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세연] 12호 태풍 '오마이스'에 따른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피해가 집중된 포항시 북구 죽장면은 포항 지역 면 단위에서 역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포항시에 따르면 죽장면은 △도로·다리 15곳 유실 △주택·상가 110여곳 침수 및 파손 △하천 제방 유실 6.6km △농작물 매몰·유실 251ha 등 총 57억원(공공시설 43억원+사유시설 14억원)의 피해액으로 집계돼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인 시 단위 30억원 이상, 면 단위 피해액 7억5000만원 이상을 상회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는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MDMS) 입력 대상만 집계한 피해액으로 주민 신고 등을 통한 세부 피해 내용 조사가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피해 내용과 피해액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전체 피해 복구액은 2385억원에 달하며, 자호천·가사천·현내천 등 3개 지방 하천의 항구적인 수해 예방을 위한 개선복구비도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공무원, 50사단 및 해병대1사단 군 장병, 자원봉사자 등 4000명이 동원돼 피해 지역을 복구하고 있으나 중장비와 인력이 부족해 토석과 파손된 구조물을 처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이철우 경
[평범한미디어 박세연 기자] 이달 초 기록적인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전남 3개군 및 4개읍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 지난 7월5일부터 4일간 발생한 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당한 전남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습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 해당 지역은 장흥군·강진군·해남군 등 3개군과, 진도군의 진도읍·군내면·고군면·지산면 등 4개 읍면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최근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지난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무더위 속에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피해 지역 지자체들의 건의 이후 정부 합동 피해조사 절차를 거쳤고 선포 기준액 초과 여부를 확인한 뒤 승인됐다.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각 지역의 피해 규모는 해남(91억원), 강진(68억원), 장흥(63억원), 진도 진도읍(7억원), 군내면(8억원), 고군면(7억원), 지산면(6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복구비 가운데 지방비 부담분의 최대 80%를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피해 주민들은 재난지원금을 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