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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세차기계 호스 갈아끼다 ‘펑’ 사람 목숨 앗아간 세차장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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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실내 세차장 스팀 세차기가 갑자기 폭발해 호스를 갈이끼우던 30대 남성 직원 A씨가 목숨을 잃었다. 왜 폭발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폭발력이 상당했다. 쪼그려앉아 작업을 하던 A씨는 순간적으로 몇 미터 밀려났다. 기계 파편들은 맞은편 상가 유리창을 깰 정도로 날라갔다.

 

1월18일 14시쯤 경기 화성의 모 실내 세차장이었다. 인근에 있던 시민들은 폭발음을 듣고 차량이 폭발한줄 알았다고 한다.

 

 

당시 현장에는 차량 2대가 세차 대기 중이었다. 차량 안에 사람은 없었다. 폭발 직후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모 신고자는 119 센터 공무원과 통화를 하면서 응급조치(심폐소생술 등) 지도를 받았지만 너무 급박한 상황인데다 A씨의 부상 정도가 심각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A씨의 갈비뼈가 부러진 것이 보일 정도였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스팀기계 잔해를 수거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폭발 당시의 상황이 자세히 담긴 CCTV 영상이 존재하는 만큼 폭발 원인이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세차장은 작년 가을 개업한 곳이었다. 세차장 대표는 원래 출장 세차를 했었는데 코로나발인지 영업이 어려워 스팀 실내 세차장으로 전환했다가 치명적인 사고를 내고 말았다.

 

공하성 교수(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TV조선을 통해 “(실내 세차장은) 허가제가 아니니까 그 안전성을 담보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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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영

평범한미디어를 설립한 박효영 기자입니다. 유명한 사람들과 권력자들만 뉴스에 나오는 기성 언론의 질서를 거부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고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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