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빌라에서 불이 났다. 그래서 나이지리아 국적 어린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야말로 참극이 벌어졌다. 지난 3월27일 새벽 3시반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3층짜리 빌라 2층이었다.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했는데 출입구쪽 벽면 콘센트와 연결된 멀티탭에서 최초로 발화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40분만에 진압될 정도로 큰불은 아니었다. 그러나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 4명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나이지리아 부부는 급하게 막내만 데리고 탈출했고 다시 들어가서 4남매를 구하려고 했으나 불길이 너무 거셌다. 그렇게 4남매는 하늘로 갔다. 해당 빌라 건물 다른 호수에 살던 나이지리아인 3명, 우즈베키스탄인 2명, 러시아인 1명 등 총 6명이 살짝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다. 해당 지역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었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화재의 원인으로 멀티탭 합선이 제일 유력하다고 밝혔다. 숨진 4남매는 외상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연기로 인한 질식사를 당했다. 7명이 함께 살던 대가족의 비극인데 현직 소방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성제 겸임 교수(건국대 대학원 안보재난관리학과)도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전기 누전으로 인한 주택 화재를 주의해야 한다. 자칫하면 사랑하는 남편을 먼저 떠나보낼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 기준 일주일 전(12월18일) 19시5분 즈음 경남 함양군 안의면에 위치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안채에서 시작된 불은 눈 깜짝할 사이에 본채까지 번졌고 곧 1층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함양소방서 대원들은 40분만에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1시간 이내로 화재가 진압되면 통상 그리 큰 규모의 화재라고 여겨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화재로 50대 여성 A씨가 얼굴과 손에 2도 화상을 입었고, A씨의 남편 60대 남성 B씨는 목숨을 잃었다. 함양소방서와 함양경찰서는 합동으로 화재 원인 및 B씨의 사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경찰에서는 "전기 누전을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는 눈치다. 전기 누전은 주택 화재의 주요 원인들 중에 하나다. 그동안 평범한미디어는 화재 보도를 해오면서 난방기기 과열로 인한 화재를 자주 거론한 바 있다. 전기 누전의 형태는 아닐지 모르지만 요즘 전기 난방기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것 역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와 관련이 있다. 특히 노후화된 주택이나 건물일수록 전기발 화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자고 있는데 불이 나면 대피하지 못 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위험이 있다. 더구나 노인이라면 빨리 탈출하지 못 해 질식사 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6월30일 새벽 3시45분 즈음 경남 창녕군 고암면 억만리에 위치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2시간 반만에 완전히 진화됐고 주불이 1시간만에 잡혔다. 그러나 집에 살고 있던 70대 노부부(77세 할아버지와 72세 할머니)가 목숨을 잃었다. 창녕소방서 대원들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노부부를 발견했는데 이미 숨진 뒤였다고 한다. 화재 발생 이후 2시간이 되던 시점이었다. 당시 출동 대원들은 “불이 꽤 크게 나서 주택이 붕괴했던 만큼 인명 수색에 시간이 좀 걸렸다”고 밝혔다. 화재 규모로 살펴보면 단독주택 221제곱미터(66평)가 불에 탔다. 창고와 주택이 전소됐는데 재산 피해액은 6900만원 정도다. 인근 주민이 무언가 타는 요란한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녕경찰서와 소방서는 이미 합동 감식을 마쳤다. 통상 주택 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면 대부분 질식사다. 아직까지는 정확한 화재 원인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 새벽에 자고 있을 때 불이 난 점, 겨울 난방기구 관련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