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정수현 기자] 상습 침수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화정동 서석고등학교 인근에 살고 있는 시민들은 20년 이상 침수 피해를 감내해야만 했다. 이 지역은 지대가 낮아 오수와 폐수가 흘러넘치는 등 온갖 침수 피해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작년 여름 다섯 차례에 걸쳐 침수가 발생함에 따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주민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힘을 모아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광주시와 서구가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론회 등 피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이 있긴 했지만 의견 대립과 입장 번복 등 지지부진한 과정이 계속됐다. 관련 공사가 확정되기도 했지만 막상 시행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주민들은 매주 집중행동을 통해 시와 구의 즉각적인 침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광주시는 서석고 인근 침수 예방을 위해 총 10억원을 투입해서 '수플라워'에서 '정권율 외과'까지 230미터 구간을 손볼 예정이었다. 주민대책위(농성동‧화정동 침수피해 주민대책위원회)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 상무대로를 횡단하여 군분2로 D1800mm 관로와 연결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유가 있다. 상무대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진보당 소속 김태진 서구의원(광주광역시)은 관내 쓰레기 문제로 고심이 깊다. 광주에서 ‘상무지구(치평동/상무1동/유덕동)’라고 하면 알아주는 번화가지만 쓰레기로 가득찬 대로변과 길거리는 옥에 티다. 김 의원은 청소 인력을 늘리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지 않고 전시행정만 일삼는 관의 접근방식을 강하게 꼬집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24일 오전 서구의회 사무실에서 평범한미디어와 만나 “(서구청이) 담배꽁초를 줍는다고 로봇청소기 1대를 도입했지만 무용지물이다. 이게 잘 됐으면 추가 구입했을텐데 지금 어딨는지도 모르겠고 결국 실패했기 때문에 방치돼 있을 것”이라며 “테이크아웃컵 모양의 자원순환 쓰레기통도 도입해서 직장인들의 일회용 컵을 버릴 수 있도록 유도했는데 오히려 쓰레기가 더 많아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쓰레기통) 그 위에 올리고 올리고 넘치니까 그 일대에 아무 데나 버리고. 결국 철거했다”며 “무턱대고 도입하는 전시행정 대책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어디에 그렇게 쓰레기가 많이 버려지는 걸까. 김 의원은 “주로 세정아울렛이나 이런 곳들인데 직장인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다. 상무지구 대로변 스타벅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요즘 길거리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노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전동휠체어는 최소 20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가격이 꽤 비싼 만큼 아무나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서구청에서 ‘휠체어 탑승 설비’ 자동차 공유 사업을 개시한다. 사업명은 ‘효카(백세청춘! 행복한 동행!)’이다. 전승일 서구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이동 불편 노인의 휠체어 탑승 설비 장착 자동차공유 이용 조례)가 작년 7월 통과됨에 따라 시행되는 것인데 그 의미가 작지 않다. 전 의원은 지난 6월28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1년여 만에 드디어 공유자동차를 이용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어르신들의 이동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물론 예산의 제약으로 여러 조건들이 붙었다. 이용 대상은 △만 65세 이상이어야 하고 △타인의 도움없이 이동이 불편해야 하고 △주민등록이 서구로 돼 있어야 하고 △이용 빈도수는 월 1회 공휴일 포함 5일 이내로 사용할 수 있다. 당연히 사용료는 무료다. 문제는 운행 중 발생하는 유류비·통행료·과태료·범칙금 등 기타 부대 비용에 대해서는 이용자가 부담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