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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일어나는 갯바위 낚시 사고, 안전불감증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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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와 미끄럼방지 신발 등 사고 예방 요령을 확인해야..

[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 평범한미디어는 앞서 갯바위 낚시를 하다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증가하는 낚시객의 인구와 동시에 낚시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위험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2일 부산과 울산 앞바다에서 갯바위 낚시를 하던 중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고립됐다.

 

오전 7시 20분 부산 기장군 연화리 오랑대공원 앞 해상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28세 남성 A씨가 물에 빠졌다. 다른 낚시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의식불명 상태인 A씨를 구조해 병원에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같은 날 오후 6시 7분 울산 울주군 우봉방파제 앞 해상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40대 B씨 등 총 3명이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면서 갯바위에 고립됐다. 위험을 인지한 B씨 일행은 직접 신고를 했고, 해경은 구조대와 민간자율구조선을 현장에 투입해 50여 분 만인 6시 58분경 무사히 전원을 구조했다. B씨 등 3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귀가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울산, 부산 관내 해안가 기암 절경에 빠져 주변의 위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고립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갯바위 등에서 사진 촬영 및 낚시 등을 할 때는 일출·일몰시간이나 만조·간조 등 물때를 잘 숙지하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개인 안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겨울철 낚시는 강한 바람이 자주 불고, 강추위로 인해 옷을 두껍게 입기 때문에 움직임이 둔해진다. 또한 갯바위의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강한 바람이 불면 쉽게 균형을 잃어 낙상사고의 발생 위험은 커지고, 심각할 경우 바다에 빠질 수도 있다.

 

 

갯바위 낚시 시 사고 예방과 대처 요령은 다음과 같다.

 

① 구명조끼, 안전화(미끄럼방지 신발) 등 보호장비 착용

② 물때를 미리 파악해 밀물 2시간 전 철수

  - 시간을 확인하고 이를 알람으로 설정

③ 물기가 있는 갯바위 들어가지 않기

④ 위험 상황을 대비하여 2인 이상 동행

⑤ 스마트폰 방수팩, 호루라기, 랜턴, 담요 등 준비

⑥ 사고 발생 시 119 혹은 ‘해로드’ 앱을 이용해 신고

  - 해로드’란 해양 기상확인, 긴급 구조요청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⑦ 고립 시 미끄러지지 않도록 두 손으로 짚어가며 위쪽으로 이동

 

낚시도 좋지만, 개인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갯바위 낚시 중 발생하는 사고는 안전불감증이 원인인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사고 예방을 위해서 낚시 시작 전 안전의식을 갖고 위 요령을 한 번씩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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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안녕하세요. 평범한미디어 김지영 기자입니다.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일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기 위해 늘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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