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지난 15일 밤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들이 뒤엉켰다. 다중 추돌이 벌어졌는데 무려 44중이었다. 사망자까지 나왔다. 15일 21시10분 즈음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 방향 축석령 터널 앞 500미터 지점(3차로 일방통행)에서 SUV A차량이 갑자기 스핀 걸린 볼링공처럼 미끄러졌다. 1차로에서 3차로로 빙글빙글 돌았는데 목격자는 “브레이크 자체가 작동이 안 되고 완전 스케이트 탄 것처럼 S자로 갈지자로 돌았다”고 표현했다. 3차로에서 A차량을 맞이했던 다른 차량들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 하고 미끌어져서 연쇄 추돌했고 그렇게 모든 차로가 차량들로 막혀버렸다. 가장 먼저 미끄러진 A차량을 코앞에서 목격하고 급정거를 시도하다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은 차량 2대가 있었는데, 그 이후로 44대의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추돌하게 됐다. 사실 47중 추돌이라고 볼 수 있다. 이날 충북 충주에서 시댁 식구의 49재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차량(승합차로 추정)에 동승했던 43세 여성 문모씨는 끝내 눈을 감았다. 운전대를 잡았던 문씨 남편은 혼수상태로 알려졌고, 뒷좌석에 타고 있던 시어머니는 다리를 크게 다쳤다고 한다. 문씨 가족들은 “마른 하늘의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물고기들을 싣고 다니는 활어차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지난 22일 저녁 6시6분쯤 전남 순천시 대룡동의 한 농로에는 활어차 1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별안간 활어차 운전석과 조수석 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그 결과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와 B씨를 그대로 덮치고 말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천소방서 대원들은 30분만에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목숨을 잃은 두 사람은 56세 남성 A씨와 20세 남성 B씨인데 부자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경찰서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과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으며 주변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연기 질식이 사인이겠지만 멀쩡한 활어차에서 갑자기 왜 불이 났는지, 그리고 왜 차문만 열고 대피하면 되는데 그러지 못 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당시 불이 난 장소는 농로였다. 안타깝지만 저녁 시간대에 농로는 인적이 드물다. 오히려 사람들이 없어서 도와줄 수가 없었던 점이 화를 키웠다. 아무래도 소방당국에 신고 접수가 늦게 됐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멀쩡한 활어차에서 왜 불이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심야에 전남 화순에서 한 승용차가 전신주를 그대로 들이받고 곧바로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하고 말았다. 참사는 지난 16일 늦은 밤 11시 즈음 전남 화순군 도곡면의 편도 1차로 도로에서 벌어졌다. 늦은 밤 승용차가 갑자기 도로 옆의 전신주와 가로수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사고 현장 사진을 살펴보니 차량의 범퍼와 보닛을 비롯한 앞 부분이 완전히 폐차 수준으로 찌그러져 있었다. 한 눈에 봐도 차가 엄청난 속도로 전신주와 가로수에 충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정도의 충돌이라면 차량의 에어백이 터졌다고 해도 운전자에게 치명적인 충격이 갈 수밖에 없다. 34세 남성 운전자 A씨는 그대로 의식을 잃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다. 때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택시기사가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곧바로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A씨를 구조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A씨는 안타깝게도 의식을 되찾지 못 했다.차량 화재는 소방대원들에 의해 45분만에 진화됐다. 현재 화순경찰서 교통조사팀이 사고 원인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일단 무면허와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원주에서 한 승용차가 가만히 있던 버스의 뒤를 추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일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의 웨딩홀 인근 도로에서 제네시스 승용차가 정차해 있던 전세버스의 뒤를 강하게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가 버스에 충돌을 강하게 했는지 제네시스 운전자 40대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리고 조수석과 뒷자리에 타고 있던 동승자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 중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버스 안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아무도 화를 입지 않을 수 있었다. 왜 승용차는 버스를 추돌했을까?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상식적으로 체급이 훨씬 작은 승용차가 버스를 고의로 추돌한다는 것은 사실상 자살행위다. 해당 도로는 급격한 오르막이나 내리막길도 아니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추측해보자면 △급발진 등의 차량 결함이나 △운전자 부주의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원인으로 예상하게 된다. 일단은 급발진이 사고 원인으로 유력해 보인다. 왜냐하면 급발진 사고는 지금도 종종 일어나는 사고이기 때문이다. 급발진은 대표적인 차량 결함 사고이기도 하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
[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 요즘 웬만한 도시의 길거리에 나가보면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시에 등록된 주요 업체만 봐도 라임, 킥고잉, 빔, 스윙, 씽씽, 다트, 고고씽, 지쿠터 등 총 16개나 된다. 전동킥보드는 공식 법률 명칭으로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PM)로 불리고 있다. 전동킥보드는 약 3년 전부터 급격히 공급되기 시작했는데 민간 공유자동차 ‘쏘카’나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와 달리 지정 범위 어디에서나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문제는 안전이다. 편리함이 부각되어 누구나 사용하다 보니 탑승 자격이 헐거워지는 규제 완화가 이뤄졌다가 이내 다시 국회에서 규제가 강화되는 법률이 통과될 정도로 혼란스럽다. 전동킥보드 '이용 활성화'와 '안전' 문제는 팽팽하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PM 활성화와 국민 안전은 역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 어느 하나가 강화되면 다른 하나가 약화된다”며 “도로교통법 안에 PM 관련 규정을 넣을지 아니면 PM 특별법을 새로 만들어야 할지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환기했다. 서 의원은 경기북부경찰청장까지 지낸 경찰 고위직 출신 초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분당의 한 도로에서 커다란 트럭이 넘어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6시10분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 도로(분당 방향)에서 콘크리트 펌프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사고 직후 화마(火魔)가 차를 집어삼키고 말았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 A씨가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경찰서 관계자는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아직 사고 원인은 조사 중에 있고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사고 다발 지점이 아니었으나 차량 통행량은 매우 많은 곳이다. 교통사고 이후 화재가 발생하면 2차 사고의 위험이 있다. 다행히 이번에는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화재 진압으로 20분만에 불길이 잡혀 추가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매년 자동차 사고 화재는 약 5000건 정도로 하루 평균 12~13건 정도 발생하는 수준이다. 꽤 빈번한 편이다.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3일 오후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요즘 같은 폭염에는 차가 전복될 경우 유류 등 가연성 물질이 쏟아져 그 열기에 의해 화재가 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이면 무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스텔스는 전투기, 장갑차 등이 적진에 침투했을 때 적의 레이더 탐지에 걸리지 않는 기능을 말한다. 한 마디로 탐지와 발견을 어렵게 하는 기능이다. 전투를 수행할 때는 적에게 최대한 노출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문제는 눈에 최대한 잘 띄어야 하는 도로에서 스텔스처럼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운전을 하다가 가끔씩 만취 상태로 길에 누워있는 사람을 발견할 때가 있다. 문제는 칠흑 같은 밤 도로에 사람이 누워 있다면 운전자 입장에서 발견하기가 정말 어려워 자칫 커다란 비극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스텔스 보행자'라고 부른다. 부산에서도 이 스텔스 보행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산에서는 최근 5년간 '스텔스 보행자 사망사고'가 무려 24건이나 발생했다고 발표하며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여름철 7~8월에 벌어진 스텔스 사망사고가 10건(41%)으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 별로는 △20시부터 자정까지 △새벽 4시부터 6시 사이에 집중되었다. 두 시간대 모두 어두워서 운전자의 시야가 완전히 확보되지 않고 한창 음주 중이거나 음주 후 귀가하는 시간이다. 부산경찰청은 스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