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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와 함께 하겠다" 용인의 '단비 안심 편의점' 기억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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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

[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치매 환자를 발견할시 맞춤형으로 대응하는 치매안심 편의점 정책(관련 기사)이 용인에도 도달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보건소에서 치매 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안심 편의점이란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의 특성에 따라 낮 또는 새벽 시간 언제든 치매 환자가 발견되었을 경우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신속히 경찰에 신고하고 임시 보호를 하는 것이다.

 

단비(Dan Bee)는 근면을 상징하는 꿀벌 캐릭터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서로에게 꼭 필요한 공생관계에 있는 꿀벌과 꽃을 ‘편의점’과 ‘치매 환자’로 보고, 지역사회가 함께 치매 환자와 가족을 돕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8월 사전 모집을 통해 용인시 관내 15개의 편의점을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으로 지정했고, 해당 점주와 근무자 모두 기본 교육을 통해 치매 환자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평범한미디어 취재 결과 사전 모집한 편의점 중 일부는 실제 치매 환자를 목격하고, 보호한 경험이 있는 점주들이라고 한다. 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게 됐다.

 

또한 수지보건소는 안심 편의점을 홍보하기 위해 각 편의점 입구에 현판을 부착했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 인근 주민들 또한 치매 환자의 실종을 예방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보건소의 전망이다. 

 

보건소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13일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은 아직 시행 단계로 예방 사례는 없지만 이를 통한 주목표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고립되지 않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수지보건소 내 인식개선팀에서 치매 파트너를 양성하고, 가맹점 사업을 통해 치매 환자들을 위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치매에 대한 인식은 물론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치매 환자를 위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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