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공장 화재만 나면 '샌드위치 패널'이 문제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최근 광주와 부산 등 전국에서 잇따라 공장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날씨가 많이 건조해지고 바람이 많이 부는 요즘 같은 시기에 화재가 나면 불이 빠르고 크게 번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공장이나 창고는 샌드위치 패널 방식으로 건설된 곳이 많은데 화재에 취약하기 때문에 관련 대책이 시급히 강구돼야 한다. 지난 14일 15시 즈음 공장이 밀집해 있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도천동에 위치한 하남 산업단지의 모 제조 물류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에 소방관들이 신속히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고 인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천만다행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광주시민들은 시커먼 연기로 인해 서로 안부를 묻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통상 모든 불길이 그렇듯 삽시간에 거대한 창고를 집어삼킬 수준이 되었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매캐한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게다가 바람이 많이 부는 중이었던지라 연기는 인근 상가까지 집어삼킬 기세였다. 결국 화마는 생필품 보관 물류창고와 음식점 등 건물 2개동과 주변의 상가 건물 일부를 태워버렸다. 당시 광주광산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초기 진화에 혼신의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