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민의 산전수전 山戰水戰] 37번째 글입니다. [평범한미디어 김철민 크루] 석달만에 산전수전의 기록을 이어가는 것 같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개월이었다. 나름 치열하고 부지런히 살았다. 일단 논문 작업이다. 지난 1학기에는 여러 학술지에 투고했던 논문의 심사 결과를 마음 졸이며 기다렸다. 그 과정에서 수정과 재심사를 거쳤는데 간단치 않은 일이었다. 결과적으로 관광학 논문 6편, 법학 논문 1편이 최종적으로 ‘게재 가능’ 판정을 받았다. 열심히 논문 작업을 한 만큼 좋은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있는데 현재 새로운 관광학 논문 1편을 추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여름 방학 동안에는 취업교육센터에서 바쁜 나날을 보냈다. 보통 대학원생들은 방학 때 잠시 머리를 식히며 휴가를 가곤 하는데 나에겐 그런 여유가 없었다. 7월과 8월 내내 고용노동부 산하 취업교육센터(법률 사무원 과정+인사·노무 사무원 과정)에서 하루 8시간씩 교육을 받았다. 다시 취업에 도전하기 위해서였는데 두 대학원 전공 과정으로 박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계속 학자금 대출만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전에 돈을 벌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지난 1학기를 끝으로 세종대 박사과정(호텔관광경영
※ [박성준의 오목렌즈] 132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이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되자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원내외 진보정당, 진보진영, 여성계 심지어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까지 전방위적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용혜인 후보자를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해 “개인의 자질 논란과 선거제도의 헛점이라는 2가지 축으로 나눠서 봐야 한다”면서 가장 먼저 양당의 내로남불식 태도를 직격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지역구 선거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사표를 흡수하는 것을 보정하기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는데 그 비례대표 의석 47석마저 먹으려고 위성정당을 만들었다. 서로 남탓을 하면서. 자기들이 그렇게 만들어놓고 이미 예측가능한 허점을 보완하지 않은 채 왜 이제 와서 용혜인과 기본소득당만 비난하느냐? 모든 곳에서 비판해도 되지만 양당만큼은 위성정당 문제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의석을 독식하기 위해 위성정당이라는 변칙을 만든 주범이 거대 양당인데, 그 허점을 이용해서 자기 이권을 챙긴 인물을 향해 손가락질하는 것은 성찰이 결여된 태도라는 지적이다. 특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용혜인 후보자(성평등가족부)와 처음 연락을 했던 때는 2019년 11월이었다. 그 당시 용 후보자는 노동당 9기 대표단 선거에서 당대표(파도선본)로 당선되어 당명을 ‘기본소득당’으로 변경하려다가 부결되어 집단 탈당을 감행해서 별도로 기본소득당을 창당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었다. 그때 본지 기자는 적대적으로 공생하는 거대 양당체제의 폐해에 공감하는 만큼 원외 소수정당의 존재를 알리고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개혁하기 위한 ‘월간 기획’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의 일환으로 월간 기본소득당 인터뷰를 하기 위해 용 후보자에게 연락을 했는데 “월간 기본소득당 너무 좋습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 즈음 이내 찾아온 21대 총선(2020년 4월)을 앞두고 정국은 출렁이고 있었다. 2019년 연말 한국 정치사 최초로 패스트트랙의 과정을 거쳐 힘겹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됐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대놓고 위성정당(미래한국당)을 만들려고 하자, 선거제도 개혁 운동에 목소리를 높였던 하승수 변호사(정치개혁연합 집행위원장)를 중심으로 ‘연합정당론’이 고개를 들었다. 연합정당론은 위성정당 꼼수와 달리 새로운 비례대표 전문 정당을 만들고 민주진보진
※ 지난 7월3일 19시반 전남광주특별시 남구 광덕사에서 진행된 하성용 신부의 강연 현장에 정회민 크루가 다녀왔습니다. 강연 주제는 <절에서 듣는 신부님 이야기>인데 구체적으로 ‘천주교에서 말하는 정의와 평화’를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정회민 크루가 현장 취재를 해온 것을 토대로 박효영 기자가 5부에 걸쳐 기획 시리즈 기사를 작성합니다. 이번 기사는 3부입니다. [평범한미디어 →현장 취재: 정회민 크루 / 기사 작성: 박효영 기자] 천주교 신부라고 하면 흔히 고귀하고 거룩하며 진중하고 조용할 것 같다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하성용 신부는 스스로를 그 틀에 가두지 않는다. 하 신부는 “신부 100명이 있다면 99명은 거룩하겠지만 100명 중 1명쯤은 나처럼 거룩함 대신 직관적이고 재기발랄한 사람도 있어야 세상이 재미있지 않겠느냐”면서 유쾌하게 말했다. 성진 스님은 타 종교인들과 함께 ‘만남 중창단’ 활동을 펼치며 방송과 현장을 누비는 ‘행동하는 사제’로 잘 알려져 있다. 말을 돌려하지 않는데 “하세요. 안 하면 본인 손해니까요”라며 곧바로 답을 던져주는 그의 직설적인 화법은 복잡하고 답답한 현대 사회에서 대중에게 명쾌한 울림을 선사해준다. 하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애끓는 마음으로 ‘딸’이자 ‘여자친구’를 전국민에게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가족과 남자친구의 심정을 차마 형용할 수가 없다. 그렇게 전국민이 세상을 떠난 故 장미란씨의 얼굴을 보게 됐다. 해당 실종 사건을 담당한 부OO 경장(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 실종수사팀)은 형사 경력 5년 차다. 그런데 실종자를 찾기는커녕 전산망에 “본인이 위치 알림을 원치 않는다”는 거짓 사유를 입력하고 접수 2시간30여분 만에 사건을 임의 종결했다. 남자친구에겐 살아 있지만 연락되길 원치 않는다고 둘러대놓고선 ‘실종자 프로파일링 관리 목록’ 시스템에는 종결 처리를 하기 위해 ‘교통사고 사망’으로 기재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그냥 일을 안 할거면 안 하면 되지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찰의 허위 종결로 초기 골든타임을 놓쳤다. 118대나 되는 CCTV의 저장 기간을 도과해서 장씨가 어떻게 죽음에 이르렀는지 사인을 알기 어렵게 됐고, 재빨리 대응했다면 살릴 수도 있었던 최소한의 가능성마저 앗아갔다. 장씨는 실종 104일만인 지난 8월24일 마지막 목격 장소에서 불과 400미터 떨어진 카나리아 야자나무가 울거진 곳(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이번 박위의 낙상 사고와 그로 인한 논란을 두고 스레드 엘라이 계정에는 아래와 같은 평론이 올라왔다. 박위가 연신 사과까지 한 공익을 박제해서 자기 유튜브에 올린 건 분명한 잘못이다. 근데 박위를 욕하고 갑자기 <만능발>이 좋다고 치켜세우는 사람들을 보면, 기득권층인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에게 요구하는 태도가 너무 투명하게 보인다. 웃어라. 우리 보기 좋게. 우린 장애인 교통을 위한 이동권을 챙겨줄 생각이 전혀 없지만 불편하게 토달지 말고 질질 짜지도 말아라. 한국에서 장애인의 위치는 일개 짐승만도 못하다. 여러분들은 대체 장애인을 뭐라고 생각하는가? 여러분들이 장애인에게 바라는 것들을 요약해보면 항상 웃으며 비장애인 앞에 빌빌거려라. 정부가 장애인 복지를 챙겨주든, 안 챙겨주든 그저 늘 감사하고 그 은혜 앞에 고개를 숙여라. 장애인이 가진 유전자는 정상성에서 벗어난 열등한 유전자이니 감히 결혼과 출산을 하지 말지어다. 불편을 호소할 때는 최대한 공손해야 한다, 물론 들어주긴커녕 신경도 안 쓸테지만. 넌 몸이 불편해도 비장애인과 똑같은 기준으로 사회에 폐를 끼쳐선 안되며 그냥 찍소리 말고 공기처럼 있는 듯 없는 듯 살아라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2024년 총선 이후 원외정당으로 전락한 정의당이 전당대회(9기 전국동시당직선거)를 치르고 있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와는 달리, 정의당이 전당대회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관련 기사 하나 없는 상황에서 당대표와 부대표 모두 출마자가 없어 공고가 연기되기도 했다. 그나마 2025년 6.3 대선에서는 권영국 전 대표가 정의당의 존재를 알리는 차원으로 출마를 감행해서 나름대로 이목을 끌었지만, 딱 1년 후 치러진 6.3 지방선거에서는 마찬가지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존재감이 너무도 부족했다. 정의당의 당세는 갈수록 바닥으로 내려가고 있다. 국회에는 민주당의 영향력 아래로 들어가 의석을 확보한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이 있는데 그들이 ‘진보 좌파’를 참칭하며 중앙정치권 이슈들이 생길 때마다 목소리를 내며 정의당의 존재를 더욱더 초라하게 만들고 있다. 원외 진보 3당으로 분류되는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이 근래 총선과 대선을 통해 연대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지만 일반 대중과 주요 언론들의 관심을 받기엔 역부족이다. 진보 3당은 이대로 악화일로의 흐름에서 반전을 찾지 못하는 걸까. 그나마 다행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찾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도 모르게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행위. 이처럼 특별하게 의식하지 않고 의도 없이 반복되는 행동 뒤에는 ‘습관’이라는 강력한 심리학적 기제가 자리 잡고 있다. 심리학자들은 인간이 하루 동안 행하는 의사결정의 약 40~50%가 순간적인 의지력이 아닌 습관에 의해 자동 실행된다고 분석한다. 한 번 뿌리내린 습관은 왜 이토록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걸까? 나쁜 습관을 끊고 좋은 습관을 설계하려면 어떤 심리학적 원리를 활용해야 할까. 미국의 실용주의 철학자이자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일찍이 “인간의 삶은 습관의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반복된 행동이 신경계에 물리적인 궤적을 남긴다고 주장했다. 마치 물길이 한 번 뚫리면 물이 계속 그 방향으로 흐르듯, 반복된 행동은 뇌의 신경 회로를 고착화 시켜서 최소한의 에너지만으로 행동을 실행하게 만든다. 미국 출신 행동주의 심리학의 거장 스키너는 ‘조작적 조건화’를 통해 습관의 형성 과정을 설명한 바 있다. 어떤 행동 이후에 즉각적인 보상으로 ‘즐거움’이나 ‘안도감’이 주어지면, 뇌는 그 행동을 반복할 확률을 높다. 이러한 보상
※ [박성준의 오목렌즈] 131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공교롭게도 같은 날 6시간 전 오목렌즈 전화 대담(8월20일 13시)에서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본인 권한으로 지명할 수 있는 최고위원 2인으로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예측했다. 지금 내 느낌에는 1명은 자기 직계로 넣을 것 같고, 또 다른 1명은 송영길계 또는 표면적으로는 중립인 사람을 넣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김 대표는 첫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카드로 전용기 의원과, 권미경 위원장(한국노총 전국공공연대노동조합연맹)을 선택했다. 이로써 집권 여당 신임 지도부 내부에서 케케묵은 계파 갈등이 공식화됐다. 아무래도 2명 다 계파색이 짙은 인사로 선택하고 싶었겠지만 그러기엔 너무 속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가 주도권을 확실히 쥐기 위한 젊은 공격수 전 의원을 픽한 만큼, 앞으로 기자들이 가득한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소위 비명계와 친명계간의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21시반 박 센터장은 급작스럽게 전화를 걸어왔고 “나도 분명히 말씀드렸던 것이 1명은 자기편 확실하게 할 거고 1명은 중립인 척하
※ [박성준의 오목렌즈] 131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가 당권을 차지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이른바 ‘친청계’(친정청래)와 ‘친명계’(친이재명)간의 치열한 계파 대결 양상으로 치러졌다. 결과적으로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되었으나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친명계의 완전한 승리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당대표는 김민석 대표가 됐는데 최고위원은 친청계가 3명(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이 다 됐다. 3명이 다 된 관계로 정청래 전 대표의 영향력이 아직 살아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오목렌즈 전화 대담(8월20일 13시)에서는 집권 여당의 새로운 당권자가 된 김민석 대표에 대해 다뤄봤다. 김 대표를 비롯 친명계로 분류되는 인원은 박선원·서미화 최고위원을 포함해서 현재 3명인데, 김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계파색이 강한 인물로 선택할지 아니면 중립적인 인물로 점찍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병도 원내대표를 ‘중립’으로 분류한다고 쳤을 때 집권 여당 민주당의 지도부 구성은 친명계 ‘3’대 친청계 ‘3’의 구도인데 아무래도 김 대표가 확실한 자기 사람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픽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