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광주광역시의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눈물로 호소하며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아동센터 종사자들이 행복해야 돌봄을 받는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상은 과중한 업무와 박봉으로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 있다. 22일 오후 2시에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는 광주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의 주최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곳에서는 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절규와 외침이 울려퍼졌다. 연합회에 따르면 광주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한 사회복지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307개 센터 680여명의 종사자를 벼량 끝으로 내몰았다. 사회복지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 주요 방향과 내용을 살펴보면 ▲전체 임금 인상률은 공무원 보수 인상률 등을 고려한 0.9%로 하고, ▲적용대상은 사회복지사업법 제2조에 따라 사회복지사업을 행할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복지시설(「영유아보육법」에 따른 '어린이집', 「노인장기요양보호법」에 따른 '노인의료복지시설'과 '제가노인복지시설'은 제외)이다. 그리고 ▲국고지원시설과 지방이양시설 모두 포함하되, ▲세부기준은 개별사업지침 등을 참고하고 각 시설이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 법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를 요망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장애인복지법 2조 1항에 따르면 "장애인이란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오랫동안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를 말한다. 1989년 심신장애자복지법이 장애인복지법으로 개정되면서 "장애인"이란 표현이 공식 용어로 정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인을 지칭할 때는 공식적으로 "장애우"라고 하면 안 된다. 장애인이라고 정확하게 불러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까지 공공연하게 장애우라는 표현이 쓰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 때 장애인에 대해 장애우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때가 있다. 나름의 배려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러나 장애인 당사자들은 이 표현에 대해 거부감을 표했다. 장애우라는 단어는 마치 "너는 장애를 가졌고 불쌍하니까 우리가 친구가 되어줄게"라는 동점심의 내포와 함께 "너와 나는 동등하지 않다"는 뉘앙스로 들린다는 것이다.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친구와 지인을 가려 사귈 권리가 있다. 비장애인들은 초면에 만남을 가질 때, "우리는 친구"라는 표현이나 말, 분위기를 내지 않는다. 사람이 친구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대화도 많이 하고, 같이 여가를 보내는 등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광주장애인종합지원센터가 현장 중심 소통을 본격화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출범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발벗고 나섰다. 지난 18일 (사)광주광역시장애인종합지원센터는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센터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장애인 관련 단체, 시설, 기관, 협의회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현장 중심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렇게 구성된 자문위는 전문성을 강화하고 양성 비율 등을 고려해 운영 규정에 따라 위원장 포함 16명으로 꾸려졌다. 자문위는 광주시 장애인복지 정책 수립, 각종 사업계획, 기타 전반적인 장애 현안에 대해 적재적소로 자문을 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문위의 실질적 역할 강화를 위해 위원장을 호선으로 선출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위원 수를 대폭 확대하여 각 분과위원회를 두기로 정했다. 또한 정례 회의를 분기당 1회 개최하기로 하여 의견을 조율하고 필요에 따라 융통성있게 임시 회의를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한 센터 의견수렴 통로의 역할을 하기로 했다. 센터의 유현섭 상임이사는 “자문위원회 결정 사항들을 수렴하여 센터 운영 방향과 정책 결정에 최대한 반영하겠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지난 6월 초중순(6월11일~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콘월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를 두고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음에도 언론 보도가 너무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이 친문 진영에서 나왔다. 그래서 문 대통령이 G7에 초대된 것이 어떤 의미인지 가서 뭘 했는지 짚어봤다. 기본적으로 G7(미국/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일본)은 미국 위주의 세계 최강대국 정상들이 모이는 국제회의로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G7의 역사는 1974년 1차 오일쇼크에 대응하기 위해 친미 국가 5개국(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이 머리를 맞대는 것에서 시작됐다. 이내 이탈리아와 캐나다도 추가됐다. 탈냉전 이후 1997년 러시아까지 들어와 G8이 됐지만 2014년 크림반도 문제로 강퇴됐고 점차 G7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다가 1990년대부터 급속도로 덩치를 키운 중국이 부각되며 G7이 반중국 견제 기능을 부여받게 됐다. 미국의 대중국 블록화 전략이 된 것이다. 원래 한국은 G7 참여국이 아니지만 트럼프 정부 때부터 심화된 미중 갈등 국면에서 미국이 우호국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옵저버(의결권없는 참관국) 자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유니세프는 각국의 지방정부와 협력해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여수시의회의 박성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제 211회 정례회에서 여수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통해 청소년,아동 뿐 아니라 누구나 행복한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이에 박 의원은 여수시에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가 제정된 만큼 실효성 있는 시책을 세워나가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아동학대를 포함한 아동 관련 범죄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아직 복지 사각지대가 있다는 것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원래 이와 관련된 시정질문을 계속 하여 집행부에 긴장감과 경각심을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행이 집행부가 노력하는 것이 보여서 시정 질문은 하지 않고, 비록 지연되고는 있지만 친화도시 관련 연구 용역을 계속 공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서 지난 2017년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으나, 현재까지 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박 의원은 아동 학대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타격을 받아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많은 행사와 공연이 취소되어 수익을 얻지 못해 생계가 위협받기도 한다. 이에 많은 지자체에서 이들을 위한 지원을 펼치거나 검토하고 있다. 전라남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전남의 문화예술인들은 막막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전라남도 도의회 무소속 임용수 의원(함평)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등이 어려워 문화예술계가 매우 힘든 상황이다. 특히 문화환경 기반이 취학한 지역 예술계는 더 큰 충격을 견뎌내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래서 임 의원은 "지역문화 균형발전과 진흥을 위해서 지역 문화예술계에 대한 지원사업을 확대·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 문화예술진흥위원회 설치 및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원 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조례(전라남도 문화예술진흥에 관한 조례의 일부개정조례안)를 발의하고 나섰다. 조례안은 2일 개최된 도의회 제353회 제2차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심의 절차를 통과했고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최근 지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평범한미디어는 지난 4월22일 모 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철수(가명) 전도사를 만나 전도에 관한 설명, 교회를 다니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어떤 교회를 추천할지, 전도사들도 일반 영업사원처럼 실적 압박을 받는지 등 교회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인터뷰 기사로 정리했다. (지난 기사 보기 링크) 두 번째 기사에서는 왜 한국 개신교는 반공주의라는 말을 듣는지, 길거리 전도는 누가 하는 것인지, 개신교의 종파가 많은 이유는 무엇인지 등 더 깊숙한 주제에 대해 다루려고 한다. 정치와 관계 없는 교회들도 많겠지만 한국 교회나 개신교 단체 중 일부는 반공 및 보수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떻게 보면 한국 개신교만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왜 그럴까? 장석정 가톨릭관동대 교수가 2008년에 쓴 논문 <한국 개신교에 나타난 반공주의:그 생성과 변형>에 따르면 한국 전쟁 이후에 강력한 분단 이데올로기가 형성되어 남한과 북한은 각각 이승만과 김일성에 의한 독재체제가 강화되었고, 남한 사회에서는 반공 이데올로기가 사회의 모든 가치에 선행하는 도그마로 자리잡게 되었다. 박정희 정권은 한국 개신교를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거나 자신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전국 국공립예술단체 중 유일하게 '상대평가' 제도가 도입된 전남도립국악단이 부당함을 주장하며 평정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16시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는 전남도립국악단원들의 절박한 외침이 들려왔다.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전남도립국악단원 ▲부당해고 철회 ▲부당행정,노동탄압 분쇄 ▲고용안전 쟁취 ▲평정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가졌다. 공공운수노조 광전지부는 "전남도립국악단 창단 후 최초로 상임단원에 대한 부당해고가 발생했고, 행정기관인 전라남도가 부당한 행정과 노동조합 소속 조합원에 대한 노동탄압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4월 29일 전남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전라남도가 인정했다피시, 전남도립국악단의 평정제도는 전국 국공립예술단체 중 유일한 ‘상대평가’ 제도를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을 전라남도 측도 인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수년 전부터 노동조합은 평정제도 개선을 요구해왔으나 전라남도는 차일피일 미루어왔고, 이로 인해 국악단 창단 이후 최초로 해고사태가 벌어진 상황이 초래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노조는 “전라남도가 지난 2019년 불합리한 평정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적법한 쟁의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공익직불제란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 농촌 공동체 유지, 먹거리 안전 등 공익기능을 증진하도록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기본형 공익직불제’를 5월 3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접수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신청·접수한 농가는 3천188건이다. 신청대상자는 농업경영체 정보를 등록한 농업인으로 2016~2020년 기간 중 직불금을 1회 이상 정당하게 수령한 농업인과 신규대상 요건에 맞는 농업인 등이다. 지급대상 농지는 2017~2019년까지 1회 이상 직불금을 정당하게 지급받은 농지다. 기본형직불금은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구분하여 신청하고, 소농직불금은 경작면적 0.1~0.5ha 이하, 농지 소유면적 1.55ha미만, 농촌지역 3년 거주 및 영농 종사기간 3년 이상 등 지급요건을 갖춘 경우 연 120만 원이 지급된다. 소농직불금은 농가단위로 지급되므로 신청 시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구비하여 제출해야 하며, 추후 검증에 따라 소농직불금 대상 여부가 판단된다. 면적직불금은 경작면적에 따라 h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전라남도의회 신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6)은 지난 7일 순천시 사회적기업지원센터에서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균형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그간 순천을 비롯한 동부권 사회적경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생 방안을 논의코자 신민호 의원의 제안으로 성사되었으며, 신 의원의 주재로 김대용 순천시사회적기업협의회장, 장준배 전남사회적기업협의회 부회장 등을 비롯하여 전라남도 장정희 사회적경제과장, 순천시 신혜정 사회적경제팀장이 참석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사회적기업협의회 측에서는 전문인력 채용예산 증액, 공모사업 심사 결과에 대한 피드백 강화, 심사위원의 지역 간 균등 배치, 동부권에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관장하는 중간기관 신설 등을 제안하였으며, 이에 전라남도에서는 인력 풀․예산 등의 현실적 한계를 언급하며,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반영하여 기업 운영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신민호 의원은 순천과 동부권의 사회적경제기업의 저변이 타 지역에 비해 넓으므로 그에 상응하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