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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기사 1건으로 처리된 ‘80대 할머니’ 화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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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혼자 살고 있는 독거 노인이 주택 화재로 사망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평범한미디어는 이들의 쓸쓸한 죽음에 주목해서 보도한 바 있는데 이런 식의 죽음은 단신 기사들의 소재로도 오르지 못 한다. 잘 알려지지 않고 있고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 하고 있다.

 

 

1월16일 19시40분쯤 경기 고양시 토당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해당 집에 홀로 살고 있던 80대 할머니 A씨가 목숨을 잃었다. 큰불은 아니었던 것 같다. 20분에 진화됐기 때문이다. MBC 단신 기사 1건 뿐이라 정보 자체가 매우 부족한데 애초에 집 자체가 2.5평이었던 건지 전체 집 평수에서 2.5평 정도만 탔다는 건지는 알 수가 없다.

 

 

평범한미디어는 기본적인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고양소방서 산하 ‘모 안전센터’로 연락을 취하는 등 취재 시도를 해봤으나 정보를 들을 수가 없었다. 불이 어디서 시작됐고, A씨가 어디서 발견됐는지 등이 중요할텐데 일단 독거 노인 화재의 일반론으로만 접근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노인 화재가 특별히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화재만 나도 대피하지 못 해 사망할 수 있어서 일단 사건화가 많이 되는 편이다. 겨울철 난방 관련 화재가 많은 것은 보편적이지만 일단 노인은 화재 인지가 매우 느리고 인지를 했더라도 자력 대피에 성공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 그래서 외부에 빨리 전파해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작년 12월 평범한미디어는 기획 보도를 통해 ‘유케어 시스템’에 주목한 바 있다. 유케어 시스템은 독거 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응급 상황(고온이나 연기 등 화재 감지)이 생겼을 때 자동으로 감지해서 119 긴급 신고를 대신 해주는 긴급 체계다. 나아가 유케어 시스템은 화재 뿐만이 아니라 갑자기 쓰러지는 등 건강상의 위급함에 대해서도 일정 시간 움직임 감지가 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관계기관에 상황 전파를 해주는 첨단 시스템이다.

 

유케어 시스템은 전국적으로 12만9000대 가량 설치되어 있는데 지자체별 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차원에서 대대적인 확대 공급을 위해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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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영

평범한미디어를 설립한 박효영 기자입니다. 유명한 사람들과 권력자들만 뉴스에 나오는 기성 언론의 질서를 거부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고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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