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준의 오목렌즈] 106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완벽에 가까웠던 인물로 연예계에서 톱스타의 위치를 점하고 있던 차은우씨가 인생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부모가 됐든 누가 됐든 중간에 탈세가 이뤄졌다”면서 “공모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 왜 하필 그 많은 배우들 많은 스타들 중에 차은우냐라는 생각을 해야 된다. 물론 차은우씨가 갖고 있던 이미지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그건 어쩔 수 없다. 근데 지금 안타까운 건 본인이 본인을 방어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군복무 중이기 때문이다. 이번 오목렌즈 대담(2월5일 15시)에서는 차은우 탈세 논란을 다뤘다. 박 센터장은 “세무당국에서 역대급 거액을 추징하기로 결정했다면 소명의 기회를 충분히 줘야 되는 건데 그럼에도 이렇게 됐다는 것은 내가 볼 때 거짓일 수 있는 확률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규모도 그렇고 방법도 그렇고 너무 디테일하다. 인기 연예인들이 요즘 1인 회사를 만들어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절세를 꾀하는 경우가 많은데 핵심은 실제 해당 회사에서 연예 매니지먼트 용역을 제공하고 있느냐다. 그렇지 않고 페이퍼 컴퍼니
2026-02-07 박효영
※지난 1월22일 개최된 책 <마음예보> 북토크 현장에 김철민 크루가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김철민 크루가 현장 취재를 해온 것을 토대로 박효영 기자가 여섯편에 걸쳐 기획 시리즈 기사를 작성합니다. 이번 기사는 1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현장 취재: 김철민 크루 / 기사 작성: 박효영 기자] 정신과 전문의 9명이 의기투합해서 책을 썼다. 책 <자존감 수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윤홍균 소장(윤홍균마음건강연구소)이 기획했고 ‘글쓰는 정신과 의사회’(글정회)의 이름으로 함께 써내려간 소중한 책이다. 책 제목은 <마음예보>인데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마음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마음예보>에서는 정서적 허기, 중독, 트라우마, 분노, 성취 강박, 번아웃 사회 등등에 놓인 수많은 개인들의 마음 상태를 다룬다. 이런 좋은 신간의 북토크 소식을 접하자마자 김철민 크루에게 부탁해서 대리 취재를 보냈다. 북토크는 지난 1월22일 19시반 서울 중구 알라딘 빌딩 1층에서 열렸고 책의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린 9명 중 5명만 참석했다. 윤홍균 소장(윤홍균마음건강연구소) 이두형 전문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지민아 전문
2026-02-03 박효영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남의 말을 듣고 선뜻 결정했다가 땅을 치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변에서 흔히 목격하는 풍경이기도 하다. 귀가 얇다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있긴 있다. 물론 누구나 어떤 영역과 조건에선 귀가 얇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우유부단하고 귀가 얇은 사람 유형도 있다. 지난 1월22일 SBS 라디오 <12시엔 주현영>에서는 “누군가의 한 마디에 귀가 팔랑팔랑 얇아져서 마음이 흔들려본 적 한 번쯤 있는 사람들”에 대해 다뤘다. DJ 주현영씨는 “예를 들면 지인이 숏컷 하면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하길래 큰맘 먹고 잘라 봤는데 거울 보고 바로 후회했다. 이런 웃픈 실패담이 있다”고 운을 뗐다. 물론 반대로 “친구가 점핑 운동을 같이 해보자고 해서 무작정 따라가서 등록했는데 의외로 너무 잘 맞아서 친구보다 제가 더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일은 귀가 얇아서 피를 본 사례가 아니므로 제외한다. ‘귀가 얇다’ 또는 ‘팔랑귀’라고 하면 보통 남의 말을 별 고민 없이 듣고 혹해서 했다가 안좋은 결과를 야기한 경우다. 주현영씨는 근래 귀가 얇기보단 “오히려 남의 얘기를 잘 안 들어서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2026-02-01 박효영
※ [조은비의 비엔나 라이프] 27번째 글입니다. [평범한미디어 조은비 디라이트 대표] 과거 나는 책을 한줄로 소개하라는 칸에 이렇게 적었다. 인간은 살기 위해 도망치면 손가락질 받는 유일한 동물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정해진 길을 벗어나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변명을 공개적으로, 책으로 쓰고 싶었다. 한 번쯤 벗어나보면 어떨까. 괜찮지 않을까. 그 결과가 정말 생각만큼 나쁠까. 정해진 길을 벗어났던 내 경험을 나누고 싶었다. 도망친 결과 대단한 성공을 거머쥐진 않았다. 어쩌면 그 대가로 쉽게 우울해하거나 외로워하거나 불안해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건 나는 도망치기 전과 완전히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고 읽는다. 어떤 이들은 나를 멋있다고 말한다. 가끔은 그들의 말에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움츠린 어깨가 펴지며 새로운 꿈과 함께 자신감이 피어오른다. 그렇게 인터넷 어딘가에서 찾은 ‘출간 기획서’ 양식을 다운 받아 하나씩 빈칸을 채워나갔다. 나의 도망에 대한 책을 쓰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그러면서 20대부터 시작된 나의 꾸준한 <도망의 역사>를 떠올려 보았다. 하루 일하고 그만둔 그곳, 3일 일하고 그만둔 그 회사, 3개월 일하고
2026-01-28 박효영
※ [김진웅의 정책 스토어] 21번째 칼럼입니다. [평범한미디어 김진웅 성동구의회 정책지원관] 2024년 7월부터 위기에 처한 임산부를 위한 최후의 안전망으로 설명할 수 있는 ‘보호출산제’가 본격 시행되었다. 그러나 제도의 내실을 들여다보면 국가가 과연 이들의 절박함을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고민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2025년 3월 초록우산 아동복지연구소에서 발간한 <위기 영아-임산부 지원의 필요성 및 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재 위기 임산부에게 제공되는 의료비, 보육료, 생활비 중 별도로 편성된 특화 예산은 사실상 전무하다. 모든 임산부에게 지급되는 보편적 지원금을 이름만 바꿔 내놓은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벼랑 끝에 선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보통의 지원’이 아니라 ‘특수한 지원’이다. 경제적 궁핍함과 사회적 고립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이들에게 일반적인 바우처를 던져주며 국가의 책무를 다했다고 강변하는 것은 기만이자 행정 편의주의의 극치다. 제도의 실효성을 뒷받침할 지자체의 움직임은 더욱더 처참하다. 17개 시도 중 광주와 경북을 제외한 15곳이 조례를 제정했다고는 하나, 정작 현장에서 행정을 집행하는 기초단체의 조례 제정률은 고작 ‘
2026-01-27 김진웅
※ [박성준의 오목렌즈] 105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이번 오목렌즈 전화 대담(1월22일 15시)에서는 타이밍상 시기를 놓친 주요 이슈 10개를 다 다뤘던 만큼 전화통화를 하면서도 숨이 찰 지경이었다. 그래서 4개 이슈와 6개 이슈를 나눠 두 편으로 기사를 출고하기로 했는데 1편에서는 ①~④까지 다뤘고, 2편에서는 ⑤~⑩까지 다뤄볼 것이다. ①이재명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②징역 23년에 처한 한덕수 ③이혜훈 청문회 개최 합의 ④장동혁 단식 중단 ⑤한동훈 제명 후폭풍 ⑥이란 시위 사망자 ‘2만명’ ⑦쿠팡불매운동 ⑧김병기와 민주당 ⑨강선우와 김경 그리고 공천 비리 ⑩북한으로 날아간 무인기 ‘한동훈vs장동혁’ 누가 이긴 걸까? 먼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제명 문제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3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제명 결정을 받았다. 2023년 12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화려하게 정치권에 등장한 이후 2년만에 퇴출된 셈이다. 당내외 ‘윤어게인’ 세력을 등에 업은 현 장동혁 대표와의 권력 파워 게임에서 한 전 대표가 밀려난 것인데 내세워진 명분은 ‘가족의 당원 게시판 글 작성 사건 및 은폐 의혹’이다. 게시판 문제가 처음 불거
2026-01-26 박효영
※ [김철민의 산전수전 山戰水戰] 31번째 글입니다. [평범한미디어 김철민 크루] 요즘 들어 자주 숨이 막힌다.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진 것도 아닌데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급하고 불안하다. 해야 할 일은 명확한데 감당해야 할 무게가 너무 버겁게 느껴져서 그런 것 같다.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는다. 2026년 1학기 수강신청과 등록 기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더 그러는 것 같다. 무려 세 학기 동안 휴학했던 성균관대 법학과(석박사 통합과정) 복학 신청도 마쳤다. ‘복학’이라는 말이 쉽고 간단한 것 같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책임’과 ‘긴 레이스’는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지금의 나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당장 따라오는 문제는 ‘돈’이다. 정말 잔인한 현실인데 이중학적자인 나로서는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과(박사과정)와 성대 두 학교에 고액의 등록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으면 제적을 당할 수 있다. 1000만원이 넘는 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 골치 썩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세종대는 숨통이 트였다.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RA 장학생(연구조교)으로 선정되어 등록금의 절반을 감면받게 되었다. 그러나 성대 등록금은 오롯이
※ [김진웅의 정책 스토어] 22번째 칼럼입니다. [평범한미디어 김진웅 사회복지학 박사] 이재명 정부는 사회복지 전달체계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는 ‘민간 위탁’을 손 볼 때가 됐다. 추진력 있는 파워를 자랑했던 만큼 과연 이재명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그래야 복지국가의 백년대계를 탄탄하게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온나라를 시끄럽게 만든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현직 신분을 이용해서 자기 가족법인이 노인복지관 수탁을 하도록 만들었는데 이런 현실은 우리 사회복지 전달체계가 앓고 있는 해묵은 병폐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설립된지 불과 1년 남짓인데다 운영 실적이 전무하다시피 한 신생 재단이 쟁쟁한 복지 전문기관들을 제치고 특정 자치구의 노인복지관 운영권을 거머쥐었다. 가히 충격적이다. 해당 재단의 실질적인 오너가 서울시의원이었던 인물의 친동생이라는 의혹은 민간위탁 절차가 ‘공정한 경쟁’이 아닌 ‘권력형 특혜’였다는 의구심에 불을 지핀다. 어린이집에서 노인복지관까지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한 ‘밀실 수탁’은 비단 노인복지 영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과거 전국 수십 곳의 어린이집을 문어발식으로 운영하며 보육료
※ [조은비의 비엔나 라이프] 27번째 글입니다. [평범한미디어 조은비 디라이트 대표] 과거 나는 책을 한줄로 소개하라는 칸에 이렇게 적었다. 인간은 살기 위해 도망치면 손가락질 받는 유일한 동물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정해진 길을 벗어나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변명을 공개적으로, 책으로 쓰고 싶었다. 한 번쯤 벗어나보면 어떨까. 괜찮지 않을까. 그 결과가 정말 생각만큼 나쁠까. 정해진 길을 벗어났던 내 경험을 나누고 싶었다. 도망친 결과 대단한 성공을 거머쥐진 않았다. 어쩌면 그 대가로 쉽게 우울해하거나 외로워하거나 불안해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건 나는 도망치기 전과 완전히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고 읽는다. 어떤 이들은 나를 멋있다고 말한다. 가끔은 그들의 말에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움츠린 어깨가 펴지며 새로운 꿈과 함께 자신감이 피어오른다. 그렇게 인터넷 어딘가에서 찾은 ‘출간 기획서’ 양식을 다운 받아 하나씩 빈칸을 채워나갔다. 나의 도망에 대한 책을 쓰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그러면서 20대부터 시작된 나의 꾸준한 <도망의 역사>를 떠올려 보았다. 하루 일하고 그만둔 그곳, 3일 일하고 그만둔 그 회사, 3개월 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