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윤동욱·박효영 기자] 지역 축제 바가지가 심하다는 사실이 다시 수면 위로 불거졌다. 유원지에서 한몫 챙기려는 바가지 행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KBS <1박2일 시즌4>에서 묘사된 옛날 과자 한 봉지를 7만원에 파는 작태(경북 영양 산나물 축제 기간)는 그야말로 끝판왕이었다. 더불어 일본인 유튜버 유이뿅이 전남 함평 나비축제 인근 시장에서 어묵 한 그릇 1만원, 고동 한 컵 5000원, 돼지 바베큐 한 꼬치 4만원 등 엄청난 바가지 물가를 실감나게 보여주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문제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온갖 지역 축제를 만들어서 홍보하기만 하고 정작 바가지 논란이 일자 “외부 상인들이라 어쩔 수 없다”고 변명을 일삼는 지자체의 뻔뻔한 태도다. 외부 상인들이 지자체 이미지 전체에 먹칠을 하고 있는데 대책 안 세우고 뭐 하고 있는 걸까? 이런 지역 축제 바가지 현상이 하루 이틀 일도 아니었을텐데 그동안 뭘 했으며 도대체 왜 아직도 팔짱만 끼고 AI 처럼 책임 회피성 메시지만 반복하고 있는 걸까? 바가지 성토의 트리거가 당겨지자 영양군이 낸 첫 번째 입장문의 핵심은 아래와 같다. 이때 판매한 상인은 영양 산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고 40대 여성 A씨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 3일 19시4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마는 건물 1동과 주차된 차량 2대를 태웠다. 불길은 20여분만에 잡혔으나 안타깝게도 A씨가 숨지고 대피하던 주민 2명이 화상 등으로 크게 다쳤고,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수원소방서 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는 A씨가 건물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숨져있었다고 한다. 사고 초기 언론들은, A씨가 자녀들을 데리고 나와 무사히 대피에 성공했지만 너무 추워서 아이들 옷가지를 가지러 잠시 들어갔다 변을 당했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이내 그런 기사들은 내용이 전면 수정되거나 삭제됐는데 사실관계가 잘못됐거나 A씨의 행위를 두고 악플을 달거나 손가락질 하는 여론이 우려되어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평범한미디어는 수원소방서에 수차례 문의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사 중에 있다”는 답만 들었다. 다만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피가 우선이다. 그러나 대피를 하다가 변을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화재 현장에서 침착하게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무면허 음주 상태로 오토바이를 운전한 20대 남성 범죄자 때문에 40대 딸이 뇌병변 장애를 겪게 됐다. 하루 아침에 날벼락을 맞았다. 평범한미디어는 지난 오전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70대 어머니 문진심씨를 만났다. 이날 문씨의 딸 안선희씨의 삶을 짓밟은 손모씨에 대한 2심 첫 재판이 열렸다. 손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형 중에 있다. 손씨는 20대 헬스 트레이너로 작년 11월10일 새벽 5시20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패션타운 앞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선희씨를 오토바이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선희씨는 뇌손상 및 다발성 골절을 입고 뇌수술까지 받았다. 선희씨의 여동생 안승희씨는 “사지마비의 식물인간이 됐다”고 표현했다. 손씨는 원동기면허와 자동차면허 그 어떤 것도 없었다.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된 것이 아니라 애초에 그 어느 것도 취득하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무면허와 음주. 둘 중 하나만 해도 심각한 범죄인데 이건 뭐 총체적 난국 그 자체다. 선희씨는 지금 제대로 된 인지 능력을 회복하지 못 하고 있다. 피해자 가족들은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심정이다. 가슴이 미어지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