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독립 언론 ‘리버럴미디어’의 창간 8주년을 축하합니다. 리버럴미디어는 공소리 기자가 2017년 5월 설립한 경기 남부 기반 독립 언론으로서 평범한미디어와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제가 2021년 3월 고향 광주로 내려와서 평범한미디어를 설립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을 때 공 기자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홈피 제작 업체 소개, 정기간행물 등록, 유튜브 전략, 기사 생산 노하우, 지자체와의 네트워크 형성 등등 공 기자는 물심양면 저희를 도왔습니다. 특히 설립 초기 후원회원 모집이 어려워 부업으로 알바를 시작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을 때는 월 5만원씩 후원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에 비해 평범한미디어 구성원들은 리버럴미디어를 위해 딱히 해드린 것이 없어서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 나서겠습니다. 손을 뻗어 잡아드리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와 리버럴미디어는 독립언론의 끈끈한 동지애로 연결된 친구입니다. 돈도 없고, 빽도 없지만 열심히 독립언론의 가시밭길을 헤쳐나가고 있는 ‘전우’입니다. 우리는 대학도 다니고, 대학원도 다니고, 알바도 하고, 육아도 하며 저널리즘을 병행하고 있는 ‘생활 언론인’으로서 공감대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한국에선 자동차 도로가 점령한 길거리가 익숙한 풍경이다. 하지만 꼭 그래야만 할까? 정석 교수(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는 “시민들이 그 길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도시 공간을 설계한다는 생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결국 자동차를 위한 도시가 아니라 사람을 위한 도시를 만들고 그리고 건강한 사람만이 아니라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 또는 휠체어를 타야 하는 장애인들 또는 아장아장 걷는 아기들도 끝없이 다닐 수 있는 이게 바로 모든 이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지난 6월13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복력 도시를 위한 시민 포럼>에 참석해 자동차 중심 도시를 벗어나보자고 제언했다. 일명 ‘대자보 도시’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의 도시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정 교수에 따르면 전세계 대다수 선진국들은 “이동의 기본”을 대중교통으로 삼고 있다. 간단하다.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이 훨씬 더 “유리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에는 대중교통을 완전히 무료로 하는 도시들이 늘고 있다. 유럽에선 대중교통을 갈아탔는데 일일이 돈을 다 내지 않고 정기권 한달치를
#2022년 2월부터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가 진행하고 있는 기획 인터뷰 시리즈 [독고다이 인생] 21번째 인터뷰입니다. 독고다이 인생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자신의 길을 묵묵히 뚜벅뚜벅 걸어가는 사람들의 삶에 주목해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21번째 인터뷰 주인공 장도국씨에 대한 기사는 2회에 걸쳐 출고됩니다. 이번 기사는 1편입니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독고다이 인생 기획 인터뷰가 시작된지 벌써 2년이 흘렀다. 그동안 20명을 만났다.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21번째 인터뷰이를 만나고 왔는데 광주광역시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장도국씨다. 도국씨는 청년유니온과 정의당 등 다양한 대외활동 과정에서 마주친 적이 있는 구면이다. 개인적으로 한때 배우가 되고 싶었던 만큼 도국씨를 만나서 ‘연기와 배우’에 대해 수다떨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지난 1월25일 14시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 모 카페에서 도국씨를 만났다. 독고다이 공통 질문부터 하나씩 진행했는데 도국씨는 주로 하고 있는 본업에 대해 당연히 연극배우라고 답했는데 의외로 연기 말고도 “새로운 활동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활동이
※ [박성준의 오목렌즈] 65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오랜만에 재개된 오목렌즈 대담에서는 대선 판도를 여러 각도로 다뤄봤다. 사실 2주 전 한달 반만에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과 전화 통화를 했고 그 당시 가장 핫했던 국민의힘 ‘김덕수 단일화’ 문제를 다뤘으나 새벽의 후보 교체 쿠데타로 인해, 박 센터장이 분개했고 이번 오목렌즈는 기사화하지 말자고 부탁을 해오셨다. 그렇게 2주가 흘렀다. 22일 19시반 다시 전화를 걸었고 박 센터장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배우자 토론 제안에 대한 코멘트로 “너무 황당해서 언급을 해야 되나 싶을 정도인데 사실 이거는 김건희 효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김건희 게이트처럼 이재명 대표의 김혜경 여사도 못지 않게 문제라서 대통령 배우자로 부적격하다는 논리를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런 걸 노리기 위해서 배우자 토론 이야기를 하는 건데 그러면 배우자 토론이 있었으면 김건희는 진작에 배제됐을 거고 윤석열은 진작에 아웃됐을 것 아닌가? 황당하지 않을 도리가 없는데 “배우자를 뽑는 선거인가”라는 물음에 박 센터장은 “배우자가 1등 하면 배우자로 대통령 후보 바꿀 수도 있는 것인지”라고 맞장구쳤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일본 연예인들 앞에서 개그우먼 조혜련씨는 아버지에 대한 사연을 소개했다.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자란 딸에게 평생 교육을 못 시켜줘 미안했던 아버지. 아버지는 가난을 핑계로 딸에게 제대로 된 지원을 해주지 못 했다. 조혜련씨는 그런 아버지에 대해 “마지막 임종까지 미안하다고 했다. 죽기 직전까지 딸에게 사과한 것이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사실 아버지는 자식들과 소통하려고 했는데 조혜련씨를 비롯한 자식들이 거부한 것은 아닐까. 후회가 남는다. 조혜련씨는 15일 14시 광주 서구에 위치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뮤직토크쇼에 참석해서 본인의 인생을 회고했다. 요즘 조혜련씨는 남편이 제작한 연극 <사랑해 엄마>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사랑해 엄마라는 제목을 들어보면 진짜 느낌이 오지 않은가. 근데 참 이 연극을 하면서 회복이 있었던 게 내 남동생이 8남매 중 막내인데 얘가 참 말썽꾸러기였다. 근데 이번에 이 연극을 하게 된 계기가 걔가 너무 연기를 하고 싶다. 그래서 그 동생 살리려고 했던 그 연극이 이렇게 히트를 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깨닫게 되고 특히나 남동생이 엄청 회복이 있었다. 아버지하고의 어떤 상처가 있었
#2025년 1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신민성의 언시생 이야기] 첫 번째 글입니다. 신민성님은 언론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20대 후반 언시생(언론고시생)입니다. 아나운서만 준비해왔다가 최근 들어 방송기자가 되기 위해 여러 언론사들에 지원서를 넣고 있습니다. 매일 뉴스를 살피고 신문을 읽으며 글을 씁니다. 인턴 기자, 라디오 DJ, 행사 진행자 등등 다양한 경험을 많이 쌓았습니다. 민성님이 직업 언론인이 되기 위해 준비해가는 과정을 글로 풀어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신민성] 올해 29살. 만으론 27살. 한국 나이로 20대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나는 언론인이 되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뜨거우면 뜨겁고, 차가우면 차가운 이 바닥. 언제 공고가 뜰지 모르는 불안함 속에서 매일 공부하고 스터디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언시생들이면 공감할 것이다. 매일 뉴스와 신문을 보면서 오늘 하루의 이슈들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게 이 업계에 들어가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란 걸. 돌이켜보면 중학교 때부터 언론계로 진출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방송 뉴스를 소개하는 ‘앵커’가 되고 싶었다. ‘중2병’이 세게 왔던 15살이었는데 남들보다 꿈을 일찍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보고 싶은 동기부여가 될 만큼만 읽다가,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면 그만 읽고 바로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동진 평론가처럼 스포를 확인해도 영화를 보는 재미가 반감되지 않는 타입이라면 그냥 읽어도 상관없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2013년 5월 이석기가 경기도 용인에서 비밀조직 RO 모임을 갖고, 남북관계 급변에 따라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대화를 나눈 것이 공개되어 큰 파장이 일었다. 당시 박근혜 정부와 국정원은 이석기와 통합진보당을 대상으로 종북몰이를 자행했고 정치적 재미를 크게 봤다. 현직 국회의원이던 이석기는 국회 체포동의안이 통과되어 신속하게 구속됐으며 대법원에서 유죄(이적표현물 소지 및 내란선동죄로 징역 9년)가 확정됐는데 내란음모 혐의는 무죄였다. 이석기와 RO 멤버들은 한반도에 비상사태가 벌어지는 상황을 상정해서 통신시설과 유류시설 등을 파괴할 수도 있다는 대화를 나눴다. 그때 당시 국정원과 검찰은 이석기 일당이 국가기관을 폭력으로 점유하고 찬탈할 수도 있다고 봤던 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기가 찰 일이다. 최소한 이석기 일당이 여러 정의 총기를 밀수해올 수 있는 방법을
※ [김진웅의 정책 스토어] 5번째 칼럼입니다. [평범한미디어 김진웅 성동구의회 정책지원관] OECD가 통계 하나를 발표했는데 보건복지부가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8일 ‘OECD 사회 지출 업데이트 2025’를 공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GDP 규모로만 보면 전세계 10위권인데 반해 사회복지 지출 수준은 GDP의 15%에 불과하다. OECD 평균치의 69% 수준이다. 한국보다 사회복지 지출 순위가 낮은 국가는 코스타리카, 멕시코, 아일랜드, 튀르키예 뿐이다. OECD는 사회 지출 통계(SOCX)를 2년 주기로 발표하는데 회원국들에서 운용되는 사회정책의 내용과 구성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국무총리 산하 사회보장위원회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의 공공사회복지 지출 증가율은 연평균 12.2%로 OECD 평균(5.7%)의 약 2배에 이르는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번 OECD의 통계는 2021년과 2022년도에 집행된 사회복지 지출 내역으로 코로나 시국 특별 기간에 지원된 △재난지원금 △코로나 검진 비용 △생활지원금 △백신 지원 비용 등이 반영된 것이다. 코로나 위기가 가장 극심했던 때
※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보고 싶은 동기부여가 될 만큼만 읽다가,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면 그만 읽고 바로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동진 평론가처럼 스포를 확인해도 영화를 보는 재미가 반감되지 않는 타입이라면 그냥 읽어도 상관없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기생충> 이후 6년만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감독 봉준호의 신작. <미키 17>이 개봉했다. 원래 원작 소설이 있는데 봉준호 감독이 영화로 재탄생시켰다. 봉 감독의 필모그래피는 하나 하나 너무나 유명하지만, 나 역시 지금까지 공개된 7편의 장편 영화를 전부 다 섭렵했다. 그냥 본 게 아니고 곱씹고 분석하고 음미하면서 반복해서 감상했다. 그래서 <미키 17>이 개봉하자마자 바로 박효영 기자와 함께 극장으로 향했다. 사실 약간의 두려움은 있었다. 블로그나 커뮤니티를 살펴보니 원작을 읽고 가야 영화를 이해할 수 있다고 그러더라. 약간 난해하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근데 그야말로 기우였다. 빠져들듯 봤다.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난해하지 않았다. 봉 감독의 작품들은 사실 그 자체로 떠먹여주는 경우가 많다. <미키 17>은 시작되자마자 그 안
※ [박성준의 오목렌즈] 88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개그맨 이진호씨가 불법도박과 채무 문제로 자숙 중에 음주운전까지 저질러 완전히 자멸하게 된 이슈를 나누던 중이었다. 자숙 중 반복되는 물의로 나락으로 떨어진 연예인들의 테크를 탈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들었다. 뜬금 없지만 마침 가을이 깊어 가는 시기 발라드 황제 가수 신승훈씨의 컴백이 있었고 ‘연예인이라면 신승훈처럼’으로 자연스럽게 대화의 주제가 수렴됐다. 모범 사례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발라드 가수로 35년간 정점의 위상을 유지하며 꾸준히 음악으로 승부를 봤고 그 어떤 티끌 같은 논란이나 사회적 물의 없이 완벽하게 활동해왔기 때문이다. 신승훈씨는 <딩고>부터 <쓰담쓰담> <불후의 명곡> <컬투쇼> 등 바쁜 스케줄에 여념이 없는데 댓글에는 아래와 같은 팬들의 극찬이 나왔다. 안 늙어. 오빠는. 중고딩 때 콘서트 다 갔는데 자기 관리 최고인 승훈 오빠. 스캔들 하나 없고 사고 안 치고 좋은 음악에 뭐 하나 흠잡을 게 없는 이분은 레전드. 9월25일 16시반 진행된 오목렌즈 전화 대담에서 이런 대화를 나눴는데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