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2년 동안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자영업자 등 모든 사람이 각자의 위치에서 희생을 감내했다. 방역의 고삐를 아무리 조여도 코로나는 막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백신 접종률을 명분으로 위드코로나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한 달만에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메시지가 나왔다. 이재갑 한림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25일 아침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사실 전국 단위로 멈추는 게 필요하기는 한데 적어도 수도권에 대해서는 일단은 멈추는 작업이 빨리 시작이 돼야 수도권의 병상부족 상황들이 1~2주 있다가 조금 더 개선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앵커는 “지금 일상회복을 멈춰야 되는가?”라고 물었고 이 교수는 분명히 “일단 멈춰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왜 멈춰야 할까? 위중증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근거는 뭘까? 이 교수는 “백신 효과가 그렇게 빨리 감소될지 몰랐기 때문에 (9월~10월) 당시에 중증비율 보다 지금 11월 이후의 중증 비율이 거의 2배가 됐다. 2% 정도가 되고 있다”며 “그러니까 9월~10월 정도에 확진자가 발생을 했으면 1% 정도
[평범한미디어 전영임 기자] 14일 기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이 81.7%, 완전 접종률은 78.1%를 기록했다. 높은 백신 접종율에도 불구하고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10월 위중증 환자 주간 평균 300명대에서 11월 둘째주 주간 일평균(11.8~11.14) 458명으로 증가했다. 13일 하루 사망자 수는 7월 4차 대유행 이후 최대인 32명이었다. 전체 위중증 환자 중 82%는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지난 11일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서 환자 1명이 확진된 뒤 5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정오 기준 총 확진자는 97명이다. 광주광역시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병원 직원, 가족을 포함하여 5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추가 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발생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해당 시설 입원 및 입소자는 감염시 중증 또는 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들이다.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작된 11월, 또 다시 답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순 없다. 위중증 환자의 증가 뿐만 아니라 신규 확진자도 14일 기준 닷새째 2000명대를 넘어서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