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미국에 가면 막연하게 총에 맞진 않을까? 그런 과잉 걱정을 하곤 했는데 이젠 한국에서도 길거리에서 칼 맞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기고 있다. 호신용품을 사고 호신술을 배우고 있다. 뒤에서 갑자기 점프하며 목을 찌르는 조선,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하는 최원종의 범죄 패턴을 봤을 때 개인의 호신만으로 될 일은 아니지만 진짜로 그렇게라도 해야 할 것 같다. 구조와 시스템 등 정책 변경을 통해 무차별 살인 범죄에 대응하는 것이 본질적이겠지만 그런 변화는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고 더디다. 프로파일러 출신 배상훈 교수(우석대 경찰행정학과)는 “두려워서 시민들이 호신용품 사고 그러는데 사실 아무 의미가 없다”며 “일반 여성이 어떻게 삼단봉을 쓸 것인가? 후추 스프레이나 전기충격기 쓰지도 못 하면서 빼면 오히려 뺏긴다”고 말했다. 차라리 호신술을 배워볼 수도 있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호신용품을 구입해서 그걸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전문가한테 한 달 정도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게 배 교수의 조언이다. 한국일보 이서현 기자가 전문가들의 팁을 토대로 정리했는데 “검거나 제압이 아닌 회피 목적이라면” △범행을 인지하는 즉시 멀리 도망가기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대한민국 재난안전의 실무 컨트롤타워가 새로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장차관급 8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여기에는 이승우 신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포함됐다. 이 본부장은 행정고시 36회(1992년) 출신으로 그동안 재난안전 분야에서 30여년 가량 근무해왔다. 행안부 내에서 특수재난협력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재난협력실장 등을 지냈다. 이 본부장은 작년 초 코로나 발발 이후 방역 정책의 실무를 짜는 역할을 담당했고 백신 접종체계를 세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 1월말 행안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교민들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했는데, 당시 이 본부장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자격으로 이를 진두지휘했다. 2019년 11월 독도 앞바다에 소방 헬기가 추락했을 때도 이 본부장은 범정부현장지원단의 실무 총책을 맡아 수색 구조, 가족 지원, 언론 지원 등을 담당한 바 있다. 이처럼 이 본부장은 중대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국가적 대응의 실무 역할을 맡는 등 재난안전 분야에서 굵직한 경험을 쌓았다. 박수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 본부장에 대해 “업무 스타일이 치밀하면서도 조직 내외부 소통에 능하고 온화하고 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