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유산으로 힘들어하는 올케에게 “몸조심 안 했냐”고 막말했는데 남편도...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한연화의 뼈때리는 고민상담소] 51번째 사연입니다. [평범한미디어 한연화] 상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지금 감기에 걸려서 목이 안 좋다는 것을 말해두지. 아이씨, 하필 걸려도 감기에 걸려서 몸 상태가 지금 도롱이벌레도 아니고 도롱도롱 그 자체거든. 뭐, 그래도 어쩔 수 있나. 내가 아니면 고민상담소를 지키고 앉아있을 사람이 없으니 일단 앉아있을 수밖에. 그러니 내가 목이 안 좋아서 계속 기침을 해도 이해해주길 바랄게. 아 목이야. 아무튼 오늘 사연은 뭐지 했는데 하아 야 인간아. 지금 이딴 것도 고민이라고 내 앞에 들고 오냐? 솔직히 말해. 당신 지금 욕먹고 싶어서 환장했지? 말이라는 게 말이야, 성대를 울려서 목구멍을 타고 입 밖으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거든. 인간에게 뇌가 왜 있지? 물론 뇌가 없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지만 인간에게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가 있지. 생각을 좀 하시라고. 인간으로 태어났으면서 입 밖으로 나온다고 다 내뱉으면 그게 어디 인간이야? 그냥 사람의 언어를 쓰는 짐승일 뿐이지. 그리고 입 밖으로 나온다고 막 내뱉는 그거, 말 아니다? 인간에게 있어 나오는대로 내보내도 되는 건 똥밖에 없거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