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한밤중 덥다고 음주 수영? "위험천만"
[평범한미디어 문보성 기자] 수심이 깊지 않은 하천일지라도 매년 물놀이 사고가 발생한다. 수영선수가 아닌 이상 누구나 갑작스레 물에 빠지면 자신의 신체를 제대로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물며 음주 상태에서 물에 빠졌다면 생존 확률은 극히 낮아진다. 지난 17일 22시 즈음 강원도 춘천시 남면 박암리에 있는 홍천강에서 20세 남성 A씨가 음주 상태로 야간 수영을 하다 목숨을 잃었다. 춘천소방서에 따르면 A씨와 회사 동료 2명은 홍천강 인근 펜션에서 술을 마시고 놀다가 열이 올라 너무 덥다며 즉흥적으로 홍천강에 뛰어들었다. 이른바 ‘음주 수영’에 나선 것이다. 회사 동료 2명은 무사히 뭍으로 올라왔으나 A씨가 보이지 않자 바로 119에 신고했다. 춘천소방서 대원들은 23시 즈음 현장에 도착했고 A씨를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A씨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눈을 감고 말았다. 음주 수영은 음주 운전만큼 위험하다. 그러나 매년 심심치 않게 음주 수영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평소 습관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들이 순간의 모험심이나 과시욕 때문에 물놀이 사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