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불륜남 주제에 내연녀를 종속적으로 지배하고자 했다. 자신도 내연녀의 남편 몰래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지만 다른 남성을 또 만나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분개했다. 서울중앙지법(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은 7일 64세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2월 내연관계에 있던 50대 여성 B씨에게 다른 남자를 또 만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했다. 전치 2주의 상해 수준이었는데 한 달 뒤 B씨가 이별 통보하고 연락을 끊자, A씨는 B씨의 딸에게 전화와 문자 등으로 “엄마의 남자 문제를 알려주겠다”는 취지로 거듭해서 연락을 했다. 구체적으로 A씨는 △B씨와 주고받은 낯부끄러운 카톡 내용 △자신 포함 남자 2명과 외도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지속적으로 전송해서 딸을 고통스럽게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런 A씨의 범행에 대해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언·음향·화상을 반복해서 피해자에게 도달하게 한 것”으로 보고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B씨를 상해하고 폭행한 것은 기본이다. 어찌됐든 검찰은 A씨의 범행 정도와 보복이 우려되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초등학생 아들이 오죽했으면 아빠를 경찰에 신고했을까? 아빠는 엄마를 때리고 말리는 아들의 머리채를 잡고 욕설을 내뱉었다. 26일 20시 즈음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모 아파트에서 40대 남편 A씨가 40대 아내 B씨를 폭행했다. 당시 부부는 고부 갈등 문제로 말다툼을 하고 있었는데 A씨가 분노에 휩싸이더니 B씨의 가슴을 주먹으로 때렸다. 밀친 수준이 아니고 주먹으로 가격한 것이다. 이에 9세 아들 C군이 아빠를 말리려고 다가갔는데, A씨는 C군의 머리채를 잡고 쌍욕을 했다. C군은 아버지 몰래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김포경찰서 수사관들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1차 조사를 마친 뒤 집으로 귀가시켰다. 다만 경찰은 재범 우려가 있고 아내와 아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A씨로부터 분리하는 긴급 임시조치를 취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아들을 밀쳤지만 폭행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일반적으로 경찰은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으로 가서 상황을 확인하고 어느정도 양쪽 입장을 들어본 뒤에 긴급 조치를 실시한다. 이를테면 가해자가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인정되면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해지는데 관내 상담소나 보호시
[평범한미디어 박윤지 기자] 다수 폭행 및 방화 미수 전력이 있는 50대 남성이 자신을 구조해준 구급대원을 폭행해서 징역 2년에 처하게 됐다. 지난 10월29일 울산지법 형사11부 박현배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공무집행방해,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 새벽 울산의 한 도로에 쓰러져 있던 자신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한 소방대원 B씨에게 욕설을 하면서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 최초 도착한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과거에도 A씨는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했는데 만취한 상태로 자신이 거주하는 고시원을 태우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무단 외출해서 술을 마시고 오면 강제 퇴원될 수 있다고 말하는 담당 의사에게 발길질을 하고, 식당에서 술에 취해 유리잔을 집어 던지거나 주차된 차량을 주차 금지 안내판으로 내려쳐 부수기도 했다. 박 판사는 “정당한 사유없이 공무원의 업무를 방해하고 폭행하며 범행 경위를 비춰봤을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며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누
[평범한미디어 차현송 기자] 지난달 23일, 청각장애인 50대 택시기사가 여성 승객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이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은 지난달 31일 유튜브 ‘한문철TV'에서 공개되었다. ‘청각장애인 택시 기사 아버지의 입술이 찢어지고 치아가 흔들리는데도 가해자인 승객은 사과는 커녕 연락도 없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었다. 택시기사 A씨는 선천적 청각장애인으로, 지난 30년간 건설현장에서 일하다가 최근 6개월간 ‘고요한 택시’에서 계약직 택시기사로 근무했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경에 군자역을 목적지로 설정한 호출을 받고 광진구 자양동에서 여성 승객 B씨를 태웠다. 그런데 B씨가 도중에 목적지를 바꾸었다. B씨는 A씨에게 구의역으로 가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B씨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원래 목적지인 군자역으로 향했다. 그러자 B씨는 A씨의 어깨를 툭툭 치며 “여기로 가면 안 된다. 다시 돌아가달라”고 말했다. A씨가 이를 듣지 못하자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툭툭 치며 “강변역으로 가달라. 잘못 탄 건 요금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 B씨와 소통이 되지 않은 A씨가 운행을 계속하자 B씨는 A씨에게 문을 열라고 소리쳤
[평범한미디어 차현송 기자] 여대생 과외 선생님이 7세 여자 아이를 주먹으로 폭행했다. 상습적인 학대가 전제됐기 때문에 목이 꺾일 정도로 때렸던 것이다. 피해 아동은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 등으로 인해 사건 이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뇌진탕과 불안 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다. 과외 교사 A씨는 2020년 3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간 7세 B양을 맡아 과외 수업을 진행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손가락을 튕겨 B양의 얼굴을 때리거나, B양이 무언가를 집으려 하자 우악스럽게 가슴팍을 잡아끌어 앉히고 급기야 주먹으로 머리를 마구 때렸다. 아이는 목이 뒤로 꺾이도록 A씨에게 주먹으로 폭행당했다. A씨는 B양에게 “엄마나 아빠에게 (폭행 사실을) 얘기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식의 협박도 일삼았다. 가스라이팅을 당한 B양은 겁에 질려 수 개월간 부모에게 학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숨겼다. 물리적 폭력과 함께 협박과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아이의 행동양태는 평소와 다를 수밖에 없다. B양의 부모는 뭔가 의심스러워 공부방에 몰래 CCTV를 설치했고 A씨의 범죄행위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B양을 학대하는지도 모르는 채 A씨에게 과외비까지 지불하며 아이를 맡겼던 B양의 부모는
[평범한미디어 차현송 기자] 평범한미디어는 앞서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가 끝내 집까지 찾아가 살해한 30대 범죄자 김병찬의 끔찍한 만행을 보도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마구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20대 남성 A씨는 지난 8월 대구 북구의 한 골목길에서 “헤어지자”고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 B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A씨는 B씨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하고 B씨를 넘어뜨린 뒤 발로 밟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이 사건으로 인해 치아가 빠지고 광대뼈 등이 골절되는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하지만 B씨는 외상보다 마음의 상처를 더 크게 받았을 것이다. 비록 이별하려고 했지만 자신이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 자신을 그토록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것은 B씨에게 큰 트라우마와 공포심을 심어주었다. 겉으로 드러난 상처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자신이 사랑했던 연인에게 폭행을 당한 마음의 상처는 쉽게 치료될리 만무하다. 대구지방법원 김남균 판사(제4형사단독)는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월30일 밝혔다. 더불어 A씨에게
[평범한미디어 차현송 기자] 평범한미디어는 얼마 전 천호동 아동학대 사건을 보도한 바 있다. 관련해서 28일 서울경찰청은 세살짜리 의붓아들 A군을 마구 때려 죽음에 이르게 한 계모 이모씨(33)에게 정인이법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인이법(아동학대범죄처벌 특례법)은 아동을 학대해서 살해한 경우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신설 법률로, 지난 2월26일 국회 문턱을 통과했다. 당초 강동경찰서 수사관들은 이씨에게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하려고 했지만 A군에 대한 부검 결과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는 직장 파열 외에도 상처와 뇌출혈 흔적, 고인 혈흔 등이 발견됨에 따라 정인이법을 적용해도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 즉 이씨가 A군을 지속적으로 학대한 정황이 발견됨에 따라 사실상 아동학대살해의 고의성이 인정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더불어 경찰은 A군의 친부 오모씨(38)에 대해서도 학대를 방조한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그 결과 오씨가 발목을 다쳐 배달라이더 일을 쉬고 있어 집에 머무르는 동안 A군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통해 “학대 사실을 몰랐다는 친부의
[평범한미디어 차현송 기자] 대구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에서 선배가 후배를 폭행했지만 학교폭력위원회(학폭위)를 열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건을 정리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학기에 모 고교 야구부 2학년 A군이 후배들에게 바닥에 머리를 박게 하고 욕설을 퍼붓는 등의 가혹행위를 저질렀다. 또 야구방망이로 후배들의 엉덩이를 때리거나 글로브 등을 빌린 뒤 돌려주지 않으며 상습적으로 후배들을 괴롭혀왔다. A군의 폭력 행위들은 지난 9일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해당 학교의 조사 결과 A군에게 피해를 당한 학생들은 1학년 야구부원 총 6명이었다. 하지만 학교측은 자체 조사만 하고 따로 학폭위를 열지 않고 학생들의 동의를 받아 A씨를 강제 전학시키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교육청은 학폭위를 열지 않은 학교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또 다른 폭력은 없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학원 체육계의 폭력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폭력이 불가피하다는 잘못된 가치관을 갖고 있는 지도자나 선수들이 아직 꽤나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는 운동부 내의 폭력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원동력’과 같은 것으로
[평범한미디어 차현송 기자] 손님에게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했다가 뺨을 맞고 쓰러진 알바생의 영상이 공개되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올라왔다. 21일 트위터에 모 편의점(GS25) CCTV 영상이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 속 20대 여성 알바생 A씨는 젊은 남성으로 보이는 B씨에게 자신의 코와 입을 가리키며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했다. B씨는 짝다리를 짚은 채로 A씨와 몇 마디 대화를 주고받았다. A씨는 봉투를 두 손으로 들고 있었고, 이내 마지막 물건을 봉투 속에 넣은 B씨는 갑자기 왼손을 들어 A씨의 뺨을 후려쳤다. 갑자기 뺨을 맞은 A씨는 순식간에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그러나 B씨는 태연히 물건이 담긴 봉투를 챙겨 편의점을 빠져나갔다.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업로드한 사람(ehdns_0604)은 A씨가 자신의 지인인데 “마스크 안 쓴 손님한테 마스크 써달라고 했다가 뺨 맞았다”면서 “아니 이게 맞아?”라고 분노심을 표했다. 해당 게시물은 21일에 게시된 이후로 조회수 100만회를 넘겼다. 헤당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영상에 보면 B씨가 카드 결제를 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검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부터 위
[평범한미디어 차현송 기자]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자신보다 약한 사람들을 폭행하는, 악랄하고도 비겁한 범죄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위의 공분과 우려를 사고 있다. 평범한미디어에서는 얼마 전 태권도 관장의 지적장애인 제자 폭행 사건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이번에 인천에서도 유사한 장애인 폭행 범죄가 발생해 관련 대책이 시급해졌다. 지난 16일 인천시 장애인수영연맹 소속 코치 A씨와 B씨가 장애인 수영선수들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인천지방법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A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장기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피의자가 수사·심문 과정에서 보인 태도,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자료의 정도, 범행 가담 정도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B씨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다. A씨와 B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수영장 창고 등에서 10대부터 20대 장애인 수영선수 12명을 막대기 등으로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선수들은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 등 중증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분노를 사고 있다. 피해자들은 “선반에 손을 짚고 기대서 맞았다. 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