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병원 홍보팀장이 언론인과의 식대라는 명목으로 법인카드를 유용했다. 그러나 해당 언론인은 소속 매체에서 퇴사한지 3년이 넘었다. 거짓 핑계를 대고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한 셈이다. 모 종합병원 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A씨는 최근 모 언론사 소속 기자 B씨와 함께 식사 미팅을 했다면서 영수증과 함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작성해서 제출했다. 그러나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B씨는 해당 언론사를 떠난지 이미 3년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의 제보자 C씨는 "몇 십만원도 아니고 몇 만원을 사용하자고 이미 퇴사한 기자의 이름을 가져다 사용했다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개할 수 없는 사람과의 식사를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추측되는데 A씨는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할 말이 없다"면서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추가 취재 결과 심지어 B씨는 이미 고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B씨는 의료 분야를 출입한 적도 없다. 이에 병원 내부 구성원들은 A씨를 해고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인의 이름을 빌려 자기 잇속을 챙겼기 때문이다. 고인과 생전에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D씨는 "몇 만원 갖고 이렇게 고인 이름에 먹칠을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제주에서 3명이 안타깝게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자동차가 전복되는 끔찍한 사고였는데 차량에는 7명이나 탑승해 있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일반적인 승용차가 수용하기에는 다소 많은 인원이었다. 20일 새벽 3시40분쯤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를 달리던 쏘나타 차량이 전복됐다. 해당 차량은 해안 도로를 질주하던 도중 커브 구간에서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그대로 뒤집어지고 말았다. 차량이 전복됐다는 점, 파손 상태가 심각하다는 점 등으로 봐서 굉장한 고속으로 충돌했다고 볼 수 있다. 사고 차량은 커브길에서 회전하지 않고 그대로 직진해서 도로 경계석을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원형 경계석이고 매우 무거운 중량인데 그게 10미터 이상 날라갔다고 한다.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달렸다는 추정이 가능해요. 제주였던 만큼 사고 차량은 렌터카였고 피해자들은 거의 모두 관광객(남성 3명 일행+여성 3명일행+게스트하우스 관계자 1명)이었다. 안타깝게도 총 7명의 탑승자들 중 3명(20대 남성 2명과 20대 여성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사고 직후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되어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다시 눈을 뜨지 못 했다. 나머지 4명도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 광주 도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SUV가 크게 충돌하는 참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탑승자 3명이 안타깝게 사망하고 말았다. 파손된 승용차는 렌터카였다. 승용차는 불법 유턴을 했고, SUV는 과속을 했는데 두 차량 운전자 모두 교통법규를 위반했다. 이 끔찍한 사고는 7월14일 새벽 4시10분경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가동에 위치한 LPG 충전소 인근 편도 4차로 도로에서 발생했다. 3명이 타고 있던 SM6 차량이 무리하게 유턴을 하던 중에 직진하던 제너시스 GV80 차량이 빠른 속도로 돌진해서 그대로 들이받았다. SM6 차량 좌측의 중앙 부분과, GV80 차량의 좌측 운전석이 강렬하게 충돌했는데 두 차량 모두 완전히 찌그러졌다. 특히 SM6 차량 운전석과 뒷좌석 문이 움푹 패였다. 즉 유턴 과정이 마무리되고 차량이 회전축을 돌아 반대편으로 향하는 그 순간 사고가 난 것이다. 반대편 주유소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보면 SM6 차량이 반대편으로 완전히 돌아갔을 때 GV80 차량이 순식간에 충돌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SM6 차량이 가로 상태로 돌고 있을 때 그 좌측 중앙을 들이받은 것이기 때문에 인명 피해가 심각했다. 사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음주운전으로 77세 할머니 B씨의 목숨을 앗아간 40대 여성 A씨는 아침에 사고를 냈다. 그래서 “숙취운전”으로 묘사되고 있지만 사실 혈중알콜농도로 봤을 때는 숙취운전으로 보기 어렵다. 광주북부경찰서 수사관들은 A씨에 대해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는 아니라고 보고 윤창호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험운전치사)을 적용하지 않았다. 지난 6월29일 오전 9시43분 A씨는 술에 취한 채로 광주 북구 오치동에서 르노 SM6 차량을 몰다가 B씨를 들이받았다. B씨는 해당 장소에서 30년 가량 채소 장사를 해왔는데 그날 A씨의 만행으로 숨을 거뒀다. 해당 차량은 인도로 돌진했고 파라솔과 좌판을 들이받고 B씨와 가로수까지 충격한 뒤에야 멈춰섰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엉치뼈와 머리를 크게 다쳐 그대로 눈을 감았다. 뉴시스, MBC, 세계일보 등 여타 매체들은 B씨의 애석한 사연을 조명했다. B씨의 남편은 “(사고 당일 노점상 세팅을 해주고 아내가) 가서 쉬라고 그래서 집에 들어가 있는데 큰일이 났다...”고 말했다. B씨의 자녀는 “더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 한 게 아쉽기만 하다. 늘 자식들 걱정에 뒷바라지만 하다 이렇게 갑작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포괄임금제'에 대한 각종 억울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최근 정부가 연장근로시간 산정을 주에서 월 단위로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지난 23일 고용노동부는 주 12시간으로 규정된 연장근로시간 한도를 월 단위로 바꾸는 내용의 ‘노동시장 개혁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 법정 근로시간을 주 52시간 이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던 윤석열 정부의 해당 방안대로라면 한 주에 최대 92시간까지 노동할 수 있게 된다. 한 달을 기준으로 계산할 때 최대 연장근로시간 52.1시간(주당 12시간을 연평균인 월별 4.3주에 곱한 수치)을 한 주에 몰아서 시킬 수 있어서다. 안 그래도 과로 사회인데 극단적인 과로 사회가 펼쳐지게 됐다. 이에 사단법인 직장갑질119에선 '포괄임금제 계약'을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의 주 52시간제 개편에 대해 "악덕 사장에게 도끼 주는 꼴"이라 지적했다. 포괄임금제란, 근로계약 체결시 연장, 야간, 휴일근로 등을 미리 정하여 예정된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실제 근로시간을 따지지 않고 매월 일정액의 시간외근로수당을 지급하거나 기본임금에 기본임금 이외에 지급되는 수당들을 포함해 지급하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직원이 60명 가량 되는 지역 언론사에서 일하는 A씨는 최근 외할머니상을 당했다. A씨는 사측에 경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지 묻자 "외가는 허용이 안 된다. 조화 역시 친가까지만 보내준다"는 답을 들었다. A씨는 어쩔 수 없이 연차 휴가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모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B씨 역시 입원이나 진료시 친조부모까지만 가족 감면 할인이 가능하고 외조부모는 안 된다는 현실을 귀띔해줬다. 사실 경조 휴가는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근로기준법에서 의무적으로 주도록 정한 법정 휴가는 아닌데 회사 재량으로 줄 수 있는 약정 휴가에 포함된다. 가족 감면 할인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차라리 친가와 외가 구분하지 말고 조부모상에 대한 휴가 자체를 주지 말든지 해야지 왜 굳이 외조부모만 차별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호주제가 폐지된지도 17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부계 중심의 관행이 뿌리 깊은 것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사실 친가와 외가란 표현 자체가 이상하다. 왜 남성의 집안만 친할친(親)을 쓰고 여성의 집안에는 바깥외(外)를 써야 할까? PC주의가 아니라 명백한 편견이 아닐 수 없다. 신지영 교수(고려대 국문학과)는 과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만행이다. 50대 남성 천모씨는 개인적으로 앙심이 있는 70대 남성 나모 변호사가 아닌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들을 무참히 살인했다. 방화살인범 천씨는 범행 당시 입구에 휘발유를 끼얹고 “너 때문에 소송 졌다. 다같이 죽자”라고 외치면서 앞에 있는 A 변호사와 B 사무장을 칼로 찔렀다. 32년 경력의 전직 강력계 형사 김복준 교수(중앙경찰학교 수사학과 외래교수)는 14일 14시 평범한미디어와의 통화에서 “소송 걸려가지고 상대측 변호사에게 패소해서 감정 상해서 협박하는 이런 일들이 꽤 있다. 그러나 이번처럼 극단적으로 너 죽고 나 죽자고 하는 케이스는 흔치 않다”며 “내가 볼 땐 칼로 찔렀다기 보다는 입구에다가 (휘발유를) 뿌리고 나서 도주 못 하게 옛날에 안인득처럼 입구에서 사람들 못 나가게 위협하려고 찌른 것 같다”고 추정했다. 사건은 9일 오전 11시 즈음 벌어졌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 인근 법조타운에 위치한 7층짜리 법무빌딩 2층 사무실 203호였는데 천씨는 입구에 휘발유를 뿌려서 불을 질렀고 변호사와 직원 등 6명을 죽게 만들었다. 수성구 신천시장 재개발사업에 6억8000만원을 투자했다가
[평범한미디어 차현송 기자] 인천에서 한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50차례 찔러 고문한 뒤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을 피해자의 지인이라고 소개한 누리꾼들은 SNS에 탄원서를 작성해달라는 글을 올렸고, 해당 게시글들은 온라인상에서 일파만파 퍼졌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가해자 A씨를 살인 혐의로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인천 남동구에 있는 한 빌라에서 전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계획적이었다. A씨는 범행 이틀 전 온라인으로 흉기를 사전에 준비했고, 범행 당일 저녁 귀가 중이던 B씨를 따라 B씨의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B씨를 칼로 50번 가량 찌르며 고문한 뒤 살해했다. 경찰은 “살려달라고 하는 여자의 비명이 들렸다”라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팔목 부위에 경상만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휴대폰 검색 기록에는 ‘전 여자친구에게 복수하는 방법’ 등의 내용이 남아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지인 C씨는 1일 별도로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작년 4.7 보궐선거, 올해 3.9 대선과 6.1 지방선거까지 더불어민주당은 4연승(2016년 총선/2017년 대선/2018년 지방선거/2020년 총선) 뒤 3연패를 했다. 그러나 여전히 민주당은, 성찰과 자성의 목소리 보단 조직논리에 경도된 내부자들의 큰소리에 휩쓸리는 분위기다. 근거없는 자신감. 아니 근거없는 당당함이 엿보인다.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지방선거 참패가 가시화된 시점에서도 상식적인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 하고 “굉장히 편향된 비판”이라고 반발했는데 우선 그의 워딩을 그대로 인용해보면 아래와 같다. 글쎄 냉정하게 비판했다기 보다는 굉장히 편향된 비판을 하셨단 생각이 든다. 본인의 판단대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무조건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보고 있는 경향성이 좀 있는 것 같다. SBS <지방선거 특집 방송>이 생중계되고 있던 지난 1일 20시20분 즈음이다. 꼭 원본 영상(29분55초~34분43초)으로 직접 확인해보길 권한다. 고 의원은 함께 출연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쓴소리를 듣고 위와 같이 발언했다. 진 전 교수의 민주당 비판은 매섭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날 진 전 교수는 그리 강하게 민주당을 직
[평범한미디어 김미진 기자] 윤석열 정부가 현재의 주 52시간제를 노사 합의를 전제로 자율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업종 특성에 맞춘다는 취지는 이해하나 결국 사용자 입장만 반영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최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게임 및 소프트웨어 중소벤처기업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52시간제가 직무와 업종의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모든 업종에 일률적으로 도입돼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와 함께 기업 경영에 지장이 없도록 산업 특성별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조절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상 52시간제를 뜯어고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 없다. 주관 부처 고용노동부 역시 이 장관의 뜻과 일맥상통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 산업구조와 세대 변화 등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맞게 52시간제의 운영 방법을 유연하게 적용해보겠다는 것이다. 사실 충분히 예상됐던 수순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이전부터 52시간제에 무척 부정적이었다. 어쨌든 "노사 합의를 기반으로 자율적인 선택권"을 확보하겠다는 명분이 제시되고 있는데 대기업 사용자들과 별반 다를 바가 없는