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중학생이 건물 옥상에서 무리하게 옆 건물로 넘어가려다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뉴스만 봤을 때는 파쿠르나 야마카시를 하다 그렇게 된줄 알았다. 8월27일 오전 10시15분경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의 한 건물에서 14세 A군이 실족사를 당했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의 정확한 위치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높이 약 25미터의 5층짜리 건물이었다고 한다. 인간이 가장 두려움을 느끼는 높이가 11미터 정도다. 실제로 군대에서 공수 훈련을 할 때도 11미터 정도 높이의 훈련탑에서 진행을 한다. 훈련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11미터 높이에서 밑을 바라보면 정말 아찔하다. 그런데 A군이 떨어진 높이는 11미터 보다 훨씬 높은 25미터다. 안타깝지만 맨몸으로 추락하면 생존할 가능성이 희박한 높이다. 사고 직후 A군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가슴 아프게도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왜? 왜 떨어졌느지가 중요하다. 극단적인 선택이었을까?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그런 이유는 아니었던 것으로 판명났다. 당시 A군은 친구 4명과 건물 옥상에서 과자 등 주전부리를 먹으며 놀고 있었다. 옥상이란 공간이 주는 ‘아지트’ 같은 느낌 때문에 이곳에서 모임
[평범한미디어 강건희 기자] 지난 25일 새벽 3시40분경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7번 망루 앞에서 야간 수영을 하던 대구 지역 중학생 2명 A군(15)과 B군(14)이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는 총 3명이 있었는데 1명만이 부표(연안으로부터 50m 거리)를 잡고 생존해 자력으로 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생존자의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사고 발생 2시간여만인 새벽 5시15분 즈음 실종자 A군을 찾았다. 그러나 A군은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다. 이튿날 26일 13시 즈음에는 해운대 중동 방파제를 수색 중이던 해운대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이 해변 인근에서 B군을 발견했으나 마찬가지로 사망한 뒤였다. 중학생들이 물놀이를 한 시간은 해수욕 금지 시간(18시~9시)으로 별도의 안전관리 인력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운대해수욕장의 출입 시간 통제는 경찰이나 소방서가 아닌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사고가 발생한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최대 5m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었으며 해당 해수욕장은 ‘이안류’가 발생하는 곳이기도 했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드는 보통 파도와는 달리 해류가 해안에서 바다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현상으로 보통 유속이 초속 2~3m로 올림픽 수영선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