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노인생활지원사라고 들어봤는가.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과 생활 안정을 돕는 사람들이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이들이다. 평범한미디어가 최근 다뤘던 인천 고독사 사건만 봐도 알 수 있다. 노인의 생활을 돕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노화가 진행되다 보면 따라붙는 질환들이 많다 보니 이것 저것 챙기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들이 받는 수당은 한 달에 10만원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민주노총 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가 전국 223개 지자체에서 노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 중인 607곳의 종사자 처우와 수당 관련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5개 기초단체 모두 통신비 3만원과 기타 수당 5만원 등 8만원을 매달 지급하는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수치로 보자면 노인생활지원사 1인당 1년 평균 받는 수당은 100만원에도 못 미친다. 전남에선 해남과 진도에서 연간 300만원이 넘는 수당이 지급되고 있지만 여수의 경우 연간 20만원도 채 지급되지 않았으며 광주의 경우엔 평균 금액은 104만원, 대전의 경우에는 96만원이다. 심지어 대전은 대덕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구는 단 1원도 지급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혼자 살고 있는 독거 노인이 주택 화재로 사망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평범한미디어는 이들의 쓸쓸한 죽음에 주목해서 보도한 바 있는데 이런 식의 죽음은 단신 기사들의 소재로도 오르지 못 한다. 잘 알려지지 않고 있고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 하고 있다. 1월16일 19시40분쯤 경기 고양시 토당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해당 집에 홀로 살고 있던 80대 할머니 A씨가 목숨을 잃었다. 큰불은 아니었던 것 같다. 20분에 진화됐기 때문이다. MBC 단신 기사 1건 뿐이라 정보 자체가 매우 부족한데 애초에 집 자체가 2.5평이었던 건지 전체 집 평수에서 2.5평 정도만 탔다는 건지는 알 수가 없다. 평범한미디어는 기본적인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고양소방서 산하 ‘모 안전센터’로 연락을 취하는 등 취재 시도를 해봤으나 정보를 들을 수가 없었다. 불이 어디서 시작됐고, A씨가 어디서 발견됐는지 등이 중요할텐데 일단 독거 노인 화재의 일반론으로만 접근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노인 화재가 특별히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화재만 나도 대피하지 못 해 사망할 수 있어서 일단 사건화가 많이 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