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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증가’ 광주 첨단2지구 신용동, 건국동에서 분리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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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김현 기자]

 

 

첨단2지구로 불리는 광주 북구 신용동이 인구증가로 인해 건국동에서 분리 독립될 예정입니다.

광주 북구는 최근 온라인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오프라인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7월 분동을 목표로 건국동 분동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분동을 추진하는 이유는 “인구 과밀화” 때문입니다.

 

건국동은 농촌 지역이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반면, 신용동을 중심으로는 택지개발과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건국동 전체 인구는 2020년 1월 말 기준 5만901명.

 

이 가운데 신용동(법정동) 인구가 3만180명으로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행정·복지서비스나 민원대응 능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분동을 하게 되면, 신용동이 신설되고 행정복지센터 신청사가 건립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건국동 인구 수는 2만721명으로 줄게 되면서 행정효율이 원활해질 수 있다는 게 북구의 설명입니다.

 

특히 기존 건국동은 ‘도농복합’ 동으로, 신용동은 ‘도시형’ 동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신용동 행정복지센터는 신용동 682번지에 자리를 잡을 예정입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동안에는 임시청사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북구는 이에 앞서 온라인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5월6일에는 주민설명회도 열었습니다.

 

주민 888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경계구분’에 대한 물음에 99%가 찬성했고 ‘신용동 명칭’에 대한 물음엔 98%가 찬성했습니다.

 

북구는 이후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7월 최종 분동을 목표로 분동준비단을 꾸리는 등 관련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현재 광주 북구 건국동으로 불리는 본촌동, 우치동, 삼소동은 원래 광주 서구에 속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1998년 북구청이 개청하면서 서구에서 북구로 편입된 것이죠.

 

이 과정에서 세 동이 통합되면서 ‘건국동’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당시는 김대중 정부가 탄생하면서 수십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때였죠.

 

특히 ‘국민의 정부’ 들어 제2건국운동이 한창이었어서 “우리 지역이 정권교체의 주된 역할을 했고, 또한 지역의 역사가 인정하듯이 새로움은 우리지역부터”라는 뜻으로 ‘건국동’이라고 이름지었다는 겁니다.

 

이후 역시 인구증가로 2013년 양산동이 분동돼 현재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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