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인데 왜 1표를 버리는가?

배너
배너

#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김가진의 이모저모] 8번째 칼럼입니다. 김가진씨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자 세종대 법학과에 재학 중인 20대 청년입니다. 청소년 시절부터 정당 활동을 해왔으며, 더불어민주당 청소년당원협의체 ‘더새파란’ 초대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평범한미디어 김가진 칼럼니스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8일 밖에 남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확신할 수 없는 것이 선거라고 하지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서서히 윤곽이 잡히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그 사이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고관여층은 사전 투표(4월5일부터 6일 6시~18시까지)를 하기 위해 일찌감치 계획을 세우고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 투표는 그저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다. 관심도의 양극화가 빚어지고 있는 셈이다.

 

 

투표를 귀찮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주민등록증을 찾고, 투표소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찾아가서 줄을 서서 한 표를 행사하는 것 자체가 굳이? 꼭 해야 하는 필수적인 행위? 이런 의문이 들 것이다. 원래부터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사실 이들의 사고방식은 “내가 투표를 한들 바뀔 것이 없다”고 여기는 극도의 회의감이나 효능감 제로의 경험 때문일 것이다. 전형적이고 뻔하다.

 

그러나 필자는 굳이 지지하지 않는 특정 후보자에게 내 표를 주지 않더라도 투표장에 가서 백지라도 내고 오는 것이 맞다고 말하고 싶다. 정치인들은 표현되지 않은 의견까지 들어줄 수 있는 점쟁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의견을 제시해야 듣고, 불만을 제기해야 두려워한다. 4월10일이 곧 다가온다. 각자 살고 있는 지역을 대표해서, 대한민국 전체 국정을 대신 고민할 국회의원을 뽑는 날이다. 투표지에 이름을 올린 정당들의 향후 4년이 결정되는 날이다. 모든 유권자가 반드시 공보물을 1시간이라도 정독하고 투표장으로 가서 신중한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