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박효영 기자] 안전 사고에서 범죄 사건으로 취재 분야를 넓히고 있는 평범한미디어의 레이더에 자동차 금품 절도범의 ‘준특수강도(특수강도의 준강도)’ 사건이 들어왔다. 말이 좀 복잡한데 차량 안에 있는 금품을 훔치려다 발각된 범죄자가 흉기를 휘둘러서 목격자를 위협한 뒤 도주한 사건이다. 44세 남성 A씨는 지난 1월13일 새벽 3시10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세단이나 SUV 차량 안에 있는 금품을 훔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인적이 드문 야심한 새벽 시간대였지만 마침 베란다에 나와 있던 55세 남성 B씨는, 아무래도 A씨가 여러 차량들을 오가며 서성이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신고 접수를 완료한 뒤 범행 현장으로 직접 갔는데, 아마도 의협심이 생겨 현행범을 잡으려고 했던 것 같다. 이내 B씨와 맞닥뜨린 A씨는 흠칫 놀라며 도망갔고 쫓아오는 B씨를 위협하기 위해 갖고 있던 캠핑용 칼과 우산을 휘둘렀다. A씨는 도주에 성공하긴 했다. 그러나 뛰어봤자 벼룩이었다. A씨는 범행 현장에서 불과 500미터 떨어진 근처 상가에서 경찰(광주서부경찰서)에 붙잡혔다. 그런데 A씨는 이미 절
[평범한미디어 차현송 기자]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빈집털이를 시도한 40대 여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는 산불이 발생했고 그 불은 6일인 오늘까지 진압되지 않고 있다. 위험천만한 상황에 울진에는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A씨는 그 틈을 노려 지난 4일 대구에서 버스를 타고 울진에 도착한 뒤 북면 하당리 등지의 주택 2곳에서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한곳에서는 마땅히 훔칠 물건이 없어 빈손으로 나왔고, 두 번째로 간 집에서 집주인에게 발각돼 붙잡혔다. 현재 경북 울진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무려 여의도 면적의 49배나 되는 산림피해를 입었으며, 재산피해 역시 피해갈 수 없었다. 빠르게 진압되지 않는 산불에 울진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지역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통째로 앗아간, 그야말로 아수라장인 상태이다. 많은 인력이 동원되어 한 마음으로 화재가 진압되도록 힘쓰는 와중에 이러한 행동을 한 A씨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벼룩의 간을 빼먹어라”, “불낸 사람에, 훔치는 사람까지... 총체적 난국이 따로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