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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별 범죄' 칼로 찔러 살해하고 고문까지 했다 "탄원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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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차현송 기자] 인천에서 한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50차례 찔러 고문한 뒤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을 피해자의 지인이라고 소개한 누리꾼들은 SNS에 탄원서를 작성해달라는 글을 올렸고, 해당 게시글들은 온라인상에서 일파만파 퍼졌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가해자 A씨를 살인 혐의로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인천 남동구에 있는 한 빌라에서 전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계획적이었다. A씨는 범행 이틀 전 온라인으로 흉기를 사전에 준비했고, 범행 당일 저녁 귀가 중이던 B씨를 따라 B씨의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B씨를 칼로 50번 가량 찌르며 고문한 뒤 살해했다.

 

 

경찰은 “살려달라고 하는 여자의 비명이 들렸다”라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팔목 부위에 경상만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휴대폰 검색 기록에는 ‘전 여자친구에게 복수하는 방법’ 등의 내용이 남아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지인 C씨는 1일 별도로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서 “인천 전여친 살인범 탄원서가 필요합니다”란 게시물을 올렸다.

 

C씨는 메일 주소를 공개하고 “탄원서를 계속 모으고 있다. 양식에 맞춰 자필로 작성해 스캔 또는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가해자의 평소 행실을 아셨던 지인분들은 그 내용을 써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

 

가해자가 의도적으로 범행을 계획 후 사건당일 귀가중인 피해자와 자택으로 들어갔다. 이중문을 잠그고 피해자의 핸드폰을 조작해 가족들에게 ‘잠시만요’와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

 

C씨는 B씨에게 가해진 고문의 잔혹성을 있는 그대로 묘사했는데 너무 끔찍해서 기사로 옮길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야말로 처참한 수준이다.

 

가해자는 범행 후 팔목에 실금과 같은 경상흔을 내어 범행 후 나도 죽으려고 했다는 진술을 하고 있다. 지금 가해자는 반성문을 쓰고 있으며 감형을 원하고 있다.

 

 

C씨는 “피해자의 나이는 이제 22살”이라며 “꽃다운 나이에 억울하게 살해된 고인의 명복을 빌어 달라. 가해자가 죗값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 했다.

 

인터넷 기사로 사건을 접한 한 네티즌 D씨는 “솔직히 이제 어떻게 서로를 믿고 만나냐”며 끊임없이 벌어지는 데이트 폭력과 살인 사건들에 대해 너무 두렵다고 했고, E씨는 “제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면서 감형을 받으려고 하지 말고 제대로 처벌을 받아라. 피해자가 고통스럽게 죽은 건 똑같은데 왜 자꾸 온갖 핑계를 대며 감형을 바라는 건지”라며 A씨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게 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탄원서를 작성하고 함께 분노하며 A씨에게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 주목하고 있다. 평범한미디어 역시 말도 안 되는 A씨의 범행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주시하고 후속 보도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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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송

안녕하세요. 평범한미디어의 차현송 기자입니다. 언제나 약자들이 살기 힘든 세상임을 인지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한 자, 한 자 허투루 쓰지 않고 마침표 하나까지도 진심과 최선을 다해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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