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혼인신고 8일만에 이혼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남편을 때려 죽인 아내가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상해치사 혐의와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기소된 47세 여성 A씨는 지난 9월28일 열린 항소심(서울고법 춘천재판부 제1형사부)에서 도합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작년 4월30일 밤 10시쯤, A씨는 강원도 원주에 있는 남편 B씨(50세)의 자택에 모여 술을 마셨다. 당시 현장에는 B씨가 노숙생활을 하며 알게 된 지인 C씨와 다른 일행 등이 있었는데, A씨가 B씨에게 “혼인신고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폭행을 시작했다. 결국 B씨는 A씨에게 맞아 죽었다. 이들은 불과 8일 전인 4월22일에 혼인신고를 했다. 얼마나 때렸길래 성인 남성이 사망할 정도였을까? A씨는 바닥에 누워있는 B씨의 머리를 발로 걷어차고, 가슴 부위를 양손으로 수 차례 때렸다. 옷을 전부 벗기고 얼굴에 물을 부으며 “너 같은 건 죽어야 된다”고 폭언하기도 했다. 또한 A씨는 반팔 티셔츠와 철사 옷걸이로 B씨의 입을 틀어막고, 전기장판 줄로 손과 발을 결박해서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C씨 역시 A씨가 시켜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
[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여성가족부가 가족을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뤄진 단위'로 규정한 현행법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년 전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혼, 동거 가구도 법적 가족으로 인정하겠다”는 정책 방침을 계승하지 않고 번복한 것이다. 민법 779조 1항 1호와 2호에 따르면 가족은 △배우자 △직계혈족 형제자매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혈족 △배우자의 형제자매 등만 인정되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건강가정기본법 3조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루어진 사회의 기본단위”를 가족으로 규정한 조항을 삭제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4차 건강가족 기본 계획(2021년~2025년)’을 발표하며 혼인과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 뿐만 아니라 1인 가구, 비혼 동거, 아동학대 등으로 인한 위탁 가족도 법률상 가족으로 인정하고 이들에게 정책 지원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좁은 의미의 가족 개념을 바꾸고 가족 형태에 따른 차별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건강가정’이란 용어를 ‘가족’으로 수정하겠다고 했다. ‘건강가정’과 ‘건강하지 않은 가정’이라는 상반되는 개념을 도출시킨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한 계획이었다.
[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전남도립대 보직 교수가 영산강에 빠져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 9월29일 오후 5시경 전남 나주시 운곡동 앙암바위 주변 영산강에서 A교수가 사망한채로 발견됐는데 이미 출장을 다녀오겠다고 했다가 며칠 째 연락이 되지 않아 실종 신고가 된 상황이었다. 아무래도 타살 정황이 없는 만큼 극단적인 선택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오전 A교수에 대한 가족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여러 정황상 불길했던 나주경찰서 수사관들은 A교수의 스마트폰 신호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지점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했다. 그 결과 경찰은 가야산 인근에서 A교수의 자동차와 유류품 등을 발견했으며 인접한 영산강에서 숨져있는 A교수를 찾아냈다. 유서는 없었다. A교수는 평소 고향에 있는 가야산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 무엇보다 A교수는 주변인들에게 대학에서 갈등이 있었다고 고민을 털어놨었다. 원래 A교수는 7월말까지 대학 본부에서 교무기획처장을 맡았으나 여러 고충들로 인해 보직 변경을 요청했고 그게 받아들여졌던 상황이었다. A교수는, 부당 해고를 당한 김애옥 교수가 도립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양심의 가책 등 심적 고통이 컸던 것으로 추측된
[ 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 지난 설 연휴 30일 부산 교대역에서 50대 여성 A 씨가 운행 중인 열차 선로에 투신해 사망했다. 이날 오후 1시 25분경 A 씨는 부산 동해선 교대역 선로에서 가야에서 신 해운대로 향하던 새마을호 회송 열차에 뛰어들어 숨졌다. 회송 열차는 더 이상 영업하지 않고 차고지로 들어가는 열차로, 당시 열차에는 승객이 아무도 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코레일 측에서 교대역 승강장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 당시 승강장에는 일부 승객만이 열차를 대기하고 있었다고 확인됐다. 하지만 이 사고로약 1시간 20분간 3개의 전동열차와 1개의 일반열차 운행이 중단되었고 수습 이후 오후 2시 43분경 열차 운행이 재개되었다. 해당 선로는 스크린도어가 없는 역이였으며, 코레일 측은 오는 6월에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스크린도어가 없는 역에서 투신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철도안전법에 따라 광역, 도시, 일반철도의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 설치는 의무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스크린도어가 없는 역들도 있다. 고속철도 : 열차가 주요 구간을 시속 200km 이상으로 주행하는 철도로서 국토부 장관이 지정 고시한 철
[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지난 10일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에서 80대 노인이 25t 화물차에 치여 사망했다. 노인 B씨는 폐지를 실은 리어카를 끌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이었으며, 운전기사 A씨는 편도 4차로 도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화물차를 몰다 노인을 치어 숨지게 했다. 신고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미 B씨는 사망한 상태였다. 이로써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운전기사 A씨를 현행법으로 체포해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가 높아 B씨를 보지 못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가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 관계자는 밝혔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 뒤 A씨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운전기사 A씨의 구속 영장은 지난 13일 법원에서 기각되었다. 장기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을 진행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장 판사는 “피의사실이 소명된데다 피의자의 과실 정도와 (피해자가 사망한) 결과를 보면 사안이 중대하다”라 면서도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지난 2일 청주지법 형사 4 단독(판사 이호동)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운전자 A씨(65)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위 사고는 지난 2020년 12월 18일 밤 8시쯤 청주시 흥덕구 편도 3차로 도로에서 벌어졌다. A씨는 보행자 적색 신호 상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B씨를 치어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선행하던 차량이 무단 횡단하던 B씨를 발견하고 속력을 줄이자, A씨는 옆 차선으로 진행 차로를 변경했다. 하지만 선행 차량에 의해 시야가 가려져 있어 A씨는 B씨를 뒤늦게야 발견했다. B씨를 발견했을 당시 거리가 약 11m밖에 남지 않았고, 사고를 막기에는 늦은 시점이었다. 결국 B씨는 차에 치였고 곧바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당일 9시 15분쯤 두개골 골절로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무단횡단자를 발견해) 갑자기 속도를 줄인 앞 차량을 피하고자 차선을 바꾸던 중 사고가 났다. 앞 차량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던상태였다”라고 진술했다. 이에 검찰은 A씨가 운전자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사고 당시 A씨는 60km 제한 도로에서68.93km/h 속도로
[ 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 전 세계의 주요 도시들은 새해를 맞아 여러 축제를 벌여왔다. 하지만 코로나의 확산으로 2년째 새해맞이 행사들이 대폭 축소 및 취소된 상황이다. 올해 개최하려 했던 각국의 여러 축제는 오미크론 변이의 폭발적인 재확산으로 취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도시에선 조심스럽게 신년 행사를 강행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새해 전야제는 올해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되었다. 코로나 이전엔 타임스스퀘어 인근에 100만 명의 전 세계 시민이 모였지만, 올해는 수용 가능 인원의 1/4인 1만 5천 명만 입장했으며,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었다. 카운트 다운과 함께 5.4t의 대형 크리스털 볼이 떨어졌으며, 새해를 맞이한 순간 1.5t의 색종이가 뉴욕의 빌딩 숲 사이로 흩날렸다. 코로나로 인해 비공개로 열렸던 작년의 아쉬움을 달래는 순간이었다. 행사를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행사를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뉴욕시가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줘야 한다”라며 행사를 강행했다. 반면 유럽은 비교적 조용한 새해를 맞
[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정부는 최근 요소수 공급이 안정화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현장 곳곳에선 요소수 부족을 외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높은 가격에 소비자들은 애가 탄다.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요소수 수급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에서 해외 물량과 국내 재고 등을 분석한 결과 수급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차량, 산업, 농업용 등에 필요한 요소와 요소수를 세부 분야별로 최소 6개월분 이상 확보했다는 것이다. 농업용 요소는 현재 재고와 도입된 원자재만으로도 내년 2월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 도입 예정분을 합치면 내년 6월 중순까지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생산량도 원자재 수급이 원활해져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5대 주요 요소수 생산업체는 주말에도 공장을 가동하며 하루 평균 소비량인 60만L 가까이 생산해 내고 있다. 이로써 정부는 전국의 100여 개 중점 유통 주유소는 물론 다른 주유소도 요소수 입고량과 판매량이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수급 안정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러 지역의 주유소에서는 요소수 품귀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요소수가 부족해
[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요소수 대란이 한창이다. 10월 중순 중국에서 요소수 수출 규제를 밀어붙이며 우리나라까지 타격을 받게 된 탓이다. 국내 요소수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자체 생산이 이뤄진 적도 있었으나 중국산 가격 경쟁력에 밀려 97%라는 절대적인 중국 의존율을 보이게 됐다. 요소수는 쉽게 말해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움직이는 자동차의 배출 가스를 분해해주는 용액을 뜻한다. 원유 만큼 직접적으로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원료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통상 선진국에서 대기오염 문제를 규제해야 하기 때문에 요소수가 없으면 자동차가 굴러가지 않도록 설계를 강제해놨다. 그렇다면 중국은 왜 요소수 수출을 규제한 것일까. 1년여 전 중국은 호주가 미국의 대중 견제 전략용 '쿼드'(Quad/미국·인도·일본 등 3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 안보회의체에서 시작했으나 호주가 나중에 합류)에 가입하자 호주와 외교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호주로부터 수입해오던 석탄 물량을 대폭 줄였고 이내 중단시켰다. 이로 인해 중국은 석탄 부족 현상을 겪게 됐고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원료를 뽑아내서 요소수를 만들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요소수 수출을 대폭 줄일 수밖에 없게 됐다.
[평범한미디어 이수빈 기자] 양식장 관리 어선에서 추락해 바다 실종자가 됐던 2명이 8일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10월22일 15시20분 즈음 전남 여수시 여자만 해상의 양식장 관리선에서 선장 4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선원 B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이들은 9톤 꼬막 양식장에서 일을 보다가 변을 당했다. 최초 신고는 B씨가 했는데 결국 B씨마저 교신이 끊겼다고 한다. 여수해양경찰서는 B씨와의 최초 교신 위치로 추적된 곳 등을 중심으로 경비함정과 구조대, 항공기를 투입했고 밤낮으로 수색에 나섰다. 발견된 관리선 내에 있던 스마트폰은 B씨의 번호와 같았다. 또한 관리선이 해상에 표류하여 양망 장비가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해경은 A씨가 바다에 빠지자, B씨가 신고한 뒤 구조하려고 뛰어들었다가 같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10월29일 20시 즈음 사고 지점으로부터 6.6km 떨어진 고흥군 과역면 목섬바위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바위에 시신이 걸쳐 있다는 마을 주민의 112 경찰 경유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 접수 직후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출동시켰으나 저수심으로 접근이 곤란해 민간 구조선의 도움을 받아 시신을 수습하였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