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건설 현장에서 틀비계를 옮기다가 다른 철근더미가 떨어져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틀비계는 ‘이동형 발판계단’으로 일종의 사다리와 같은 기능을 하는데 작업자가 틀비계 위에 올라가서 건물 외벽 공사를 하곤 한다. 작업을 마치면 틀비계를 움직여서 다른 곳으로 가서 작업을 이어가는데 사람이 직접 밀기도 하고 크레인으로 옮기기도 한다. 지난 14일 아침 7시50분 즈음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의 모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작업하고 있던 45세 한국인 남성 노동자 박모씨가 추락한 철근더미에 깔려 숨졌다. 박씨 외에도 베트남 노동자 2명이 크게 다쳤다. 해당 공사장은 ‘요진건설산업’이 시공을 맡은 곳이다. 작년 2월8일 성남의 연구시설 공사 현장에서 승강기 추락으로 2명이 숨졌을 때도 요진건설이 시공사였는데 그때 이미 요진건설측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사고 상황을 들여다보면 이런 거다. 크레인으로 틀비계를 들어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었는데 틀비계가 10미터 길이(2.5~3층 높이)의 철근 구조물에 근접했고 갑자기 철근더미가 쏟아져내렸다. 아이러니하게도 A씨는 지상에서 안전을 위한 신호 업무를 보고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1월25일 13시10분 즈음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 있는 모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상판 추락으로 노동자 2명이 죽고 다쳤다. 40대 노동자 송모씨는 상판과 함께 떨어져서 깔려 숨졌고, 50대 노동자 홍모씨는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쳤다. 둘 다 9미터 아래로 추락했다. 어떤 작업인지 살펴보면 이런 거다. 2층 콘크리트 천장용으로 쓰일 상판을 들어올리기 위해 모서리 4곳에 와이어를 연결해서 크레인으로 옮긴 뒤 작업자가 그 와이어를 풀어야 하는데 다 풀기 전에 크레인이 움직여버린 것이다. 와이어를 풀려면 상판에 올라가야 하는데 풀기 전에 크레인이 움직이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사고는 모두 풀리지 않은 와이어가 상판을 기울게 하면서 발생했다. 와이어 1곳만 연결된 상태에서 크레인이 들어올리면 어떻게 될지 머릿 속에 바로 그려진다. 아래 첨부한 영상을 보면 바로 이해가 될 것이다. 안성경찰서와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데 “올리고 내리고”를 통제해줄 신호체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고 현장 관리책임자 등을 불러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공사장에서 60대 일용직 노동자가 떨어져 숨졌다.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이었는데 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임시로 설치해둔 불량 발판을 밟다가 변을 당했다. 튼튼한 비계 발판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아래 사진을 보면 바로 감이 올 것이다. 1월17일 오전 11시 즈음 인천 강화군의 한 공사장이었다. 60대 일용직 노동자 A씨는 2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쿵 하는 소리를 들은 동료가 신속히 119에 신고했고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머리를 너무나 많이 다쳤다. 응급 치료를 받던 A씨는 결국 18일 오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인천강화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고 아직 결과가 나오지는 않은 것 같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바로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고 공사를 맡은 업체가 안전 규정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해당 부지의 주인이 직접 시공을 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A씨의 죽음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사실 공사장에서 사용되는 발판은 불량이 있고, 안전하고 튼튼한 비계 발판이 있는데 위에 첨부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마 부지 주인은 불량 발판을 깔아놓았으면서도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건물 철거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굴착기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20분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빌라 철거 현장에서 먼지 저감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후진하는 굴착기에 치였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숨진 상태였다. 굴착기 기사 40대 후반 남성 B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았지만 왜 A씨를 보지 못 하고 후진하게 됐는지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이다. A씨는 굴착기 신호수였고 사고 당시 굴착기 뒤에서 너무 많은 먼지가 나지 않도록 물을 뿌리는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B씨가 충분히 인지했을텐데 왜 그대로 후진했는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고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