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양주열 기자] 유엔이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들에게 암호화폐로 지원금을 보내겠다고 밝혀 비판이 제기됐다. 이달 초 유엔난민기구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USD코인을 지원금 명목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신속한 전달, 환전에 따른 손실과 도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등 장점이 있다는 건데 올해 들어 투자 상품으로서의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도가 급락한 만큼 난민들에게 또 다른 위험을 전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암호화폐가 탄생 초기부터 지적받아왔던 가치 보존의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사회 전반의 부정적 인식이 형성된지 오래인데, 과연 난민들에게 이런 고위험 암호화폐를 쥐어주는 것이 옳은 일인지 우려의 목소리가 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은 암호화폐 지원을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구체적으로 유엔이 암호화폐를 활용하려는 이유가 있다. USD코인은 스테이블 코인인데 즉 실물자산과 연동시켜 가격 안정성을 보장하는 암호화폐다. 법정화폐 담보형, 암호자산 담보형, 무담보형 등 3가지가 있는데 스테이블 코인은 변동성이 강한 일반 암호화폐들과는 달리 가치의 변동폭이 크지 않다. USD코인은 스테이블 코인 중에서도 안정성이 가
[평범한미디어 양주열 기자] 고용노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연예매니지먼트와 방송 제작 분야 종사자의 노동 권익을 보호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부처간 협업에 나섰다. 지난 7월 고용노동부에서 실시된 근로감독 결과 발표 후 5개월 만이다. 노동부는 지난 7월 동종업계에 대한 파급 효과를 고려해서, 소속 연예인이 많은 기획사 2곳 및 해당 2곳과 일정 금액 이상의 도급관계에 있는 패션 스타일업체 10곳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진행했다. 특히 소속 직원 중 노동환경이 열악한 현장 종사자, 즉 로드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에 대한 기본 권익 보호 여부를 중점적으로 감독했다. 그 결과 대형 기획사 2곳은 로드 매니저 40여명에게 연장 근로수당 16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당 기획사와 도급 계약을 맺고 있는 패션 스타일업체 10곳 중 7곳은 소속 스타일리스트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기획사 12건, 스타일업체 43건 등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 총 55건을 적발했다. 일단 해당 분야 종사자의 임금 자체가 최저임금 수준으로 매우 낮았고 그 원인을 내부적으로 파악한 결과 기획사로부터 적정한 하도급 대금을 못 받고 있
[평범한미디어 양주열 기자] 화물연대(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한지 6일째 되는 29일, 윤석열 정부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14조에 따라 사상 최초로 시멘트업계 화물운송 차주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화물연대에 “명분없는 요구를 계속하면 모든 방안으로 대처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동안 화물연대는 3년 뒤 폐지되는 안전운임제를 법제화하고 적용 대상(가루 시멘트 운반 화물차와 대형 컨테이너 운반 화물차 딱 두 종류에만 적용)을 확대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3년간 안전운임제를 연장하겠다는 일몰제로는 화물업계의 목숨을 건 위험 운전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촉구하며 부산항과 평택 등 주요 물류시설 주변에서 파업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선전전을 계속해왔다. 그 과정에서 비조합원들에 대한 운송 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를 입혀 요구조건을 관철시키는 것이 특징인 파업의 본질적인 특성상, 전국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20~40 %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