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유스퀘어 터미널 일대 살리기 위해 "우리는 침수돼도 상관없는가"
[평범한미디어 정수현 기자] 상습 침수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화정동 서석고등학교 인근에 살고 있는 시민들은 20년 이상 침수 피해를 감내해야만 했다. 이 지역은 지대가 낮아 오수와 폐수가 흘러넘치는 등 온갖 침수 피해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작년 여름 다섯 차례에 걸쳐 침수가 발생함에 따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주민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힘을 모아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광주시와 서구가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론회 등 피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이 있긴 했지만 의견 대립과 입장 번복 등 지지부진한 과정이 계속됐다. 관련 공사가 확정되기도 했지만 막상 시행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주민들은 매주 집중행동을 통해 시와 구의 즉각적인 침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시는 서석고 인근 침수 예방을 위해 총 10억원을 투입해서 '수플라워'에서 '정권율 외과'까지 230미터 구간을 손볼 예정이었다. 주민대책위(농성동‧화정동 침수피해 주민대책위원회)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 상무대로를 횡단하여 군분2로 D1800mm 관로와 연결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유가 있다. 상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