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최은혜 기자] 즐거운 추석 명절 귀성 및 귀경길로 인해 교통량이 평소에 비해 많다. 이와 비례해 교통안전사고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코로나발 영향으로 친척끼리 모이는 경우는 이전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뉴스에서는 고속도로에 차량들로 도배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황금연휴에 근교로 여행을 가거나 휴가를 계획한 사람들도 많이 있어 도로는 북새통을 이룰 것이다. 곳곳에서 교통안전사고가 예상되는 9월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자치위)와 서울경찰청(서울경찰)이 ‘교통사망사고 집중 단속’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자치경찰제’는 전체 경찰 업무 중 지역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생활 안전(아동·청소년 포함) △교통 △지역 경비 분야 사무를 지방자치단체가 지휘감독하는 제도다.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서울경찰청과 31개 경찰서의 자치경찰들은 자치경찰위의 지휘 및 통솔을 받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자치위는 서울경찰과 협업해 9월13일부터 한 달 동안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집중 순찰 및 단속 기간을 지정했다.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례는 2분기까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7월 이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평범한미디어 최은혜 기자 ] 9월은 추수의 계절로 농촌이 한창 바쁠 시기다. 농촌에서 경운기는 필수 이동 차량 중 하나다. 경운기의 속도는 일반 차량에 비하면 상당히 느린 편이지만 전도 등의 사고가 종종 일어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노력의 결실을 수확하는 보람찬 추수 시기에 가슴 아픈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8일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에서 경운기가 도랑에 빠져 70대 부부가 목숨을 잃고 부상을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곧바로 부부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운전을 했던 남편 A씨는 끝내 숨을 거뒀다. 아내 B씨는 부상을 당해 치료 중에 있다. 원주경찰서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기계로 인한 부상(손상)의 67%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중 42%는 70세 이상이다. 아무래도 고령이다 보니 반사신경 등이 젊은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져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처가 어렵다. 특히 경사로에서 경운기를 운전할 때는 근력과 복잡한 조작이 필요한데 앞서 말한 것처럼 반사 신경이나 근력이 떨어져 마음 만큼 컨트롤이 쉽지 않다. 그래서 전도되거나 빠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최악의 경우 사람 목숨을
[평범한미디어 최은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재활용 폐기물이 급증하고 있다. 페트병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페트병 색에 따라 재활용될 수 있는 용품이 달라진다. 유색 페트병은 일반 재활용에 쓰이고, 무색 페트병은 의류나 가방 등 고품질 재활용에 쓰일 수 있다. 투평 페트병 7개면 반팔티 1장을 만들 수 있다. 고품질 재활용 즉 재생 섬유로 옷이나 가방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플라스틱이나 낡은 어망, 카펫 등이 원료로 사용되는데 우리나라는 대부분 투명한 페트병과 유색 페트병이 섞여 버려지는 현실이라 어렵다. 여러 이물질들이 섞여 재활용이 되는 것도 고품질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큰 요인이다. 그래서 쓰레기마저 수입을 하고 있는데 환경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7.8만톤의 폐 페트병을 해외에서 수입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는 작년 2월부터 음료 및 생수 무색 페트병을 타 플라스틱과 구분하여 별도 배출하는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범 운영기간을 마치고 작년 말부터 아파트에서 본격 시행되고 있는데 올 연말에는 단독주택도 투평 페트병을 분리 배출해야 한다. 이에 발맞춰 제주시도 의무관리대상
[평범한미디어 최은혜 기자]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었다. 그 탓에 ‘빗길’에 미끄러지는 교통사고도 잇달아 발생했다. 지난 27일 20시경 전북 남원에서 대구 방향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승용차와 승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탑승자 7명이 목, 허리 등의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원경찰서는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를 받은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이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23일 당진·영덕간 고속도로에서 한 승용차가 앞서 가던 화물 트럭을 보지 못 하고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A씨가 목숨을 잃었다. 사실 단순 사고가 아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B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면허취소)이었다.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24일 새벽에는 경북 영주시 중앙고속도로 풍기IC 근처에서 25톤 덤프트럭 1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덤프트럭 운전자 50대 남성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미끄러운 노면으로 인해 단독 사고를 당했다. 이처럼 빗길 교통사고가 빈
[평범한미디어 최은혜 기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누구나 다녀야만 하는 고속도로! 시내보다 단조롭고 곧게 뻗은 도로 덕에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지만, 일반 도로와는 다르게 높은 제한속도와 일직선 도로는 운전자를 방심하게 만든다. 지난 6일 밤 10시경 익산장수 고속도로 익산 방향에서 스포티지 차량과 아반떼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뒤를 이어 윈스톤 차량과 2.5톤 화물 차량이 추돌했고 이후에도 6대의 차량이 더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스포티지 차량에 타고 있던 A씨와 윈스톤 차량에 타고 있던 B씨였다. A씨는 연이은 차량 사고의 충격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이 치명적이었고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도로에 있던 B씨는 잇따라 부딪친 2.5톤 화물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가파른 커브의 내리막길이고 어두웠던 탓에 교통 흐름의 정체를 발견하지 못 한 차량들이 뒤엉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사고 인과관계와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지만 차량 10대가 엉켜있는 큰 사고인 탓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12일(목) 낮 12시쯤 평택제천 고속도로 평택
[평범한미디어 최은혜 기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당연한 문화로 여겨졌던 야간자율학습(반강제), 치마 길이 제한, 등교시 핸드폰 수거 등 이러한 풍경들이 이제는 ‘청소년 인권’의 관점에서 구시대의 관습이 된지 오래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부산지부는 지난 20일 부산교육청 앞에서 '동래' 지역 학생인권 3대 요구안 발표했다. 학교가 인권을 보장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원칙을 세우자는 학생들의 목소리였다. 아수나로는 3월부터 부산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권 침해 제보(총 52건)를 받았는데 대부분(57% 30건)이 동래구에서 접수된 것이었다. 아수나로는 후속 조치로 '동래 지역 학생인권 3대 요구안 서명운동'을 진행했고 그 결과 114명의 학생이 3대 요구안에 동의한다는 서명을 받았다. 3대 안건은 △스마트폰 일괄 수거 중단 △완전한 두발 및 복장의 자유 보장 △입시경쟁 강제학습 폐지 등이다. 아수나로 소속 김찬씨는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3대 요구안은) 가장 많은 제보가 있었던 문제를 안건화 한 것"이라며 "휴대전화 일괄 수거 중단의 경우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학교에 권고하고 있는 사항이고 가장 많이 대두되고 있는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평범한미디어 최은혜 기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전북 전주에서 일어난 벨로스터 차량과 14톤 화물 트럭 간의 추돌 참사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속담이다. 사실 소 잃고 외양간을 못 고쳐서 또 소를 잃은 것이라고 봐야 한다. 지난 20일 새벽 4시경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에 있는 안덕원 지하차도 인근에서 14톤 화물 트럭이 불법 좌회전을 했고 정상 주행을 하던 벨로스터 차량이 트럭의 우측 적재함 모서리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벨로스터에는 10대 남성 4명과 여성 1명이 타고 있었다. 불행하게도 조수석에 타고 있던 10대 남성 1명(중상)만 생존했고 나머지 4명은 목숨을 잃었다. 전주덕진경찰서 교통계는 트럭 운전자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곧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10대 운전자는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었고 벨로스터는 가족 명의였다. A씨는 사고 직전 차량 1대를 먼저 보냈고 보내자마자 바로 핸들을 꺾어 유턴급 좌회전을 하려고 했는데 벨로스터를 미처 보지 못 했다. 사실 우회전을 해서 300미터 가량 내려가면 유턴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하지만 A씨는 새벽 시간대라 차량이 별로 없을 것으로 보고 그냥 불법 좌회전을 감행하다 돌이킬 수 없
[평범한미디어 최은혜 기자] 농촌을 떠올리면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떠오른다. 하지만 한적함 이면에는 인적이 드물어 발생하게 되는 여러가지 농촌의 안전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지난 18일 14시 즈음 경기도 평택시의 한 농수로에 빠진 60대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행인에 의해 구조되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수로의 깊이는 1미터에 불과했으나 A씨가 정신을 잃고 오랜 시간 농수로에 방치되어 있던 것이 뼈아팠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통계에 따르면 농촌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도시보다 5배 가량 높게 나오고 있는데 이처럼 구조의 신속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점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교통사고 100건당 농촌은 6.5명, 도시는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응급치료 개시 및 병원 이송의 시간만 단축됐다면 도농간의 격차가 이렇게까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농촌 교통사고의 경우 차량 추돌 사고보다 단독 사고로 인한 사망 사례가 더 많았고, 사륜의 자동차 보다는 이륜차에 의한 사망 사고 발생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 이유는 고령자가 많고 도로의 폭이 좁은 농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