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과 딸? 대중이 화난 이유는 문원의 ‘태도’ 때문

  • 등록 2025.08.06 01: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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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의 오목렌즈] 75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그냥 동료 멤버 김종민씨처럼 신부를 철저히 비공개에 부쳐 결혼 절차를 밟았다면 이런 논란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신지씨는 자신의 예비 남편이자 남자친구 문원씨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고, 자칫 대중들에게 경솔하게 비춰질 수 있는 문원씨의 언행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업로드했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는 7월 초에 불거진 이번 일에 대해 이를 갈며 한 번 다뤄보고 싶다고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한 달이 지나고 사태를 좀 더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는데 이번 일은 ‘유명 연예인의 사생활이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일반화시켜서 고민해볼 지점들이 많다. 문원씨에 대한 옹호론과 비판론 둘 다 존재하는데 비판론이 압도적이다. 윤 기자는 “어떻게 보면 연예인과 대중의 관계를 사색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너무 건방진 게 뭐냐면 진짜 내가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자기가 뭔데 코요태를 무시하고 있더라. 근데 나는 이번에 신지와 결혼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 그 전에 뭐 가수라는데 노래도 들어본 적 없다.

 

1일 저녁 광주 남구에 위치한 스터디카페 스터디룸에서 평범한미디어 멤버들과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이 만나 오목렌즈 현장 대담을 진행했다.

 

 

이미 신지씨는 KBS <박명수의 라디오쇼>, tvN <유퀴즈 온더 블록> 등에 출연해서 이번 사태에 대한 심경을 밝혔고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본인 입장을 냈다. 그 이후 본인 유튜브 채널에 논란의 영상이 올라온 뒤로 첫 영상을 올리고 다시 한 번 본인 심경을 피력했다.

 

이번이 마지막 영상 올렸던 이후로 처음 올리는 영상이다. (팬들이) 너무 많은 염려와 걱정을 주시니까 댓글을 읽어 볼 수밖에 없다. 멤버들한테도 피해가 간 것 같고, 여러 부분에 있어서 생각할 게 많았다. 최대한 좋게 받아들이고 신중하게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다. 걱정하시는 분들이 대다수 있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당장 올해 결혼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 아직 멀었다. 천천히 지켜봐 달라. (문원이 각종 의혹에 휩싸인 뒤 서게 되는 첫 행사 무대였던 만큼) 무대 올라가기 전 차로 이동할 때 (공황장애) 약을 먹었다. 진정이 안 돼서. 공연 때 원래대로면 관객들과 눈 마주치고 할 텐데, 눈도 못 마주치겠더라.

 

김종민씨도 “많은 분이 관심을 주고 이야기하신 것도 있으니까 한 번 듣고서 고민을 해보라. 네가 어떻게 가야 할 길인지 어디로 가야 맞는 건지 잘 생각해 봐라”고 조언을 건넸고 빽가씨는 “쉽지 않겠지만 어쨌든 계속 부딪혀야 한다”고 말했다.

 

세 사람이 내놓은 소회의 메시지는 일반론에 가깝지만 성난 민심의 결에 맞게 문원씨와의 결혼에 긍정적이지 않은 늬앙스가 느껴진다. 만약 대중들이 모르는 문원씨의 긍정적인 요소를 부각시킬 의도였다면 “대중들이 오해한 것 같다”는 식으로 말을 했을 것이다.

 

윤동욱 기자: 사실 상견례 영상에서도 보면 멤버들 표정이 너무 안 좋았고 빽가는 이혼남에 자녀까지 있다는 말을 듣고 자리를 피했다. 단순히 화장실만 간 건 아니고 상대에 대한 불만의 표시를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박효영 기자: 그때 만약에 카메라가 없었다면 험한 말이나 좀 약간 리얼한 말들이 나올 수도 있었을 것이다.
윤동욱 기자: 많이 참은 거지.
박효영 기자: 어쨌든 첫 영상이 공개된 것이 7월2일이니까 벌써 한달이 지났는데 신지 스스로가 그 영상을 찍어서 올리지 않았으면 대중들은 전혀 몰랐을 거다. 그냥 조용히 결혼하면 되는 건데 본인이 유튜브에 올렸고 멤버들한테 소개하는 형식이 그 자체로 유튜브 각이다. 신지 채널은 2만명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군소 규모인데 그 영상의 조회수가 580만회가 넘었다. 아마도 신지도 이걸 올리면 화제가 되고 뉴스로 재생산된다는 사실을 확신하진 못했겠지만 예상을 하긴 했을 것이다. 그리고 남친의 언행이 비난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사전 감지를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올린 이유가 있을텐데 자기도 모르게 어쩔 수 없이 결혼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뭔가 잠시 브레이크를 걸어보고 싶었던 것 같다. 내 추측이다.
윤동욱 기자: 빡친 부분이 뭐였냐면 솔직히 신지가 문원이랑 결혼하든 말든 다들 별로 상관이 없었을 것이다. 다들 신지의 열렬한 팬이라기 보다는 전국민에게 얼굴이 알려진 라이트한 느낌이다. 결혼을 하든 말든 그건 상관이 없는데 그냥 이 사람 자체가 너무 꼴보기 싫은 거다. 너무 건방지다.

박효영 기자: 가벼운 발언들과 태도가 너무 보였고 코요태라는 그룹과 멤버들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어 보였다. 김종민에게 나잇살 들었다는 말을 한다든지, 가족만큼 가까운 멤버들과의 첫 상견례 자리에 츄리닝을 입고 나오려고 했다든지 등등 상식적으로 봐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신지는 전국민이 라이트한 팬이다. 그래서 이번 논란으로 대국민 시누이가 된 상황이다.

 

 

윤 기자는 문원씨가 신지씨의 인기와 명성을 몰랐다는 사실 자체를 믿지 않고 거짓말이라고 보고 있다. 긁혀서 열폭한 지점도 이 지점이다. 그러나 핵심은 몰랐는지 알았는지의 여부가 아니다. 코요태 멤버들 앞에서 ‘신지와 코요태에 대한 존중과 예의’가 없는 말을 내뱉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박효영 기자: 실제로 몰랐다 하더라도 내 여자친구가 신지면 그런 식으로 그렇게 유명한지 몰랐다거나 코요태를 몰랐다는 식의 말을 할 필요가 없다. 알았는데 상대의 권위를 깎아내리려는 의도였다면 더 나쁜 것이고 몰랐더라도 공부를 해서 뒤늦게라도 알아야 하고 상견례에 가서 그런 이상한 말을 하면 안 됐었다.

윤동욱 기자: 대한민국에 살면서 외국 살다 온 것도 아니고 코요태를 모르면 자연인처럼 아예 산속에서 TV도 안 보고 그렇게 산 것도 아니고. 88년생이 2002년 월드컵도 모른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박효영 기자: 근데 몰랐어요가 핵심이 아닌 것 같다.

윤동욱 기자: 미안한데 난 그게 핵심이다. 결혼하든 말든 관심이 없다.
박효영 기자: 아니다. 그게 핵심이 아니다. 그러니까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그 태도 문제의 방향이 몰랐다가 아니다. 몰랐다 하더라도 나중에라도 내 여자친구가 신지고 전국민이 아는 연예인이고 코요태라는 그룹의 핵심 멤버이자 홍일점이라는 걸 알았잖아. 30년간 국민들한테 사랑받는 연예인이라는 걸 뒤늦게 알았으면 몰랐다는 식으로 디스하는 듯한 컨셉으로 메시지를 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태도와 마음가짐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즉 그런 말을 하면 여자친구와 멤버들에게 실례일 수 있다는 걸 알았어야 했다. 그게 1번이고 그 다음에 아버지와 어머니 못지 않은 가족 같은 멤버들을 처음으로 만나는 상견례 자리인데 정장까진 아니더라도 예의를 갖춰서 입는 게 상식이다. 최소한 신지가 미리 언질을 했음에도 츄리닝을 고수했다는 것 자체가 몰상식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대담을 시작하고 10분간 듣기만 하던 박 센터장은 “다른 게 아니고 지금 우리 평범한미디어 멤버들의 격론을 딱 한 마디로 정리하면 상견례 자리에서 그렇게 한다는 건 본인의 여자친구 신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정리했다.

 

자신을 무시하는 사람을 무슨 수로 남자친구로 계속 두는가. 신지라는 가수는 코요태의 홍일점이자 신지 개인으로 봐도 팬덤을 만들어낼 수 있을 만큼 굉장한 가창력의 가수이다. 그러니까 오랫동안 대중에게 굉장히 친숙하게 다가왔던 옆집 동생이나 누나 같은 연예인이자, 똑부러지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몇 안되는 연예인이다. 근데 그런 사람을 제일 잘아는 멤버들 앞에서 무시하듯이 이야기를 한다? 윤 기자의 말처럼 건방진 게 맞다. 기본 예의가 없다. 어쨌든 지금은 연예인 신지로서의 문제가 아니라 자연인 이지선의 삶 전체로 봐도 가장 큰일이 일어난 상황이다. 본인이 문원씨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개인적으로 모르지만 이걸 누르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당장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에둘러 하는 걸 보면 정말로 조심스러워졌다. 다시 말하지만 문원씨는 30대 후반이자 음악을 하는 가수다. 코요태를 모를 수가 없는 위치이고 모르고 알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게 예의 없는 행동이라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게 문제다.

 

문원씨에 대한 옹호론도 있다. 이런 식으로 연예인 사생활이 이슈가 됐을 때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경계하는 목소리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이은의 변호사(이은의법률사무소)는 아래와 같은 주장을 페이스북에 풀어냈다.

 

가수 신지의 결혼 발표가 대중의 눈에 차지 않을 수 있다. 세상에 ‘나 이런 사람과 결혼하니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했으니 예쁘게 보는 이도 있겠지만 아닌 이도 있을 수 있다. 그런 여러 말들을 만나는 것은 수순이겠지만 그것이 적정한 선을 넘어가면 권리나 자유가 아니라 폭력이 된다. 여기에 언론이 사실 보도인양 복제해대고 기자가 딱히 맞는 것도 아니고 필요한 것도 아닌 ‘내 마음에 안들어’ 같은 류의 기사로 기름을 부으면 그 폭력은 집단 린치가 된다. 유명인이 선택한 사람이 반사회적 성격의 범죄 이력이 있거나 범죄 혐의로 법적 절차에 있다면, 이는 그 유명인을 걱정하거나 비난하는 차원을 넘어 그 자체로 공적 사안이니 취재 대상이 될 수 있고 좀 더 폭넑은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 대표적 사례가 낸시랭이나 남현희가 결혼을 발표했던 왕진진이나 전청조의 사례다.

 

그렇다. 과하면 문제가 되고 폭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변호사도 분명 공개적으로 자신의 예비 남편을 소개한 신지씨에 대한 대중들의 냉정한 평가는 불가피하다고 인정했다. 다만 “적정한 선”이 있다고 전제했다. 사실 적정한 선이라는 것의 기준이 모호하다. 욕을 섞지 않는 비난은 괜찮은가? 한윤형 평론가는 ‘연예인의 대중성’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강조했다.

 

연예인의 대중성이란 것은 사실상 대중에 의해 임의로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연예인에 대한 대중의 분개를 마냥 비합리적인 것으로 말하는 것도 그 영역의 특성을 무시한 일이다.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한 대중의 분개를 비합리적이므로 ‘부당’하다고 말한다면, 해당 연예인의 과거의 드높은 인기는 합리적으로 ‘타당’한 것일까. 어쩌면 이 문제는 ‘타당’과 ‘부당’의 영역과는 상관이 없을지도 모른다.

 

국민적 인지도를 얻어 나의 뇌 속에 들어온 연예인의 사생활에 대해서 적정선을 지켜서 평가하는 것은 지향되어야 할 가치일 수 있지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박 센터장은 “물론 이은의 변호사가 주장한 것은 굉장히 타당하고 옳다. 나도 송지은씨와 박위씨가 결혼했을 때 일부 대중의 우려하는 목소리를 비판했었다”면서 아래와 같이 설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은의 변호사의 문원 옹호론에 약간 반기를 드는 건 신지도 스스로 자기 남자친구가 이렇습니다라고 소개를 하는 입장에서, 남현희나 낸시랭의 케이스가 일반 대중한테도 학습 효과가 있어서 더 불붙는 측면이 있다. 그 학습 효과 때문에 막고 싶은 심리가 있는 것이다.

 

 

이와 유사한 논지의 페북 글이 하나 더 있는데 A씨는 친동생의 결혼에 현실적인 쓴소리를 할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비유했다.

 

여동생과 난 1살 차이 연년생으로 가수 신지는 내 여동생과 동갑이다. 저번달에 여동생이 늦결혼을 했다. 만일 시집 안간 노처녀 여동생이 애 딸린 이혼남과 결혼 한다고 하면 어차피 내 말 안듣겠지만 하지 말라고 말은 할 거다. 결혼 안한 내 친구, 지인도 같은 조건에 초혼한다고 하면 일단은 반대 표시를 할 거다. 가족, 친구, 지인 정말 아끼는 사람들이라면 인생 전체를 걸어야 하는 선택에, 찬성보다 반대 의견을 진심으로 내는 것도 중요하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네 선택이니까 응원할게’라는 말만 하는 게 오히려 무책임할 수도 있다. 조건은 현실이다. 현실이 안맞아서 반대하는 건 너무나 정상적인 판단이다. 그건 가족주의도, 간섭도 아니다.

 

물론 이혼 전력과 자녀 여부는 부차적이고 문원씨의 상식적이지 않은 태도가 더 중요하다. 박 센터장은 “신지 팬들과 코요태 팬들이 다 알고 있는데 이혼 전력이나 그런 건 개인의 선택하고 우리 눈에 보이는 문원의 태도가 가장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실제 가족이나 친한 지인에게 전하는 쓴소리와, 친숙한 연예인의 결혼에 왈가왈부하는 것은 결이 다르다. 그렇지만 A씨의 주장은 알려진 연예인에 대해서도 대중이 쓴소리를 할 수밖에 없는 정당성의 차원으로 받아들여진다. 다시 이 변호사의 주장으로 돌아가보자. 이 변호사는 “좋아하는 유명인이 소위 좋은 조건의 상대를 만나면 더 좋을 수 있다. 안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게 싫을 수 있다. 그런 소회를 표현할 수 있다”면서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그런데 그런 상대의 사생활을 파헤치고 불법인지 모호한 것들을 범죄처럼 몰아가고 하는 것이 온당한가? 온갖 이들이 나서서 그 결혼이 안된다고 목소리를 내는 것을 넘어, 기사화하고, 이혼을 예고(?)하고, 사과와 해명을 요구한다. 이쯤되면 이건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폭력이고 집단 린치다. 더 나아가 여성 연예인의 결혼을 두고 오만 인간들이 나서서 훈수를 두는 상황은 불편하다 못해 괴이쩍다. 좋아하는 유명인이 잘되길 바라며 지지하고 소통하는 것을 넘어, 똑똑한데 나이든 여성의 연예나 결혼 결정을 미성숙 개체의 것으로 여기는 심리가 드러나다 못해 노골적이기 때문이다.

 

여성 연예인에 대한 과한 훈수 즉 페미니즘적 비판 대목에 박 센터장은 “100% 너무 나갔다”면서 “팬들이 신지의 성별 때문에 그런 반응을 보이고 판단을 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 변호사가 굳이 자기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연예인이라는 부분을 부각하고 나이가 들었다는 스스로 여성을 비하하는 형식으로 가는 것은 부당해 보이고 문제가 있다. 저희가 얘기하는 포인트도 그렇고 팬들의 포인트도 신지의 성별 때문에 그러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서 코요태의 다른 멤버 김종민이나 빽가의 파트너가 지금의 문원과 비슷한 패턴으로 갔다면 대중들이 화를 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박 센터장은 인 변호사의 글에 대해 “대중한테 힘을 받을 수 있을까? 아니라고 본다. 괜히 어차피 개인의 선택인데 왜 너희가 왈가왈부해? 이런 정도의 느낌 밖에 못받겠다”고 결론냈다. 다만 이 변호사의 아래 대목에 대해서는 평범한미디어 모든 멤버들이 깊이 공감했다.

 

모든 연애와 결혼은 불안정하다. 당초 안전이 담보된 관계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수 신지의 상대방을 둘러싼 촌극은 그 상대방만을 향한 폭력이 아니라 신지와 상대방 모두를 향한 폭력이다. 다만 연애와 결혼 같은 문제는 당사자가 성인이니 좋은 부산물을 배타적으로 향유하게 되듯 나쁜 부산물도 결국 혼자 책임질 일이다. 마음에 안들어도 존중하고 그렇게 걱정되면 잘 지켜보다가 혹시 안좋은 결과가 생기면 그때 따뜻하게 지지해주면 될 일이다.

 

박 센터장도 악플을 비롯한 지나친 행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신지 유튜브 채널이나 SNS에 가서 걱정하는 쪽으로 의견을 내는 것은 괜찮다. 본인도 팬들의 우려를 일일이 읽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미워하는 문원의 공간에 가서 과하게 욕을 하고 비난하기 보단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문원의 잘못된 점이 우리 눈에 보이면 신지한테도 보일 것이다. 신지도 뭔가 최초 영상을 무편집으로 공개한 것은 이 부분을 감당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그러면 우리는 안타깝지만 신지의 최종 판단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신지를 망치는 거라고 생각하고 나쁜놈을 퇴치한다든지 괜히 과도한 정의감 같은 걸 발생시켜서 상대방한테 가서 공격을 한다? 너무 과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박효영 edunalis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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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영

평범한미디어를 설립한 박효영 기자입니다. 유명한 사람들과 권력자들만 뉴스에 나오는 기성 언론의 질서를 거부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고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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