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보고 싶은 동기부여가 될 만큼만 읽다가,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면 그만 읽고 바로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좋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클리셰도 잘 만들면 명작이다. 사실 영화 <리바운드>를 볼 생각이 별로 없었다. 보더라도 OTT 서비스에 풀린다면 킬링타임용으로 감상하려고 했다. 일단 영화가 별로 안 끌린 이유는 뻔할 것 같아서다. 한 마디로 클리셰로 점철됐을 것 같아서다. 클리셰라도 재밌으면 장땡이긴 하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첫 인상으로 클리셰부터 떠오른다면 그닥 재미없을 것 같다는 선입견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미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극장에서 봤기 때문에 유사한 고교 농구의 성장 스토리를 또 봐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장항준 감독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의 최근 연출력이 궁금했다. 감상평이 어땠냐고? 대만족이었다. 기대 이상으로 박진감 넘치게 봤으며 스포츠 영화 특유의 감동도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스포츠물의 전형적인 클리셰가 여지없이 들어가 있다. 홍수정 영화평론가는 스포츠물의 뻔한 클리셰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경기에 나서지만 상대와의 실력 차를 극복하기에는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상투적인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다. 1.5톤에 달하는 ‘어망통’이 내리막길을 타고 내려와서 주변을 걷고 있던 행인들을 그대로 덮쳐버렸다. 끔찍한 사고였는데 너무나 안타깝게도 10세 초등학생 A양이 목숨을 잃었다. 28일 아침 8시30분 즈음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의 한 스쿨존 인근이었다. 길은 가파른 경사로였는데 별안간 하얀 거대한 물체가 빠른 속도로 굴러오기 시작했다. CCTV 영상을 보면 가속도가 붙어 너무나도 공포스러운데 정말 만화 속 눈덩이가 굴러내려오는 것만 같았다. 교통정리 봉사를 하고 있던 시민도 가까스로 피했는데 아래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을 알릴 손쓸새도 없었다. 사람들 비명 소리 '아' 소리만 들리고, 뒤로 '어' 하는 순간 그게 바로 굴러 와서 일단 벽면 치고, 애들을 치고, 애들은 땅에 쓰러졌고... 거대한 어망통은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 됐는데 160미터나 굴러떨어졌다. 이로 인해 자녀의 등교를 위해 같이 걸어가고 있던 학부모 30대 여성 1명(부상)과, 다른 초등학생 3명(1명 사망+2명 부상)이 습격을 당했다. 어망통은 사람들을 덮친 뒤에도 좌우측의 인도 펜스를 연달아 들이받은 뒤에야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그동안 평범한미디어는 노인 주택 화재 문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기사를 써왔다. 자녀들과 떨어져 사는 노인이 화재가 나면 대피하지 못 하고 사망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작년 12월25일 새벽 2시14분쯤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불은 주택 1층과 2층 내부를 순식간에 집어삼키고 말았다. 80대 노부부가 살고 있는 집이었는데 먼저 화재를 감지한 할머니 A씨는 곧바로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아들에게 전화해서 도움을 청했고, 아들은 다급하게 119에 신고했다. 곧바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불길은 30분만에 진압되었지만 안타깝게도 A씨는 현장에서 사망한채로 발견되었다. 같이 살고 있던 할아버지 B씨 역시 현장에서 질식 상태로 발견되어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3명도 연기를 마시거나 어깨를 다치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도대체 왜 불이 났던 걸까. 통상 겨울철 노인이 살고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나는 것은 대부분 전기장판이나 난로 등 전기 과열로 인한 경우가 많다. 특히 전기장판은 고이 접어 놨다가 겨울철에만 꺼내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그동안 평범한미디어는 교통, 화재, 수해 등 안전 보도를 비중있게 취급해왔으나 모든 교통사고와 모든 화재사고 등을 다 다룰 수 없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다. 심지어는 사망 사고 자체만 보더라도 너무나 많이 일어나서 다 다루지 못 했다. 그런 와중에 일반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안전 관련 법적인 문제나 팁들을 짚어주지 못 하는 목마름을 느꼈다. 그래서 각 분야 전문가를 1명씩 선정해 정기적으로 중요한 안전 사고를 정해서 알기 쉽게 다뤄보는 기획을 해보고자 한다. 교통사고 분야는 그동안 평범한미디어에 많은 도움을 줬던 정경일 변호사(법무법인 엘엔엘)와 함께 해볼 계획이다. ‘정경일의 교통 위클리’는 월 1회 진행된다. 지난 12일 아침 9시29분쯤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해안가 근처에서 한 마을버스가 정차했다. 마을버스 기사 30대 남성 B씨는 하차하여 어디론가 급히 이동했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시 버스를 세운 것인데 문제는 그 직후 발생했다. B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버스는 갑자기 자기 멋대로 움직였다. 버스는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근처를 지나가던 50대 여성 A씨까지 덮치고 말았다. A씨를 충돌한 버스는 컨테이너까지 충돌하고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기본소득 매월 65만 원 기본소득 보장하겠다.” 기본소득당 오준호 대통령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다. 월 65만원? 누군가에게는 그저 “주전부리 더 사먹으라고 주는 돈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단돈 10만원이라도 있고 없고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그런 점에서 굉장히 획기적인 정책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수중에 돈 몇 푼이라도 있으면 사람은 안정감을 느낀다. 가처분소득이 늘기 때문이다. 가처분소득은 곧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고 소상공인들의 주머니를 채워줄 수도 있다. 사실 기본소득은 기본소득당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과연 기본소득당의 기본소득 메시지는 거대 양당을 비롯 다른 정당들과 무엇이 다를까? 부산 선거 유세 도중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그 해답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오 후보는 24일 부산을 찾아 선거운동을 했다. 일단 부산에서의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7시 출근길 인사 (부산 중앙역) △10시 민주공원 참배 (부산 민주공원) △11시 부산 방문 기자회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 △13시반 부산지하철노조 간담회 (중앙대로 2238 후생관2층) △15시반 기본소득부산네트워크 간담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부산으로 간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부산의 아들이자 토박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모두 부산 출신이고 본인도 부산에서 성장했는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몰라줘서 서운했다고 한다. 나는 뼛속 깊이 부산 사람이고 서울에서 정치하면서 부산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우선 안 후보가 22일 수행한 부산 스케줄은 아래와 같다. ①10:00 부산민주공원 넋기림마당 참배 ②10:50 국제시장(깡통시장) 인사 ③11:30 광복동 패션거리 유세 ④13:20 기자간담회(부산시의회 3층) ⑤14:00 부전시장 인사 ⑥14:40 부전시장 유세 ⑦18:20 해운대역 앞 인사 ⑧19:00 해운대 해수욕장 입구 앞 연설 안 후보는 ④ 자리에서 모두발언으로 “사실 PK에서 유일한 후보 아니겠는가 그런데도 아직 부산 출신이라는 것 PK 대표 주자라는 것에 대해서 부산 분들조차도 모르고 계시는 것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며 “중앙 무대에서 나름대로 부산 사람의 긍지를 가지고 자리를 잡는 게 부산의 명예를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내 마음이 전해지지 않았던 것은 전적으로 나의 잘못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자동차를 경사가 있는 도로에 정차할 때는 반드시 고임목이 필요하다. 특히 중량이 있는 차량은 더더욱 필수다. 그러나 그런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안타까운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7일 오전 7시 7분쯤 부산시 동래구에서 4.5톤에 달하는 거대한 트럭이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오면서 인근의 한 주택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당시 주택에는 담벼락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충격이 워낙 큰 탓에 담은 맥없이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차라리 담벼락만 무너졌다면 다행이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사고는 소중한 생명까지 앗아가 버리고 말았다. 때마침 인근을 지나던 60대 여성 A씨가 그만 변을 당하고 말았다. 피해자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당시 사고 트럭의 짐칸에는 굴삭기가 실려 있었다. 트럭 자체만으로도 중량이 꽤 나가는데 위에 굴삭기까지 실려 있다면 그 무게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이런 차량이 지나가던 행인을 덮친 것이다. 정말 안타깝지만,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는 사고였다. 이렇게 중량이 무지막지하게 나가는 차량이라면 경사가 있는 도로에 차를 정차할 때 당연히 △고임목을 설치하고 △운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한밤중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어떤 주민이 곰국을 끓이다 깜박 잠들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3일 저녁 11시 32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여 4동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놀란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란이 발생했다. 인근 소방서에서 신속히 출동하여 장비 26대를 동원해 20여 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그리고 이 화재로 주민 8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사망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인데 집주인이 늦은 시간에 곰국을 끓이다가 깜빡 잠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하여 이를 토대로 조사 중이다. 무슨 연유에서 11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 곰국을 끓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가스레인지를 켜둔 채 깜빡 잠이 들면 정말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더구나 곰국은 조리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는 음식이다. 그래서 가뜩이나 늦은 밤에 집주인은 더 졸릴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요리를 하기 위해 가스레인지 위에 냄비나 프라이팬을 올려놓고 불을 켜둔 채 깜박하여 나는 화재 사고는 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불과 하루 전에 평범한미디어는 다가구주택 화재를 보도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까운 목숨이 희생되었다. 지난 12일 오후 4시 40분쯤에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의 위치한 4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다량의 연기가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 이 불길은 집안을 그대로 집어삼켜 버렸고 내부가 시커멓게 타 버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불길은 약 20여 분만에 잡혔다. 그러나 입주민으로 추정되는 60대 남성 A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다른 주민 2명도 연기를 흡입해 응급처치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사진을 보면 1층에서 불이 발생했기 때문에 위로 향하는 연기의 특성상 위에 있는 층까지 모두 연기로 휩싸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집에 사는 주민도 변을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소방 당국은 1층 안방에서 불이 났을 것으로 추측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중이다. 주택 화재의 경우 △고의로 인한 방화 △난방기기 과열 △가스 누출 △가스레인지를 끄지 않아서 △콘센트 등의 전기 누전 등 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끔찍한 트럭 후진 사고가 또 발생했다.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후문에서 후진하던 트럭에 의해 70대 노인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4일 저녁 6시 즈음 부산광역시 서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후문에서 50대 A씨가 운전하는 후진 중인 화물차가 뒤에서 지나가고 있던 70대 B씨를 그대로 덮쳐버리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사고 직후 곧장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과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평범한미디어는 작년 10월 17일에 이와 유사한 사건을 보도한 바 있다.(관련기사)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참변이었다. 쓰레기 수거 차량이 후진하다가 한 여성을 차로 친 사건이었다. 그런데 또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것 이다. 사실 평범한미디어에서 다룬 사건 외에도 트럭 후진 사고는 꽤 빈번하게 발생한다.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자면 화물차나 트럭의 경우 차체가 높다. 그래서 사각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특히 사람이나 사물이 바로 뒤에 있을 경우 사이드미러나 백미러로 인식하기가 매우 어렵다. 적재함이 있는 화물차라면 사이드미러에만 의지할 수 있어 사실상 거의 감으로 후진하는 실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