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우클릭이라면 우클릭이 맞다. 그걸 부정할 필요는 없다. 일찌감치 조성주 공동운영위원장(정치유니온 세 번째 권력)은 ‘직무급제’와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를 완화’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 허나 기저에 깔린 조 위원장의 고민은 그리 간단치 않다. 우클릭의 이유가 있다. 진보정당이 언제까지 정체성 정치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한다고 구호만 외치는 것에 머물러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조 위원장은 “실현가능한 책임 정치”라고 표현했다. 그런 차원에서 집권 전략을 세워야 하고 주요 정치세력이 움직일 수 있는 정책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가치관에 확신이 생겼다. 조 위원장은 2일 19시 광주 동구에 위치한 북카페 ‘오월의숲’에서 열린 세 번째 권력 지역 순회 간담회에 참석했다. 조 위원장이 정의당 광주시당 당원 등을 중심으로 세 번째 권력의 출범 취지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 맨날 나오고 있는 자강론 또는 진보 통합론으로는 근본적인 정의당의 위기를 타개할 수 없다. 조 위원장은 “너무 익숙하고 나태한 방식”이라며 “지금 우리는 진보정당이라는 이름에서, 사회를 진보시키는 존재로 가야 하고 진짜 이제 집권 가능함을 노려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조성주 공동운영위원장(정치유니온 ‘세 번째 권력’)은 처음부터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를 부르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나는 우리와 다른 정당에 있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와 다른 정당을 하는 이유는 나와 가치관과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라면서 아래와 같이 풀어냈다. 당일 이준석 전 대표가 와서 첫 일성으로 여기 있는 조성주, 류호정, 장혜영과 같은 당을 할 생각이 없다고 그랬다.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전 대표가 페미니즘이나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다루는 방식이 굉장히 나쁘다고 생각한다. 사실 앞에서 다뤘던 극단주의적 정치세력이 다루는 레토릭과 용어와 방식을 차용했다고 생각한다. 근데 아주 노골적으로 존경스러운 측면도 있다. 국민의힘이라는 군사권위주의에서 파생된 정당에서 5.18을 폄훼하고 4.3을 폄훼하는 세력들에게 용기있게 그런 것 하지 말자. 4.3 갑자기 논란이 돼서 지도부가 아무도 안 갔는데 거기에 혼자 갔다. 장애인 이동권이나 페미니즘의 측면에서 나와 생각이 아예 다르고 동의할 수 없지만 그런 측면에서 여전히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한 걸음 나가게 한 측면이 있고 그 측면에서 다르기 때문에 이 전 대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언론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이 22일 18시반 국회 소통관에서 마이크를 잡고 정의당의 대선 스케줄을 설명하며 기자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만큼 거대 양당의 대선 레이스에 모든 언론의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양당 말고 원내외 진보정당들과 제3지대 정당들 중에서는 딱히 주목도를 끌만한 요소가 없다. 정의당은 결국 심상정 전 대표(4선)의 무난한 승리로 수렴되겠지만 누가 대권 페이스 메이커가 될 것인지 역시 관전 포인트다. 이 대변인은 “정의당은 오늘 대선 기본 방침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선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고 밝혔다. 우선 정의당의 3대 대선 기조는 아래와 같다. ①거대 양당 기득권 정치 vs 보통시민들의 땀의 정치 ②촛불개혁 실패에 맞서 불평등 타파와 격차없는 삶을 재건 ③모든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권교체와 정치교체 중요한 것은 원내외 진보정당들의 연대 문제다. 이 대변인은 “(정의당 대선 후보 선출 일정과 동시에) 양대 선거 공동대응을 위한 연대 조직 구성 및 가치연대”를 만들어가겠다며 “기득권 거대 양당체제에 대항하는 정치 플랫폼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