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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아끼고 냉방효과도 높이려면? ‘에어컨과 써큘레이터’ 잘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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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박다정 기자] 봄과 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열대야가 우리를 질식시키는 시기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작년에는 6월이었는데 올해는 3월말부터 더웠던 것 같다. 기후위기가 심각한 만큼 작년보다 심한 폭염이 예상된다. 근데 전기요금은 오르지 않을 도리가 없다. 지난 16일부터 전기요금이 kWh당 8원이나 인상됐다.

 

 

한여름 에어컨없이 선풍기만으로 버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창문형 에어컨이 등장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소음, 배수, 보안 등의 단점으로 인해 에어컨 시장을 지배하지 못 하고 있다. 일반 에어컨의 보조 수단으로 설치하는 가정이 많은 편이다. 그러면 살인적인 전기요금 조금이라도 덜 내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에어컨을 켤 때 가장 낮은 온도로 맞춰놓고 실내 온도가 낮아졌을 때 곧바로 온도를 올린다면 전기를 덜 먹을 수 있다. 처음부터 희망온도에 맞출 경우 실내가 시원해지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실외기의 작동 시간이 길어져 전력 사용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선풍기 혹은 공기를 순환시키는 서큘레이터와 함께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도 전력비를 낮추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특히 써큘레이터는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길목에 세워놓고 바람을 보내고 싶은 방향으로 작동시키면 희망온도보다 2도 정도 더 낮추어주므로 최대 20%까지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환기를 먼저 시키자. 그리고 에어컨 가동 후 3분 정도 창문을 더 열어놓아도 좋다. 더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창문에 뽁뽁이 등 단열재를 붙이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쳐놓는 것도 효과적이다. 햇빛을 차단하면서 더운 공기의 유입을 막아주는 데 탁월하다.


겨울철 난방비 폭탄 만큼 무서운 여름 냉방비 폭탄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요금이 걱정된다고 무턱대고 식은땀을 흘리며 에어컨 사용을 최소화 한다면 수면 장애로 인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필요없는 가전제품의 콘센트를 빼놓고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등 사소한 습관들만 실천해도 다가오는 찜통 더위 속 전기요금을 줄이면서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기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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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정

우리들의 일상 속 트렌드에 관심이 많습니다. 무거운 것 말고 가볍고 재밌는 기사를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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