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영우 수다회]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 권민우 말고 최수연도 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18일 마지막 16회를 끝으로 ENA에서 방영돼왔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막을 내렸다.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권모술수 권민우(주종혁 배우)가 마지막회에서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위한 처세술만 바이블로 여겨왔던 그였지만 최수연(하윤경 배우)의 조언으로 때로는 “바보처럼” 살아가기로 했다. 권민우는 제주도 출장 에피소드(13·14회)에서 타인을 배려하며 기존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줬지만 직전 회차(15회)까지도 원래의 태도를 유지했다. 우영우 변호사와 우린 다르다는 거 아직도 모르는가? 우영우 변호사는 천재다. 제멋대로 굴다가 저렇게 튕겨나가도 사람들은 괴팍한 천재의 고집 정도로 여기고 이해해준다. 근데 우린 다르다. 우리가 우변과 똑같이 굴다가는 선배 비위 하나 못 맞추는 부적응자에 같이 일하기 어려운 까다로운 후배 취급만 받는다. 그런 권민우는 무한경쟁사회나 다름없는 한국사회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지난 9일 19시반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평범한미디어 사무실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재밌게 감상했던 20~30대 남녀 4명이 모였다. 권민우 캐릭터에 대해 문수진씨(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