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말벌은 정말 무서운 곤충이다. 양봉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꿀벌과는 위험성의 측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크기도 엄청나다. 특히 장수말벌의 경우 “위이잉”하는 드론과 맞먹는 시끄러운 날개 소리가 공포심을 자극한다. 게다가 꿀벌은 침을 한 번 쏘면 그대로 죽지만 말벌은 여러 번 쏠 수 있다. 말벌 한 마리가 양봉장에 침입해 들어오면 꿀벌 집은 초토화가 되어버린다. 꿀벌 수 백마리가 에워쌓아서 말벌 한 마리를 겨우 죽일 수 있는 그런 수준이라고 한다. 이런 말벌의 위력은 인간에게도 치명적이다. 실제로 말벌에 쏘여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했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말벌’ 비상이 걸렸다. 온 가족과 친지들이 코로나 시국 동안 하지 못 했던 벌초와 성묘를 하기 위해 산으로 향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아침 9시12분경 전라남도 완도군 군외면 삼두리의 한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50세 남성 A씨가 말벌의 무자비한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벌에 쏘인 A씨는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불과 2시간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A씨 동생은 경찰 조사에서 “묘지 주변을 벌초하던 중 벌
[평범한미디어 박세연 기자] 행정안전부는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2일부터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접속하기)와 앱으로 물놀이 관리 지역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물놀이 관련 안전시설 정보를 찾으려면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를 따로 찾아봐야 했지만 올해부터 생활안전지도로 통합 제공된다. 생활안전지도는 무더위 쉼터나 지하철 성범죄 위험도 등 다양한 안전 정보를 지도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번에 새롭게 제공되는 정보는 △물놀이 관리지역 △안전시설 설치 현황 △과거 인명사고 이력 등이다. 계곡·하천·유원지 등 전국 물놀이 관리지역(1334곳)은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적은 일반지역(843곳) △피해 가능성이 있는 중점관리지역(258곳) △물놀이가 원칙적으로 금지된 위험구역(233곳)으로 분류되어 지도에 표시된다. 특히 인명구조함, 구명조끼, 구명로프 등 안전시설 설치 현황과 물놀이 구간, 수심(평균·깊은곳) 등의 안전 정보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광완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앞으로 생활안전지도에서 국립공원,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명소 등의 정보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름 휴가철이 지나고 나서 물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