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기초단체는 자기 관내 문제를 부각하며 광역단체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기 위해 노력하곤 한다. 광산구(광주광역시)는 그동안 본덕동 송대하수처리장(제2하수처리장)의 악취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주민들의 민원이 줄을 이었고 광산구도 여러 루트로 문제 해결을 도모했다. 그 결과 광주시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악취 저감시설 공사를 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시로부터) 48억원을 들여 올해 하반기 준공 목표로 하수악취 저감시설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송대하수처리장은 하수처리 시설 용량 12만톤 규모로 상당히 큰 편이다. 그런데 악취 때문에 인근 5개 마을 주민과 영산강 자전거길 이용자들이 코를 막고 피해를 감내해왔다. 그러나 곧 착수될 공사를 통해 △노후악취 방지 시설을 교체하고 △공기희석장치를 설치하고 △농축조 등 악취발생시설 밀폐시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광산구의 전망이다. 특히 중앙감시제어시스템이 악취를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한 마디로 악취 “포집”이 확실히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포집은 물질 속에 있는 미량 성분을 분리하여 잡아 모으는 것을 의미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시설 개선으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무소속 김영선 서구의원(광주광역시)은 관내에 있는 풍암호수의 가치를 줄기차게 설파했다. 풍암호수는 1950년대부터 농업 관개형 저수지로 조성됐는데 인근의 개발 상황과 맞물려 도심 속 휴양지로 자리잡았다. 그렇게 풍암호수 “공원”이 되었다. 외지 관광객들이 찾는 랜드마크다. 문제는 녹조와 악취다. 김 의원은 지난 6월29일 오후 서구의회 사무실에서 평범한미디어와 만나 “저수지다 보니 다른 하천이나 이런 데서 물이 들어오는 게 아니고 그냥 빗물이 고여 있다. 고여 있으면 물이 썩는다. 왔다 갔다 순환이 안 되니까”라며 “풍암호수에 녹조가 생기는 원인은 3가지”라고 운을 뗐다. 김 의원이 정리한 3가지 원인은 아래와 같다. ①인근 염주 체육공원 부지에 쓰레기를 매립했는데 오염수가 침수되어 주기적으로 250톤 가량이 흘러들어옴 ②외부 유입수가 없어 고여 있음 ③주변 롯데마트와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항상 차량들이 가득 차있는데 타이어 분진과 엔진오일 등이 쓸려서 풍암호수로 유임됨 지금까지 수질 개선을 위한 여러 시도들이 있었다. 서구청이 광주시 예산을 받아 오염수 유입을 막는 조치를 취했고(①),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한양건설이 최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