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자영업자 600만명 시대. 업종 불문 모든 분야가 레드오션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 확신없이 창업을 감행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3월말 수제 양갱 카페를 창업한 남수진 사장은 “솔직히 버텨야겠다. 오래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진 않았던 것 같다”며 “당연히 잘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난 잘 할 거다. 그냥 잘 되겠지. 내가 하는 만큼 가져갈 수 있겠지. 어떻게 보면 어디서 나온 자신감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누가 거금을 들여 가게를 차릴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남 사장은 양갱이 갖고 있는 상품성에 주목했다. “나는 그냥 화과난 양갱이 이거 전국에 하나 뿐이었으면 좋겠다.” 평범한미디어는 지난 4월28일 오후 대전 서구에 위치한 ‘화과난 양갱’ 매장에서 남 사장을 만났다. 남 사장은 “자신감도 없으면서 가게를 차리는 것은 무모하고 그 자체로 멍청한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남 사장도 양갱에 대한 확신만 갖고 창업을 한 것은 아니다. 남 사장은 “내가 가게를 열면 이게 진짜 밥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매출이 나오는가. 내게 얼만큼 남고, 얼만큼 판매가 되고, 얼만큼 인지도를 쌓을 수 있을지 이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대한민국에서 카페 창업은 레드오션이다. 출혈 경쟁이 심하다. 그런 만큼 박리다매 전략을 택하기 쉽다. 오직 상권이 성패를 좌우하는 것만 같다. 자영업과 프랜차이즈 모두 마찬가지다. 서울 관악구에서 카페 로이스빈을 운영하고 있는 김효진 사장도 고심이 깊다. 커피맛과 원두에 자부심이 있지만 주변에서 저가 이벤트를 남발할 때마다 불안하다. 평범한미디어는 14일 17시 로이스빈에서 김 사장과 만났다. 사람들이 카페를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혼자 시간보내기, 수다, 회의, 모임, 카공(카페에서 공부), 커피맛 음미 등등. 김 사장은 “약간 커피맛 음미도 있고 이 공간 자체를 좋아하는 분들이 오는 것 같다”면서도 “수다를 떠는 사람들이나 혼자 오는 분도 있고 다양하지만 일단 여기를 찾아오는 분들은 저희 커피맛을 알아주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로이스빈은 서울 강남구에 본점이 있는데 김 사장의 점포와 함께 딱 두 곳 밖에 없다. 로이스빈은 “고급스러운 원두”만 취급한다고 한다. 직접 커피를 내려 먹는 핸드드립 문화를 전파하는 데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사장은 “저희가 쓰고 있는 원두는 고급스럽다. 그런 것들만 취급하고 있다. 다 스페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