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건물 철거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굴착기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20분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빌라 철거 현장에서 먼지 저감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후진하는 굴착기에 치였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숨진 상태였다. 굴착기 기사 40대 후반 남성 B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았지만 왜 A씨를 보지 못 하고 후진하게 됐는지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이다. A씨는 굴착기 신호수였고 사고 당시 굴착기 뒤에서 너무 많은 먼지가 나지 않도록 물을 뿌리는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B씨가 충분히 인지했을텐데 왜 그대로 후진했는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고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저출생 문제가 시급하다. 대한민국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아무래도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환경이 가장 큰 문제다. 아이는 축복이지만 육아는 현실이자 전쟁터다. 절대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우선 돈이 많이 드는 현실을 바꿔나가야 한다. 육아는 생각 이상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예비 부부들은 결혼이나 2세를 계획하면서도 이 비용들을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지자체들도 이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각종 지원 및 장려책을 내놓고 있다. 전라남도 역시 마찬가지다. 전남은 자녀 양육 부담을 줄여주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다자녀행복카드’라는 것을 도입했다. 행복카드는 지난 2008년부터 농협과 협약을 맺어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행복카드는 도내에 주소를 둔 2자녀 이상(태아 포함)의 가정 중 막내가 13세 이하인 경우 발급 가능하다. 이 카드를 이용할 경우 △학원비 10% △농협하나로마트 5% △CGV·롯데시네마 건당 1500원 △예스24와 교보문고 서적 3% 등 각종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이가 많은 집은 그만큼 비례해 학원비와 교재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광주 학동 붕괴 사고를 계기로 불법 하도급에 대한 처벌 수위가 대폭 높아진다. 불법 하도급으로 사망 사고를 내면 피해액의 10배까지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도입되면서다. 하도급업체 뿐만 아니라 원도급업체와 발주자 등 모든 관계자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현장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고조되는 모양새다. 경험없는 여권이 아무 것도 모르고 정책을 세우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과 관계부처(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는 지난 6월 광주에서 발생한 철거 건물 붕괴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차단 방안'과 '해체공사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해 10일 발표했다. 전날(9일) 국토부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가 원도급 단계에서 3.3m²당 평균 28만원이던 공사비가 하도급과 재하도급을 거쳐 4만원까지 줄어드는 구조적 문제로 인해 안전 관리가 부실해졌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당정이 이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한 셈이다. 우선 이번 사고의 중요 원인으로 지목된 불법 하도급을 근절하기 위해 관리 체계와 위반시 처벌 수위가 대폭 높아진다. 국토부와 지자체에 불법 하도급을 단속하는 특별사법경
[평범한미디어 박세연 기자] 행정안전부는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2일부터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접속하기)와 앱으로 물놀이 관리 지역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물놀이 관련 안전시설 정보를 찾으려면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를 따로 찾아봐야 했지만 올해부터 생활안전지도로 통합 제공된다. 생활안전지도는 무더위 쉼터나 지하철 성범죄 위험도 등 다양한 안전 정보를 지도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번에 새롭게 제공되는 정보는 △물놀이 관리지역 △안전시설 설치 현황 △과거 인명사고 이력 등이다. 계곡·하천·유원지 등 전국 물놀이 관리지역(1334곳)은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적은 일반지역(843곳) △피해 가능성이 있는 중점관리지역(258곳) △물놀이가 원칙적으로 금지된 위험구역(233곳)으로 분류되어 지도에 표시된다. 특히 인명구조함, 구명조끼, 구명로프 등 안전시설 설치 현황과 물놀이 구간, 수심(평균·깊은곳) 등의 안전 정보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광완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앞으로 생활안전지도에서 국립공원,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명소 등의 정보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름 휴가철이 지나고 나서 물놀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청년 실업이 심각하지 않은 적이 없지만 코로나 시국에는 더더욱 심각하다. 창업으로 눈을 돌리기도 하지만 현실의 벽이 높다. 요즘 중소벤처기업부와 전국 지자체들 사이에서 청년 창업은 가장 지원을 많이 해주고 싶은 싶은 인기 키워드다. 물론 이런 지원책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 자칫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줄일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완석 여수시의원(전라남도)이 대표발의한 '청년 창업지원 조례’가 7월13일 여수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제 여수시는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의 근거를 갖게 됐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전문가 컨설팅 △창업 전문 교육 등을 제공하는 것이고 지원 대상은 여수지역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두고 활동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중요한 것은 창업 전후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 여수시가 지속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나아가 여수시장이 청년 창업을 위한 투자 유치에 노력하고 기술, 법률, 회계, 세무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조례가 실제로 창업 계획이 있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도쿄 올림픽 남자 야구 출전 6개국 중 4위. 초라한 성적이다. 국내 리그에서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의 지독한 타격 부진과, 끝판대장이라는 오승환 선수의 충격적인 1이닝 5실점 등 한국 야구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단지 올림픽 성적의 부진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올림픽 전 '코로나 호텔 술판'으로 인한 초유의 리그 중단, 대마초 반입, 금지약물 복용 등 현재 한국 야구는 뭔가 나사가 빠진 것 같다. 음주운전 문제를 집중 취재해왔던 평범한미디어는 키움 히어로즈 송우현 선수의 음주운전 문제를 계기로 야구선수들의 음주운전 히스토리를 짚어보려고 한다. 강정호 선수 사례는 가장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여기서 굳이 거론하지 않는다. 송 선수는 키움에서 2할9푼대 타율을 내고 있는 실력이 탄탄한 타자다. 송 선수의 아버지는 한화 이글스의 전설적인 투수 송진우 감독(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이다. 송 선수는 올시즌 내내 상승세였고 팬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히어로즈는 “송우현 선수가 8일 오후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송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한국타이어에서 타이어 제조 작업을 하다가 백혈병에 걸린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인정을 받았다. 한국타이어에서 백혈병으로 산재 인정을 받은 다섯번째 사례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의 업무상 질병 판정위원회는 최근 한국타이어 노동자 A씨의 백혈병을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A씨는 산재보험의 요양급여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A씨는 1987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운전기사로 입사한 이래로 30여년간 타이어 제조 업무를 해왔으며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백혈구 수치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추가 검사를 받은 결과 '급성 골수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판정위는 △과거 타이어 공장 역학조사에서 백혈병 관련 유해 인자에 대한 노출이 확인된 점 △고무 산업 종사와 혈액암의 관련성이 역학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난 점 △A씨가 장기간 고무 산업에 종사한 점 등을 토대로 산재 승인 판정을 내렸다. 금속노조는 논평을 내고 "한국타이어는 더는 직업성 암으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노동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번 판정을 계기로 직업성 암 환자의 산재 신청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정박한 카페리 선박에서 중국인 선원이 컨테이너 사이에 몸이 끼어 목숨을 잃었다. 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에 정박한 3만322톤급 한중 카페리 선박에서 50대 중국인 선원 A씨가 작업을 하다 컨테이너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당시 선박 내부에서 냉동 컨테이너의 전기 공급을 끊기 위해 전원 플러그를 제거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트레일러 차량이 하역 작업을 위해 선박 내부에서 후진을 하다 그만 컨테이너를 밀어버렸다. 그 컨테이너는 A씨를 그대로 끼어 숨지게 만들었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 A씨는 응급 치료를 받기도 전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범한미디어 강건희 기자] 축구계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가 결국 FC 바르셀로나(바르샤)를 떠난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일요일(8일) 눈물의 기자회견(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이 보도된 뒤로 아르헨티나 및 스페인 현지 언론들에서는 아직 메시가 바르샤와 최후의 협상을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식으로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었다. 메시는 끝내 바르샤를 떠나게 됐다. 사실 메시는 비단 바르샤를 넘어 축구 전체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라고 할 수 있다. KBS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메시에 대해 "펠레 다음이 메시"라고 평가했다. 아르헨티나 레전드 마라도나를 뛰어넘었다는 말이다. 메시는 14세이던 2000년도 입단 후 바르샤에서 열일곱 시즌 동안 778경기 672골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냈다. 구단 역사상 최고의 출장과 득점 기록이다. 더불어 라리가 우승 10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총 35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메시 하면 바르샤, 바르샤 하면 메시였다. 하지만 이런 메시가 바르샤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다. 메시는 기자회견에서 “며칠 동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했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오토바이는 기본적으로 바퀴가 2개라 4개인 자동차에 비해 안정감이 떨어진다. 더구나 뚜껑이 없다. 근데 속도감은 자동차 못지 않다. 그래서 가까운 사람들 중에 오토바이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말리거나 "조심해"라고 수없이 말해준다. 위험하니까. 그동안 평범한미디어 교통팀에서는 자동차와 자전거간의 충돌을 몇 차례에 걸쳐 보도(공사장에서 '덤프트럭'에 치인 자전거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했는데 오토바이도 마찬가지로 자동차와 부딪치면 중상 또는 사망할 가능성이 현저히 높다. 오토바이가 자전거보다 훨씬 위험하다. 인력으로 가는 자전거는 일반 남성이 아무리 밟아야 20~30km 속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오토바이는 마음만 먹으면 시속 100km 이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자전거와 비교가 불가능하다. 고성능 오토바이는 자동차보다 더 빠르다. 오토바이는 자동차보다 중량이 낮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만 삐끗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서론이 길었는데. 9일 낮 12시50분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국도(서울방면 복포리 인근 6번 국도)에서 50대 A씨, 30대 B씨, 40대 C씨 등 3명이 운행했던 오토바이 3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