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준의 오목렌즈] 94번째 기사입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2022년 혜성처럼 등장해서 세대 불문 전국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뉴진스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뉴진스의 신곡 활동이 ‘밈’처럼 미디어를 지배하던 시대가 있었는데 어느새 다른 탑 걸그룹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뉴진스의 음악이 그립다. 청량하고 신선한 비트와 멜로디, 힘들이지 않고 부담 없이 부르는 노래, 개개인의 개성과 군무의 조화를 느끼게 해주는 안무 등등 뉴진스의 컨텐츠는 차원이 달랐고 획기적이었다. 그런 뉴진스의 복귀가 간절한데 갈수록 ‘늪’으로 들어가고 있다. 지난 10월30일 뉴진스가 1심(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 재판장 정회일)에서 최종 패소했다. 법원은 아래와 같이 판시했다. 어도어가 전속 계약의 해지 사유로 정한 의무를 위반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 2022년 4월21일 체결된 전속 계약이 유효함을 확인한다.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는 사정만으로는 뉴진스 멤버들을 위한 매니지먼트 업무에 공백이 발생했다거나, 어도어가 그 업무를 수행할 계획·능력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를 반드시 맡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도 전속계약에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뉴진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작년 여름 데뷔하자마자 대한민국의 가요계를 폭격하고 있으며 단숨에 걸그룹 판도의 맨꼭대기로 올라갔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월간 차트 1~3위를 3개월 연속 독점할 정도다. 사상 최초다. 그나마 최근에는 아이브와 블랙핑크의 지수가 각각 신곡을 발표해서 살짝 밀리긴 했다. 그래도 여전히 3·4·5위를 유지하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 아이브와 지수가 출시한 <kitsch>와 <꽃>은 신곡이지만 뉴진스의 <Ditto> <Hype boy> <OMG>는 작년 말부터 올초에 나온 노래라는 점에서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뉴진스의 어머니 민희진 대표가 이끌고 있는 소속사 어도어(하이브 계열)는 "2004년 11월 멜론 음원 서비스 시작 이래 처음"이라는 점을 환기하며 한껏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음악방송에서의 선전도 눈에 띈다. 지난 1월27일 KBS <뮤직뱅크>에서 1위 후보곡으로 뉴진스의 <Ditto>와 <OMG>가 올라갔다. 뉴진스 삼촌팬들은 '뉴진스VS뉴진스'라는 기분 좋은 구도를 맞이하게 됐다. 사실상 뉴진스가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