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걸그룹 멤버에 빠진 남편이 아내와 딸에겐 무심한데 덕질에만 올인하고 있다. 덕질 자체는 문제가 없다. 허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 더구나 결혼 7년차 아내와 초등학생 딸이 있는 남편이, 걸그룹 덕질에만 삼매경이라면 문제가 심각하다. jtbc <사건반장> 별별상담소에 소개된 사연인데 해당 남편 A씨가 덕질하고 있는 걸그룹의 멤버(외국인 멤버라고 한다)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다. 사실 누구나 중요한 취미활동이 있을 것이다. 낚시, 해외축구 감상, 독서, 영화, 식물 가꾸기 등등. 그런 취미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과몰입하는 게 덕질이라면 거기까지도 괜찮을 수 있다. 아내 B씨는 왜 A씨의 덕질이 못마땅할까? B씨 입장에서 A씨의 덕질이 선을 넘었기 때문이다. A씨는 걸그룹의 공연이 있는 날이면 지방이든 해외든 가리지 않고 다 직관을 간다고 한다. 심지어 그 유명한 ‘대포 카메라’도 구입했다. 여기까진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을지 모르지만 문제는 걸그룹에 쓰는 돈의 10분의 1 정도만 가족한테 쓰고 있다는 점이다. 걸그룹 공연을 다 챙기고 굿즈와 대포 카메라까지 살 정도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갔을
[평범한미디어 정지우 변호사] Zior Park의 <Christian>이 유튜브에서 1000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다. 뮤직비디오의 흡입력 있는 구성이나 리듬, 특이한 목소리, 흥미진진한 박자감이나 약간의 섬뜩함 등이 결합된 매력이 대단하지만, 이 노래의 가사가 가진 함의라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을 듯하다. 가사는 전반적으로 기독교인으로서의 위선과 자책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돈이 가져다 주는 화려한 향락을 맛보면서, 돈이 모든 걸 해결한다고 믿는 한 셀럽의 삶이 가사 속에 담겨 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일요일이면 교회를 간다. 가난한 자가 천국에 가깝고, 부자는 천국에 가지 못한다는 성경의 구절을 여전히 떨쳐내지는 못하지만, 돈과 성공이 열어버린 향락의 세계에 취해버린 채로, 어쩌지 못하다 결국 구토하면서, 어린 시절의 자신을 그리워한다는 게 이 가사의 골자처럼 보인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단순히 기독교인의 위선과 같은 문제는 결코 아닐 듯하다. 애초에 그렇게 지엽적인 문제였으면,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와 가사에 끌렸을 리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이 문제는 크리스쳔이건 아니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