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 지난 11일 오전 강원 동해시 추암해변 인근 해상에서 해루질 도중 실종된 30대 남성 A씨가 12일 오전 10시33분 즈음 화력발전소 안의 취수관로에 빨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월요일 오전 9시쯤 A씨는 작살을 들고 물고기를 잡겠다며 해루질(해루질 관련 사고)에 나섰다. 하지만 오랜 시간 A씨가 돌아오지 않자 함께 갔던 동료가 해경(동해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실종 장소로 지목된 곳은 해안에서 100미터 가량 떨어진 발전소의 취수구 주변이다. 해경은 동해시 해양 특수구조대 등을 비롯하여 경비함정 6척, 구조정 7척, 항공기 2대 등 총 15대의 장비 나아가 민간 드론수색대와 인력 170여명을 동원해서 수색을 진행했다. 그 결과 A씨는 발전소 안의 저수조에서 발견되었다. 취수구는 수력발전에 필요한 용수를 말 그대로 취수하는 구조물이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발전소 취수구는 수심 10미터 내외에 불과한 가까운 해안에 위치해 있다. 취수구 상단부는 팔각형으로 이뤄져 있고 측면이 1~2미터 가량 뚫려있다. 중심 지름은 3.4미터로 거름망이 없다. 이러한 취수구를 통해 이물질과 바닷물이 빨려 들어가는데 수압이 높아 A씨가 발전소 내부 시
[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건축물 해체 공사 현장을 카카오톡으로 상시 점검하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경기 용인시는 오는 10월부터 카톡 메신저를 통해 관내 340곳의 건축물 해체 공사 현장을 상시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지난 6월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발생한 학동 참사(관련 기사)와 같은 사건이 언제 어디서 또 반복될지 모르는 일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관이 상시 점검 체계를 갖춰야 한다. 용인은 메신저를 통해 현장 공정을 파악하고 적절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용인시 건축과 지역건축안전센터팀 관계자 A씨는 13일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이러한 메신저 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각 구청에서 신고 절차에 따라 건축물 해체가 진행되었는데 이와 같은 상시적 점검 제도는 기존에 없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단체 대화 채널을 개설해서 관내 건축물 해체 공사 현장의 감리자, 현장 대리인, 시구청 담당 공무원이 함께 소통하는 제도인데 A씨는 “예시 사진과는 다르게 각 구별 공사 중인 현장만 단체 대화 채널에 참여하여 현재 상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용인시는 각 현장의 공사 진행 상황을 수시로 공유받으면서 해체 계획
[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치매 환자를 발견할시 맞춤형으로 대응하는 치매안심 편의점 정책(관련 기사)이 용인에도 도달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보건소에서 치매 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안심 편의점이란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의 특성에 따라 낮 또는 새벽 시간 언제든 치매 환자가 발견되었을 경우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신속히 경찰에 신고하고 임시 보호를 하는 것이다. 단비(Dan Bee)는 근면을 상징하는 꿀벌 캐릭터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서로에게 꼭 필요한 공생관계에 있는 꿀벌과 꽃을 ‘편의점’과 ‘치매 환자’로 보고, 지역사회가 함께 치매 환자와 가족을 돕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8월 사전 모집을 통해 용인시 관내 15개의 편의점을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으로 지정했고, 해당 점주와 근무자 모두 기본 교육을 통해 치매 환자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평범한미디어 취재 결과 사전 모집한 편의점 중 일부는 실제 치매 환자를 목격하고, 보호한 경험이 있는 점주들이라고 한다. 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게 됐다. 또한 수지보건소는 안심 편의점을 홍보하기 위해 각 편의점 입구에 현판을 부착했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에 대한
[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 제4회 우리동네캐릭터 대상 선발 대회에서 용인시 소셜캐릭터 ‘조아용’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1,000만원과 캐릭터 웹툰 개발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이 상금으로 주어졌으며,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조아용은 지난 2018년 리뉴얼 되어, 2019년 이모티콘으로 제작되며 현재까지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동네캐릭터 대상’은 지역 및 공공캐릭터의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중앙부처나 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공공부문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지역 부문으로 나눠져 있으며, 조아용은 지역 부문에 출품하였다. 우리동네캐릭터 대상은 예선투표, 본선 투표, 대국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의 과정을 거쳐 선발된다. 지난달 예선투표에서 조아용은 2위와 3,262표의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투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됐으며, 대국민 투표 50%와 전문가 심사 50%를 더해 고득순으로 대상을 선발한다. 조아용은 본선에서 2만 3,542표를 얻으며, 전문가 심사에서 캐릭터의 정체성, 다양한 콘텐츠 활용 등
[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 용인시는 지난 7일 생활임금위원회를 열어 2022년 생활임금을 올해 '1만290원' 보다 530원 인상된 '1만820원'으로 확정했다. 용인시 일자리정책과 일자리정책팀 관계자는 14일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내년 용인시의 생활임금은 정부의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인 5.1%에 따라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정한 내년 법정 최저임금 시급은 9160원인데 용인시 생활임금은 이보다 1660원이 더 많은 액수다. 주 40시간 기준 209시간을 일했다고 한다면 월 급여로 226만1380원을 받을 수 있다. 생활임금 대상은 단기계약으로 근무하는 시, 출자, 출연기관 소속 노동자다. 단순 노무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등 국·도비 보조사업 노동자와 생활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는 노동자 등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올해 기준 1265명의 용인시 근로자가 혜택을 받고 있기에, 내년에도 비슷한 범위 내의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생활임금’이란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실질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노동자의 주거비, 교통비, 문화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지자체가 결정한 임금이다. 통상 정
[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용인에 녹지활용계약을 통한 쉼터가 만들어진다. 전국 최초다. 경기 용인시는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토지를 소유한 이들과 5년 단위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토지 소유주는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는 대신 공공 목적에 따른 쉼터로 조성되는 것에 동의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쉼터에서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사실 그동안 녹지는 사유지임에도 자본에 따라 활용되지 못 했고, 공공 용도로도 사용되지 못 해 답답한 측면이 많았다. '구성도시자연공원' 구역은 경관 보호 등을 목적으로 개발 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용도 지역으로 토지소유주가 재산권을 행사하기 어렵다. 해당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주인이 지자체에 매각을 하고 싶어도 법령 요건이 까다로워 쉽지 않았다. 지자체도 울창한 산림 자원이 있음에도 사유지이기에 녹지로 활용할 수 없었다. 그야말로 이도 저도 아닌 꽉 막힌 상황의 연속이었다. 물론 지금까지는 공원 등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위해 국유지를 활용하거나 막대한 토지보상비를 투입해사 사유지를 매입해왔던 방식이 주류였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SK브로드밴드와의 인터뷰에서 녹지활용계약에 대해 "도시에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