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25일 광주 동구에서 열린 <창업 인사이트 토크>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광주전남권에서 푸드 소개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슈가토끼’가 연사로 초청되어 [광주를 재밌게 만든 SNS 컨텐츠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을 통해 전국민이 크리에이터가 된 시대에 의미있게 곱씹어볼 지점들이 많았습니다. 관련 기획 시리즈 기사를 차례대로 출고하겠습니다. 이번 기사는 1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슈가토끼(본명 이다경)는 누구나 컨텐츠를 만드는 ‘전국민 크리에이터 시대’라는 점을 환기하며 강연의 막을 열었다. 사업하고 장사하는 분들도 있고, 딱히 뭐 직업이 없을 수도 있고, 직업이 있을 수도 있는데 요새 어떤 직종을 갖든 컨텐츠라는 건 진짜 이제 뭔가 크리에이터만 만드는 영역이 아니게 됐다. 슈가토끼는 인스타그램을 핵심 기반으로 삼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단순히 자기 외모와 스펙을 내세워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그런 인플루언서가 아니고, 맛집과 데이트 코스를 직접 체험해보고 소신있게 소개하는 컨텐츠를 주력으로 한다. 슈가토끼는 인스타와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들 MBTI 질문을 많이 하곤
※ 지난 2025년 11월1일 15시 전남 장흥군 탐진강변에서 개최된 이동진 평론가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북토크쇼>를 정리하는 현장 기사를 기획 시리즈로 출고합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말하는 독서의 가치와 영화 이야기 등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 기사는 2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보통 독서 모임에 나가보면 재테크를 비롯 성공과 처세와 관련된 자기계발서를 갖고 온 사람들이 많다.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도 독서이긴 하지만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에 해당 목적이 사라지면 책을 읽지 않게 된다. 이동진 평론가는 “자기계발이라는 것은 좋은 거라고 생각하지만 자기계발서는 글쎄 그 말의 용례 때문에 그런 건데 책이 목적이 아니고 책을 도구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평론가는 책을 도구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기계발을 하고 싶은데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로 책을 생각하는 것이다. 근데 오랜 세월 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책을 읽으면서 실패하기도 한 나의 입장에서 본다면 목적으로 책을 읽으면 그 사람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는다고 하면 인류 역사를 보는 어떤 시선을 내가 가질 수 있
※ 지난 2025년 9월27일 14시반 광주 남구에 있는 청춘빛포차광장 야외 무대에서 열린 강윤성 감독의 청년 토크쇼를 정리하는 현장 기사를 기획 시리즈로 출고합니다. 강 감독의 도전과 기회, 열정과 고난, 위기와 극복을 담은 인생 스토리를 비롯 청년들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까지 생생하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이번 기사는 2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2017년에 선보인 <범죄도시> 시리즈의 스타트를 끊은 1편이 대박이 났다. 메가폰을 잡은 강윤성 감독은 “사실 <범죄도시>가 잘되고 난 다음에 그동안 왜 내가 데뷔를 못했지”라며 과거를 돌아봤다. 운이 없었던 걸까? 그동안 정말 여러가지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던 영화가) 엎어져봤다. 근데 내가 썼던 글들을 다시 봤는데 정말 형편없이 썼더라. 여러 시나리오를 썼는데 쓸만한 건 하나도 없고, 하나 정도만 언젠가 만들 수 있겠다 정도였었다. 내가 데뷔를 못한 데에는 남탓도 또는 어떤 외부환경 탓도 아닌 내 스스로의 문제였다라는 거를 알게 됐다. 글을 쓰는 것이 굉장히 늦게 전진이 됐었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 <범죄도시> 이후 강 감독의 위상과 진로는 이전과는 차원이 달라졌다.
※ 지난 1월22일 서울에서 열린 책 <마음예보> 북토크 현장에 김철민 크루가 다녀왔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9명이 의기투합해서 집필한 책인데 <자존감 수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윤홍균 소장(윤홍균마음건강연구소)이 기획했고 ‘글쓰는 정신과 의사회’(글정회)의 이름으로 함께 써내려간 소중한 결과물입니다. <마음예보>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마음 보고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철민 크루가 현장 취재를 해온 것을 토대로 박효영 기자가 여섯편에 걸쳐 기획 시리즈 기사를 작성합니다. 이번 기사는 2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현장 취재: 김철민 크루 / 기사 작성: 박효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6000선을 넘을 만큼 주식 투자를 많이 하는 시대가 됐다. 주식 말고도 부동산, 채권, 펀드 등 재테크 투자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보거나 관심을 가져봤을 것이다. 그러나 투자를 할 때도 스스로 통제하고 조절하지 않으면 중독될 수 있다.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마약, 알콜, 도박과 같이 중독이 되면 파괴적인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하주원 원장(서울 연세숲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결국 시간도 투자를 하고 돈도 투자를 하게
※ 지난 2025년 11월1일 15시 전남 장흥군 탐진강변에서 개최된 이동진 평론가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북토크쇼>를 정리하는 현장 기사를 기획 시리즈로 출고합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말하는 독서의 가치와 영화 이야기 등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 기사는 1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영화 못지 않게 책을 사랑하는 이동진 평론가는 서울에서 머나먼 전남 장흥까지 북토크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내려왔다. 장흥은 ‘문학의 고을’이나 다름 없는 곳인데 이동진 평론가는 아래와 같이 풀어냈다. 이렇게 지방에 종종 다니는 것을 삶의 낙으로 알고 있다. 내가 장흥에 진짜 꼭 한번 와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 중에서 가장 문학과 관련되어 있는 성지 같은 데가 어디냐고 하면 제일 먼저 장흥이 떠오른다. 노벨 문학상을 탄 한강 작가하고도 연관이 있는 곳이다. 나한테 사실은 더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은 가장 좋아하는 한국 문학 작가가 이승우 작가다.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이승우 작가의 책을 봐서 여태까지 내 평생에 단일 작가 책으로 가장 많이 본 사람이 이승우 작가다. 한 30권 넘게 봤다. 이승호 작가
※ 지난 2025년 9월27일 14시반 광주 남구에 있는 청춘빛포차광장 야외 무대에서 열린 강윤성 감독의 청년 토크쇼를 정리하는 현장 기사를 기획 시리즈로 출고합니다. 강 감독의 도전과 기회, 열정과 고난, 위기와 극복을 담은 인생 스토리를 비롯 청년들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까지 생생하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이번 기사는 1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사실 강윤성 감독은 <범죄도시1>을 만나기 이전까지는 오랫동안 무명 연출자였다. 1990년대 후반부터 연출부에 있으면서 자기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소위 암흑기 동안 단편 영화, 광고, 뮤직비디오 등등을 연출하며 제대로 된 장편 영화 입봉을 위해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2017년 46세의 나이에 드디어 빛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 작품이 바로 <범죄도시1>인데 17년의 암흑기를 거치면서 주저 앉지 않았던 강 감독의 스토리를 조명해보려고 한다. 강 감독은 미국 유학(샌프란시스코 소재 ‘아카데미 오브 아트’ 영화연출과)을 가는 등 영화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기도 했다. 강 감독은 유학 중이었던 1990년대 중반 “30살에 감
※지난 1월22일 서울에서 열린 책 <마음예보> 북토크 현장에 김철민 크루가 다녀왔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9명이 의기투합해서 집필한 책인데 <자존감 수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윤홍균 소장(윤홍균마음건강연구소)이 기획했고 ‘글쓰는 정신과 의사회’(글정회)의 이름으로 함께 써내려간 소중한 결과물입니다. <마음예보>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마음 보고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철민 크루가 현장 취재를 해온 것을 토대로 박효영 기자가 여섯편에 걸쳐 기획 시리즈 기사를 작성합니다. 이번 기사는 1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현장 취재: 김철민 크루 / 기사 작성: 박효영 기자] 정신과 전문의 9명이 의기투합해서 치열하게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마음을 들여다본 ‘보고서’를 냈다. 신간 <마음예보>에서는 정서적 허기, 중독, 트라우마, 분노, 성취 강박, 번아웃 사회 등등에 놓인 수많은 개인들의 마음 상태를 다룬다. 이런 좋은 신간의 북토크 소식을 접하자마자 김철민 크루에게 부탁해서 대리 취재를 보냈다. 북토크는 지난 1월22일 19시반 서울 중구 알라딘 빌딩 1층에서 열렸고 책의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린 9명 중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작년 11월17일 어머니의 생일 때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짧은 가족 여행을 떠났다. ‘색칠 지도’ 앱을 켜고 가보지 않은 곳들 위주로 탐구해봤는데 수많은 여행지들 중 전남 진도를 픽하게 됐다. 사실 전남 함평 출신으로서 진도에 안 가보진 않았다. 고등학교 이후로 15년만에 가게 된 만큼 기대감이 컸다. 진도에 있는 ‘쏠비치’라는 리조트에 묵었는데 두괄식으로 말하자면 그야말로 황홀한 여행이었다. 제목으로 뽑았던 송가인 생가는 말미에 등장한다. 드디어 여행 당일! 우선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목포 소재 식당에 들어가 낙지 비빔밥으로 입가심을 했다. 그리고 다시 차를 타고 진도로 향했는데 거의 2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예약해둔 숙소는 진도에 진입한 뒤에도 한참을 더 들어가야 했기에 체감상 상당히 멀게 느껴졌다. 벌써부터 여행 피로가 축적되는 것 같았는데 체크인을 했더니 밤이 되었다. 쏠비치는 예전부터 상당히 유명했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예약을 겨우 한 만큼 인기가 많았고 도착하자마자 웅장함에 압도되었다. 야경이 끝내준다. 리조트 안에 있는 마트에서 간단한 주전부리를 샀고 어머니 생파용 와인도 가볍게 마셨는데 숙소 내부 분위기와 인테리어
※ 지난 9월27일 13시 광주 동구에 위치한 ‘전일빌딩 245’ 4층 시민마루에서 개최된 박상영 작가의 북토크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대표작 <대도시의 사랑법>에 대한 이야기, 성소수자 서사, 소설가로서의 삶 등 박상영 작가의 다양한 토크 내용을 정리해서 4개의 시리즈 기사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이번 기사는 마지막 4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북토크 행사가 무르익었다. 원소스 멀티유즈로 활용된 <대도시의 사랑법>에 대한 이야기들이 충분히 공유됐고, 소설가로서의 작품과 문학에 대한 고민도 나눴다. 이제 ‘아무말 대잔치’의 컨셉으로 자유로훈 질문들을 받을 차례다. 주제 불문 청중이 손을 들기도 했지만, 사전에 받은 질문들도 많았다. 우선 다짜고짜 오늘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 박상영 작가는 “오늘은 지금 이 행사 끝나고 <순도 100%의 휴식>에 나왔던 광주 사는 친구가 있는데 걔가 뭐 맛있는 거 사준다고 그래서 그거 먹으러 갈 생각하고 있다”며 “그리고 빨리 이제 서울로 돌아가서 씻고 자고 싶다”고 답했다. 시덥지 않은 것 같지만 이런 게 재밌다. 사실 사고 싶은 물건, 즐겨 먹는 음식, 건강관리
※ 지난 9월27일 13시 광주 동구에 위치한 ‘전일빌딩 245’ 4층 시민마루에서 개최된 박상영 작가의 북토크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대표작 <대도시의 사랑법>에 대한 이야기, 성소수자 서사, 소설가로서의 삶 등 박상영 작가의 다양한 토크 내용을 정리해서 4개의 시리즈 기사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이번 기사는 3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된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이 대표작이지만 다른 작품들도 많다. 예컨대 2021년과 2022년 연달아 출간된 <1차원이 되고 싶어>와 <믿음에 대하여>에는 “내가 나이에 따라서 성장해왔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박상영 작가는 “사실은 <1차원이 되고 싶어>가 <대도시의 사랑법>보다 먼저 구상된 얘기”라며 “습작생 때 장편 소설 쓰기를 시도하면서 썼던 소설이었는데 그때 한 원고지 300매 정도 써놨다가 포기했었다”고 회고했다. 내가 이 서사를 감당할 능력이 안 되는구나라는 그런 깨달음을 얻고 포기해놨다가 이제 책 2권을 내고 첫 장편 소설 계약을 하면서 <1차원이 되고 싶어>를 이제는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썼다.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