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무조건 이겨야 하는 포르투갈전이 다가왔다. 마지막 3차전이자 경우의 수를 타기 위해서라도 이기는 것이 기본 전제조건이다. 한국이 승리하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잡아야 된다. 그런데 이미 2승을 거둔 포르투갈이 힘을 빼고 후보 선수들을 로테이션으로 돌리더라도 어마어마한 전력이라는 점이 우려스럽다.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은 지난 4월6일 업로드된 <원투펀치>에 출연해서 “어찌됐건 액면가로는 공격적인 재능이 세 팀 가운데 가장 많은 곳이 포르투갈”이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장지현 SBS 축구 해설위원은 “오히려 3차전에 로테이션으로 후보들 나오면 더 무서울 것 같다”며 “하파엘 레앙(이탈리아 AC밀란), 안드레 실바(독일 라이프치히), 후벵 네베스(잉글랜드 울버햄튼) 등 이런 선수들 나오면 나는 오히려 지금 뛰는 주전들이 나오라고 그러고 싶다”고 동조했다. 그만큼 포르투갈의 전력은 액면가로는 우승 후보팀으로 손색이 없다. 한 위원은 11월30일 업로드(월드컵 개최 이전 촬영)된 <새벽의 축구 전문가>에서 “액면가 멤버로만 보면 사실 우승 후보 대여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포르투갈 대
[평범한미디어 박윤지 기자] 다수 폭행 및 방화 미수 전력이 있는 50대 남성이 자신을 구조해준 구급대원을 폭행해서 징역 2년에 처하게 됐다. 지난 10월29일 울산지법 형사11부 박현배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공무집행방해,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 새벽 울산의 한 도로에 쓰러져 있던 자신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한 소방대원 B씨에게 욕설을 하면서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 최초 도착한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과거에도 A씨는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했는데 만취한 상태로 자신이 거주하는 고시원을 태우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무단 외출해서 술을 마시고 오면 강제 퇴원될 수 있다고 말하는 담당 의사에게 발길질을 하고, 식당에서 술에 취해 유리잔을 집어 던지거나 주차된 차량을 주차 금지 안내판으로 내려쳐 부수기도 했다. 박 판사는 “정당한 사유없이 공무원의 업무를 방해하고 폭행하며 범행 경위를 비춰봤을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며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누
[평범한미디어 양주열 기자] 화물연대(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한지 6일째 되는 29일, 윤석열 정부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14조에 따라 사상 최초로 시멘트업계 화물운송 차주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화물연대에 “명분없는 요구를 계속하면 모든 방안으로 대처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동안 화물연대는 3년 뒤 폐지되는 안전운임제를 법제화하고 적용 대상(가루 시멘트 운반 화물차와 대형 컨테이너 운반 화물차 딱 두 종류에만 적용)을 확대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3년간 안전운임제를 연장하겠다는 일몰제로는 화물업계의 목숨을 건 위험 운전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촉구하며 부산항과 평택 등 주요 물류시설 주변에서 파업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선전전을 계속해왔다. 그 과정에서 비조합원들에 대한 운송 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를 입혀 요구조건을 관철시키는 것이 특징인 파업의 본질적인 특성상, 전국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20~40 %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파
[평범한미디어 김인식 기자] 이제 겨울이다. 날이 추워질수록 산책과 조깅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초겨울 한강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예상치 못 하게 고급스러운 조각상과 마주친다면 기분이 어떨까? 지난주 금요일(25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촌·잠원·광나루 한강공원에 한국 예술가의 조각품 30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17일까지 전시될 계획인데 <2022년 한강공원 조각품 순환 전시>의 마지막 회차다. 사업본부는 올해 내내 한강공원 전역에서 조각품을 순환 전시하고 있는데 2~4월에는 강서, 난지, 망원이었고 5~6월에는 양화, 잠실이었고 8~9월에는 뚝섬, 반포였다. 특히 지난 9월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Frieze)’ 기간에 맞춰 무려 920점의 작품이 전시되기도 횄다. 사업본부는 올겨울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도록 좋은 작품을 엄선했다고 강조했다. 사실 한강공원 조각 전시는 작년 10월 「한강 ‘흥’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여의도, 뚝섬, 반포 등에서 총 300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올해까지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2차전 상대 가나 대표팀은 장단점이 선명한 팀이다. 한 마디로 조직력이 약하고 빌드업도 서툴다. H조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월드컵 직전 이중국적 선수들을 합류시킴으로써 전력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이냐키 윌리엄스 선수(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 타리크 램프티 선수(잉글랜드 브라이튼), 무함마드 살리수 선수(잉글랜드 사우스햄튼) 등인데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은 “(세 선수가 가나에 합류하기 전엔 한국 대표팀이 가나보다 한수 위였지만 이들이 합류했을 땐) 단도직입적으로 가나의 요소요소들을 강화시킬 수 있는 라인업”이라고 평가했다. 한 위원은 지난 4월6일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 <원투펀치>에 출연해서 “지금 당장 팀대 팀으로 보면 우리가 53대 47 정도로는 최소한 그 정도는 이긴다고 얘기해왔다”면서도 “가나가 원하는 선수들을 다 추가한다면 그때는 액면가에서 이긴다고 자신하기 어려워지지 않느냐”고 전망했다. 가나가 사실 해외 평론에서도 대한민국보다 아래쪽으로 보는 게 더 많았다. (우리나라가) 최소 3등은 한다. ESPN 웹사이트는 2등까지도 올려놨다. 그거는 가나가 이냐키, 살리수,
[평범한미디어 김인식 기자]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했다. 그래서 한국 민주화운동사 역시 끊임없이 다르게 해석되고 연구될 수밖에 없다. 교과서에 기술될 역사적 사건이라고 해도 종합적으로 검토되고 향후 서술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끊임없이 새로 정립될 필요가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오는 25일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란 주제로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초부터 기념사업회는 6월 항쟁 35주년을 맞아 민주화운동사를 기술한 교과서들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왔다. 동시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전국 80여곳의 역사 기념시설에 서술된 민주화운동사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그 현황과 실태를 심층 조사했다. 그 결과를 종합적으로 발표하는 자리가 될텐데 이번 발표회는 3개 섹션(역사 교과서/사회과 교과서/역사 기념시설)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섹션을 맡게 될 김정인 교수(춘천교대 사회교육과)는 “민주주의가 일상에 자리 잡고 있고, 일상의 원리로 작동하는 만큼 민주화운동사를 어떻게 서술해야 할지 그 틀부터 고민해야 한다”면서 아래와 같이 강조했다. 특히 고등학교 한국사는 늘어난 분량 만큼 정치 분야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봉준호 감독과 함께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거장 박찬욱 감독의 영화 인생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박 감독의 일대기를 책으로 정리하길 바라는 팬들은 모금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무려 2억3000만원을 모았다. 목표액 6500만원의 350%에 달하는 액수다. 박 감독의 인기를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텀블벅은 25일 박 감독 데뷔 30주년 기념 책 <마침내, 박찬욱>에 대한 제작이 12월 중으로 완료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60명의 후원자들이 십시일반 지갑을 열어서 가능할 수 있었는데 해당 책은 600쪽 분량으로 박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영화부터 기획, 제작, 각본 등으로 참여했던 모든 작품들에 대한 박 감독의 고뇌와 메시지가 그대로 담길 예정이다. 무엇보다 사진과 텍스트가 다채롭게 조화를 이뤄 구성돼 있는데 올 6월 개봉한 박 감독의 11번째 작품 <헤어질 결심> 관련 스케치가 눈에 띈다. 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는데 현장 사진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접해볼 수 있다. 특히 박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직접 박 감독에 대한 찬사와 존경의 언어를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우루과이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구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 선수(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경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이름값으로 치면 루이스 수아레스 선수(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를 떠올리기 쉽지만 현재 우루과이에는 발베르데 선수를 비롯 월드클래스급 미더필더들이 즐비하다. 축구 유튜버 김진짜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우리가 우루과이를 이길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통해 “어떻게 나오더라도 (우루과이는) 빌드업 패턴이 비슷하다. 중앙 미드필더가 센터백 사이에 끼고 그 앞쪽에 대각선 패스 각도 만들어서 전진한다”면서 “이 빌드업 과정에서 벤탄쿠르(잉글랜드 토트넘 핫스퍼), 발베르데 중심으로 계속 로테이션을 한다. 그래서 공간을 창출해서 전진한다. 근데 이 두 선수가 좀 잘 하는 게 아니라 개잘한다”고 환기했다. 그래서 “우리 미드필더들이 아무 생각없이 이 친구 따라다니다 보면 공간이 열릴 건데 그거 조심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도 22일 유튜브 채널 <새벽의 축구 전문가>에 업로드된 영상을 통해 “사실 우루과이의 키플레이어를 뽑으라고 하
[평범한미디어 우리희망·박효영 기자] 여야가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국조)를 24일부터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국조 기간은 45일로 본회의 의결을 통해 30일씩 연장할 수 있다. 다만 2023년도 예산안 처리(12월2일)를 마친 이후로 본격 개시된다. 국조 특별위원회 구성은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정의당과 기본소득당) 각각 1명 총 18명이다. 쟁점이 됐던 국조의 대상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국가위기관리센터,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대검찰청, 경찰청,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소방청, 서울소방재난본부, 용산소방서, 서울시, 용산구 등으로 대통령실 경호처와 법무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관이 포함됐다. 23일 16시 즈음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와 같은 합의 사실을 밝혔다. 24일 본회의에서 이대로 의결되면 국조가 시작될 수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경호처를 민주당이 하자고 요구를 했는데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해서 이런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 그래서 경호처를 보자 이런 주장이어서 그것은 저희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마약 수사와 관련해서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SUV 차량이 쾅 충돌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목숨을 잃었다. 지난 10월28일 15시5분쯤 광주 서구 양동(천변 근처)의 한 교차로에서 액티언 차량이 지나가다 그만 60대 남성 A씨가 몰던 125cc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A씨는 심정지 상태가 되었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 했다. 광주서부경찰서는 액티언 운전자 50대 남성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 했다”고 진술했다. 신호 위반 여부가 중요할텐데 액티언이 촬영된 CCTV 화면을 보면 딱히 신호 위반을 한 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방 주시 태만의 책임이 가볍지 않고 천변 도로에서 주행하는 것 치고는 꽤 속도가 빨랐다. 천변쪽 교차로를 자주 주행해본 운전자들은 알고 있을텐데, 초록불 신호라고 하더라도 좌우에서 무단횡단 보행자 또는 오토바이가 언제든지 튀어나올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그랬을 경우 주변 지형지물에 따라 시야가 가려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교차로를 지나갈 때 저속으로 조심스럽게 주행하게 된다. 천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