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렌즈] 27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고 나름대로 사안의 핵심을 볼줄 아는 통찰력이 있습니다. 오목렌즈는 빛을 투과시켰을 때 넓게 퍼트려주는데 관점을 넓게 확장시켜서 진단해보려고 합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색깔 있는 서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기사 마지막 3편입니다. 이번 기획은 3편에 걸쳐 출고됐는데 1편과 2편도 읽어보세요.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편한 이름 3인방이 다 나왔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한동훈(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들 셋과 언제 어떻게 만날 건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윤 대통령은 조국 대표와 이준석 대표에 대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하고 특히 언론과의 소통, 정치권과의 소통을 더 열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어떤 정치인도 선을 긋거나 하지 않고 늘 열
#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 렌즈] 12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고 나름대로 사안의 핵심을 볼줄 아는 통찰력이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 연예 등등 분야 가리지 않고 뜨거운 이슈에 대해 색깔 있는 진단을 해드리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통합 개혁신당에 합류해 있는 5개 세력(이낙연의 새로운미래/이준석의 개혁신당/금태섭의 새로운선택/양향자의 한국의희망/조응천·이원욱의 원칙과상식) 중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가 이탈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낙연 대표에게) 언제든 통합 정신으로 개혁신당에 다시 합류하기를 기대하며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이미 새로운미래는 별도로 공관위원장과 정책위의장을 선임하고 지역구 출마자를 모집하고 있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제3지대 빅텐트가 성사된 직후 시점에 진
#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 렌즈] 5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등 뜨거운 이슈에 대한 나름의 진단을 해드리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유승민과 이준석이 같은 길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승민 전 의원이 개혁보수 진영의 큰형으로서 국민의힘에 남아 이준석신당과의 연대를 도모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쪽으로 가게 될 것 같다는 게 박 센터장의 예상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안 갈 것이라고 본다. 유 전 의원하고 이준석 전 대표는 원래 굉장히 서로 영향을 많이 주고 받고 친밀했지만 이젠 정치적으로 보는 시각이 좀 달라졌다. 이 전 대표는 모셔오고 싶겠지만... 사실 이 전 대표도 정치인으로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 이번에 또 유 전 의원을 모시고 뭘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2021년 초까지만 해도 이준석 전 대표
#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 렌즈] 4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등 뜨거운 이슈에 대한 나름의 진단을 해드리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비양당 제3지대에서 신당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이준석신당(개혁신당), 이낙연신당, 금태섭신당(새로운 선택), 양향자신당(한국의 희망), 정의당의 선거연합정당, 기본소득당의 개혁연합신당, 원칙과 상식 3인(김종민/이원욱/조응천)의 미래대연합 등등이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국회 1당, 2당, 3당이 전부 다 분당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고 묘사했다. 사실 이번 총선 같은 경우는 대권 주자를 보유하고 있느냐의 의미보다는 어떻게 보면 판세가 바뀌어야 되는 선거이기 때문에 판세를 바꿀만한 힘을 가진 사람이 있느냐? 이것은 대권 주자하고는 또 다르다고 생각한다. 크게 보면 2가지가 있다. 먼저 △양당 내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정당’, 양향자 의원의 ‘새로운 희망’, 정의당의 재창당 조직 ‘세 번째 권력’과 ‘신당추진사업단’ 등 정치권에서 신당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까지 합세할 것 같은 분위기다. 유 전 의원은 2022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누구보다 그 당시 윤석열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던 인물이다. 대선 패배 이후 공백기를 갖지 않고 바로 지방선거(경기도지사 후보)에 출마해서 경선 탈락을 하긴 했지만 누가 봐도 친윤석열계 김은혜 전 의원(대통령실 홍보수석)을 내려꽂기 위한 정치적 배경이 존재했다. 그 이후 유 전 의원은 당대표 선거에 나설 기세로 각종 방송 마이크 앞에 대고 여러 메시지들을 내놨다. 주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친윤계를 비판하는 비평들이 많았다. 결국 이준석계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의 대리 출마에 만족하며 불출마하긴 했지만 유 전 의원은 최근까지 쉴틈 없이 윤 대통령의 행보를 매섭게 비판해왔다. 유 전 의원은 19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당 바로 세우기’ 강연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당을 만들지, 남을지, 무소속으로 나올지 등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조성주 공동운영위원장(정치유니온 ‘세 번째 권력’)은 처음부터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를 부르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나는 우리와 다른 정당에 있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와 다른 정당을 하는 이유는 나와 가치관과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라면서 아래와 같이 풀어냈다. 당일 이준석 전 대표가 와서 첫 일성으로 여기 있는 조성주, 류호정, 장혜영과 같은 당을 할 생각이 없다고 그랬다.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전 대표가 페미니즘이나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다루는 방식이 굉장히 나쁘다고 생각한다. 사실 앞에서 다뤘던 극단주의적 정치세력이 다루는 레토릭과 용어와 방식을 차용했다고 생각한다. 근데 아주 노골적으로 존경스러운 측면도 있다. 국민의힘이라는 군사권위주의에서 파생된 정당에서 5.18을 폄훼하고 4.3을 폄훼하는 세력들에게 용기있게 그런 것 하지 말자. 4.3 갑자기 논란이 돼서 지도부가 아무도 안 갔는데 거기에 혼자 갔다. 장애인 이동권이나 페미니즘의 측면에서 나와 생각이 아예 다르고 동의할 수 없지만 그런 측면에서 여전히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한 걸음 나가게 한 측면이 있고 그 측면에서 다르기 때문에 이 전 대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지역에서 활동하는 정당인으로서 다양한 정치적 관점들이 궁금했다. 청년 정치, 조직화, PK(부산경남), 노동, 정의당의 현실 등등. 독고다이 인생 18번째 주인공 이소정 정책기획국장(정의당 경남도당)편의 두 번째 기사는 농도 짙은 정치에 대한 이야기들로 채웠다. 이 국장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청년과 대학생’ 조직 안에서의 경험을 쌓았다. 여전히 청년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연령인데 청년들을 조직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실제로 어땠을까? 쉽지 않았다. 2019년까지 대학교에서 학생위원장을 하고 경남도당에서 청년 학생위원장을 하고 청년 부문에서 주로 활동을 하다가 2020년에 도당 부위원장에 도전하게 되면서 뭔가 청년 부문에서만 활동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싶었다. 조직하는 일을 언제 어디서 누구를 대상으로 해도 힘들다. 내가 청년 당사자라고 해서 모든 청년과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다. 청년들 역시 너무나 다양하고 전부 다르기 때문에 내가 청년 정치인으로 호명되는 것조차 조심스럽다. 청년들을 정당이나 시민사회 계열로 조직하기 어려운 부분은 있다. 시대적인 상황이나 사회 문화적인 배경이 작용해서 그런 것 같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이미 다른 친구들과 만나 잎새주 4병을 까고 자리에 앉은 터라 국민의힘 소속 조대원 전 위원장(국민의힘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은 속에 있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6.1 지방선거에서 또 다시 고배(경기 고양시장 공천 컷오프)를 마신 조 전 위원장은 미국과 유럽 투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조 전 위원장은 또 다시 짐을 싸고 전국을 돌며 마음을 비우고 사람들을 만났다. 지난 8월18일 22시 광주 북구에 위치한 평범한미디어 사무실에서 조 전 위원장과 만나 1시간 가량 속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틀 전(16일) 취재와 상관없이 만나 3차까지 달렸는데 그럼에도 광주까지 온김에 정식 인터뷰를 하지 않고 가는 것은 너무 아쉬웠다. 광주는 3박4일 일정이었는데 평범한미디어 멤버들과 만나고 싶다고 먼저 연락이 왔다. 조 전 위원장이 이미 수차례 밝혀 알려진 스토리는 과감하게 생략하고 처음 듣는 진솔한 내용만 기록으로 남겨두려고 한다. 조 전 위원장은 “오늘 광주에 있는 초등학교 동기들을 만났는데 너 초등학교 때부터 대통령이 꿈이었다고 했다”며 “내 기억으로는 중학교 1학년부터였는데 초등학교라니 그 당시에는 육사 가서 정부에 충실하려고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박성준씨는 1977년생으로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 당사자이자 인권운동가다. 성준씨는 몸이 불편하지만 개의치 않고 오늘도 장애인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독고다이 인생 여섯 번째 주인공은 성준씨다. 어렴풋이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활동을 하며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들여다볼 수 있었는데 꼭 만나보고 싶었다.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3월8일 15시 서울시 은평구에 있는 모 카페에서 성준씨를 만났다. 성준씨는 현재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주로 장애인 인권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말 그대로 ‘자립생활센터’다. 그래서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장애인 권익에 대한 논의와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어렵고 힘든 점은 무엇일끼? 사실 자립센터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정식적으로 법에서 이야기하는 자립생활센터의 형태를 갖추진 못 했다. 정부 보조금 신청 요건이 되지 않아 지원도 받지 못 했다. 후원금이 한 달에 어느정도 들어오긴 하지만 얼마 되지 않는다. 그래서 거의 자비를 들여가며 운영한다. 이외에도 혼자 운영하면서 겪는 어려움도 있다. 혼자 후원을 받아서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오늘도 서울에서 내려오기 전에 복합쇼핑몰 문제를 포함하여 광주에 대한 공약들을 인수위와 활발하게 논의하고 왔다.” 간담회를 시작하기 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광주 공약들에 대해 어떻게 이행할지 회의하고 왔다는 점을 환기했다. 22일 16시반 이 대표는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조선대 후문 인근 모 카페에서 조대생들과 마주 앉았다. 30분간 밖에서 “성원에 감사드린다”는 피켓을 들고 광주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였다. 오래 기다린 간담회였다. 조대생들은 저마다 궁금한 것들을 질문했고 이 대표는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카페 내부는 조대생들과 몇몇 시민들 그리고 취재진과 당직자들로 가득 차 있었다. 즐거운 간담회가 끝난 뒤에도 이 대표는 한참 동안 조대 후문을 뜨지 못 했다. 이 대표와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선 조대생들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핫한 광주 공약은 누가 뭐래도 복합쇼핑몰이다. 조대생은 아니었고 40대로 보이는 남성 A씨가 복합쇼핑몰 관련 질문을 던지고 이 대표와 일문일답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모 후보가 광주시장 출마 선언하면서 쇼핑몰 관련 공약을 냈다. 내가 최근에 본 광주 관련 뉴스 중에 가장 재미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