니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요..? 키워온 사랑스러운 자식을 내보내 입양시키고 다른데 보내버리는 것과 같죠.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평범한미디어가 보도한 ‘광주 상무지구 공원에 고라니가 산다...“어디서 왔을까?”’ 기사와 관련, 상무1동 주민들이 추가취재를 요청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전문가의 해석을 근거로 “5·18기념공원처럼 도심에 위치한 도시공원의 경우, 고라니가 살기에는 적합한 환경이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민들은 이에 대해 “우리 생각은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5년 전에 방사한 고라니가 지금도 살고 있는 것으로, 사고 위험 없이 잘 적응하고 있고 인간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계속 살도록 둬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1동 파랑새원룸타운협의회 강승용 위원장은 현재 5·18기념공원에서 발견된 고라니가 본인이 데려온 고라니가 맞다고 주장합니다. 강 위원장에 따르면, 그는 5년 전 화순 시골집에서 풀베기 작업 중 칡넝쿨에 얽혀서 갇혀있는 고라니 새끼를 발견하고는 데려다 5·18기념공원에 방사했습니다. 평소 공원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데 관심있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광주 상무지구에 위치한 도시공원에서 고라니 한마리가 목격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눈에 띄었다는 이 고라니가 어디서 유입됐는지 또 어떻게 서식하고 있는지는 오리무중입니다. 야생동물인 고라니의 특성 상 본래 서식지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행정당국은 포획 후 방사하겠다는 방침. 하지만 그동안 먹이를 주기도 하며 정이 들었던 주민들 사이에선 “사람들과 유대가 쌓였는데...그냥 놔두면 좋겠다”는 아쉬운 목소리도 나옵니다. 뉴스핌 보도(링크)에 따르면, 3월27일 광주 서부소방서 119상황실에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5·18기념공원에서 “고라니가 산책로를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9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했지만, 포획하지는 않고 돌아갔습니다. 고라니가 시민을 위협하지 않고, 주민들이 키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상무1동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들은 지난 겨울부터 고라니를 목격해왔습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먹이를 주며 고라니를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한 어르신이 5년 전에 가시덩쿨에 걸려있던 고라니를 집에서 키워볼까 하고 데려왔다가 도저히 집에선 키울 수가 없어서 공원에 풀어준 일이 있다”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몽골에서 온 배구 소녀, 어르헝과 샤눌 체웨랍당 어르헝 / 목포여상 2.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출신. 국내 최장신 여자배구 선수. 195cm의 큰 키에 빠른 습득력으로 촉망받는 배구 유망주. 어머니는 몽골에서 농구 국가대표였으며, 오빠는 농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으로 귀화 준비중. 잔치브 샤눌 / 목포여상 2. 울란바토르 출신. 라이트 포지션으로 입학했지만, 현재는 레프트, 센터까지 포함해 모든 포지션에서 두루 훈련중. 한국어 공부에도 열심이어서 한국 온 지 1년여만에 소통이 원활하다. 어르헝과 샤눌은 배구를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2019년 12월 한국 땅을 밟았다. 이들은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정진 감독의 지도로 훈련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2021 춘계 전국남녀배구대회(3월 13일~19일)’를 대비해 맹훈련 중인 두 소녀와 짬을 내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르헝 "한국 대표선수로 성장하고파" 배구 시작한 지 2년 만에 한국에 왔어요. 가끔 몽골에 있는 가족들이 그리운 것을 빼면 한국 생활에 아주 만족해요. 훈련하는 환경이 훨씬 좋아졌거든요. 점프 서브도 몰랐었는데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 유세장에서 18세 청소년이 유세차량에 올라 발언한 것을 두고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은 미성년자에 대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구시대적 선거법으로 과도한 규제를 하고 있다", "다양한 목소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4월1일 조선비즈 보도 (링크) 에 따르면, 1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양천구 이마트 목동점 앞에서 차량유세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청소년 A씨는 본인을 "제 나이는 18살로 2004년생,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이라고 소개한 뒤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A씨는 이어 "투표는 최악이 아닌 차악을 뽑는 것"이라는 주장을 폈으나, 사회를 맡은 전용기 의원이 발언을 중단시켜 연단에서 내려왔습니다. 조선비즈는 이에 대해 "선거법 위반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공직선거법은 60조를 통해 "미성년자(18세 미만의 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법 조항과 관련, 실제 유죄 판결이 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지난해 9월 시사주간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건립된 지 이제 1년, 4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안전성과 편의성 면에서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동식 화장실의 불편함부터 가변형 관람석에서 드러나는 안전성 문제, 녹이 슬거나 난간이 휘어지는 등 관리 미흡 문제까지. 의회에서 지적이 나오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한정된 재원, 예산을 가지고 건설하다 보니 중간 보완조치가 있었다”며 한계를 인정하며 “보완조치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대로 된 화장실 부족해 더불어민주당 최영환 광주시의원은 4월1일 제296회 광주광역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광주축구전용구장에 대해 질의를 진행했습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당초 12개의 경기장 화장실을 확보하겠다고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정식(건물형) 화장실은 2개 뿐. 나머지 10개 화장실은 간이화장실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 경기에선 그나마 마련돼있던 건물형 화장실 2곳도 통행제한시설이라는 이유로 잠궈져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영환 의원은 이에 대해 “수백억의 예산이 들어가서 새로 지어진 축구장인데 건물형 화장실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며 “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국제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을 맞아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성소수자위원회(이하 정의당)가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국제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혐오와 차별을 근절하자” 3월 31일 ‘국제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은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가시화하는 국제적인 기념일입니다. 정의당은 이 날을 맞아 논평을 통해 “지금도 수많은 트랜스젠더들이 단지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만으로 일상적인 차별과 혐오에 노출되어 살아가고 있다.”며 군에서 강제전역을 당하고 세상을 떠난 고 변희수 하사의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이어 “차별금지법은 트랜스젠더와 수많은 성소수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장치이지만, 21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국회와 정부는 더이상 사회적 합의라는 말로 차별금지법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트랜스젠더 혐오 차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5.3%가 “지난 12개월 동안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간담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은 정치권에서 몰
[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광주전남지역 최고의 테마파크인 광주패밀리랜드와 우치동물원을를 새롭게 재탄생 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어진 지 30여 년이 지나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지역 최고 테마파크’란 이름이 무색해지고 있다는 지적 때문인데요. 김나윤 광주광역시의원(민주, 북구6 양산‧건국‧신용)은 3월31일 광주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공간적 잠재력이 충분한 우치공원의 리뉴얼을 통해 지역 관광의 랜드마크로 발전시켜야 한다” 김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는 2009년 ‘동물원 시설개선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관람과 전시 위주였던 동물원을 사람과 동물, 자연이 공생하는 생태체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내용. 이를 통해 사육공간과 관람동선 재구성 등 3개년 시설 개선 계획을 진행하겠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설계와 다르게 동물사 규모가 축소되는 등 시설개선 사업이 현재까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사업비도 500억 원 규모였지만 2011년부터 지금까지 169억 원만 집행.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우치공원 명품화 추진 TF회의까지 진행하며 추진한 기본계획의 취지가 무색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45종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